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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둘레길)/남파랑길

남파랑길 57코스(210511)

 

남파랑길 57코스

(남파랑길에서 벗어난 봉화산에 올라 고흥 팔영산에 흠뻑 취하다)

 

 

 

 

 

 

1. 일 자 : 2021. 5. 11

 

2. 참석자 : 정석권, 최한수, 전진수  

 

3. 코 스 : 안포리 해뜨는 언덕~원포~산전마을~서촌마을

 

4. 교 통

    ▷갈 때  여수 종합터미널(28번 시내버스 07:55)-안포리 해뜨는 언덕

 

5. 숙 박 : 서촌마을 경로당

 

6. 걸은 거리(오늘/누계) : 20.8Km / 877.9Km

 

7. 머문 시간(오늘/누계) : 7시간 29분 / 290시간 54분

 

    

 

해뜨는 언덕(08:45)-원포(09:26)-봉화산(10:30)-자매로캠핑장(12:46/13:52)-산전마을(13:55)~서촌마을(16:14)

 

 

 

여수터미널 앞에서 28번 버스를 타고 45분 정도 달려 어제 걸음을 멈추었던 해뜨는 언덕 펜션에 도착한다.

오늘부터는 한수가 합류하여 셋이서 걷게 된다.

56코스는 3Km를 남겨 놓았다.

 

 

 

 

 

최 프로, 나오니까 좋지?

 

 

 

 

 

 

 

 

 

 

 

 

 

 

 

 

 

 

 

 

 

 

 

 

 

40여분을 걸어 56코스 종점인 원포 버스 정류장에 도착한다.

워밍업은 이 정도면 됐고 바로 57코스를 시작한다.

 

 

 

 

 

오늘도 역시 원포마을의 멋진 보호수를 아이폰에 담고.....

 

 

 

 

 

길은 안포 교차로에서 좌측으로 이어진다.

교통표지판을 보니 직진하면 서촌인데 우리는 빙 돌아가게 될 것이다.

 

 

 

 

 

작년에 걸은 선답자들은 봉화산 가는 길로 가지 않고 계속 도로를 따라 디오션 CC를 지났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는 바뀐 코스를 따라 바로 봉화산으로 들어선다.

 

 

 

 

 

봉화산 정상은 남파랑길에서 벗어나 있지만 배낭을 내려놓고 다녀오기로 한다.

오르는 중에 전망바위에서 한 컷.

 

 

 

 

 

와우, 해발 4백 미터도 안 되는 야트막한 봉우리이지만 조망은 기가 막히다.

고흥 팔영산은 물론 사방으로 막힘이 없다.

 

 

 

 

 

 

 

 

 

 

 

 

 

 

 

 

 

 

 

 

 

 

 

 

 

 

 

 

 

 

 

 

 

 

 

 

 

 

 

 

두 사람, 포즈 조코~~~

 

 

 

 

 

여수 돌산도에서 다리 11개를 지나면 고흥이네.

구미가 당겨 검색을 해보니 10개 섬을 11개 다리로 잇는 39.1Km의 백리섬 섬길이란다.

아직 다리 4개는 완성되지 않았고 2028년에 완공 예정이란다.  

 

 

 

 

 

 

 

 

 

 

다시 임도로 내려와 남파랑길을 잇는다.

 

 

 

 

 

활공장도 있다.

 

 

 

 

 

산중에 이렇게 큰 도로가?

도로명은 이목안포로이다.

 

 

 

 

 

최고의 비박지를 지난다.

 

 

 

 

 

12시가 훨씬 지났지만 물을 구할 곳이 없어서 점심을 거른 채 걷는다.

이목안포로는 자매로를 만나고 우리는 서촌방향으로.....

 

 

 

 

 

바로 자매로 캠핑장이 나타난다.

생수를 판다고 적혀있어 물을 얻는 것이 미안해서 생수 한 통을 사고 자리를 빌린다.

 

 

 

 

 

라면을 끓이고, 한수가 가져온 솔주를 한 순배 돌린다.

꿀을 넣은 술이라 맛 좋네~~~

 

 

 

 

 

한 시간 정도 머물다가 캠핑장을 떠나 산전마을로 간다.

 

 

 

 

 

구미 소류지를 지나고,

 

 

 

 

 

 

 

 

 

 

농부의 손에서 상인의 손으로 이동을 기다리는 양파 묶음망.

 

 

 

 

 

멋진 풍광이다.

 

 

 

 

 

이목마을로 향하던 중에 이목교회를 지난다.

교회 앞 커다란 밭에는 무엇을 심었을까?

 

 

 

 

 

이목마을을 벗어나 차도를 잠시 따르다가 해안도로로 진행한다.

아마 해안도로를 따라왔다면 금방 도착했겠지만 남파랑길은 구미마을에서 이목마을을 빙 돌도록 이어졌다.

여자만과 바다 건너 고흥 팔영산을 보며 걷는다.

 

 

 

 

 

음, 우리가 걷고 있는 길이 섬숲길이구나~~~

 

 

 

 

 

이후 서연마을과 소서이마을, 대서이마을 버스 정류장을 지나 서이산 자락길로 들어선다.

 

 

 

 

 

임도를 따라 오르다 기도원을 지나고,

 

 

 

 

 

서이산 갈림길을 지나 임도로 내려서면 서촌마을이다.

57코스 종점 마을이다.

 

 

 

 

 

우선 인증샷을 남긴다.

4시 15분이다.

적당한 시간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가게에서 저녁거리를 구입하여 6Km 정도를 더 진행해야 하는데 가게 문이 닫혀있다.

걸어서 15분 정도 가면 하나로마트가 있다고 동네 어르신이 알려준다.

 

 

 

 

 

하나로마트에 가니 마땅한 저녁거리가 없다.

할 수 없이 요기가 될 이것저것을 사 가지고 나오는데 맞은편에 다른 마트가 보인다.

다행히 저녁거리를 준비하고 옆 식당에서 삼겹살도 구매한다.

마을 앞 정자로 돌아오니 두 사람은 가게에서 막걸리를 마시고 있다.

한 시간이 넘게 소요되었고 가게는 문을 열었다.

야영지를 찾아가기에는 늦은 시간이다.

정자에서 자기로 하고 나도 합류하여 막걸리 두 통을 금방 해치운다.

인심 좋은 주인 할머니는 김치며 멸치며 안주를 자꾸 내오신다.

 

 

 

 

 

텐트를 치기 전에 식사를 준비하는데 동네 할머님 세 분이 지나가시며 추운데 경로당에서 자라 하신다.

와우~~~

가게 할머님이 묵은지와 열무김치를 가져오신다.

잠자리와 맛난 음식을 확보했으니 삼겹살 구워 한 잔 더 합시다~~~

가게 할머니와 경로당 잠자리를 제공해 준 할머님들께 고기를 대접하니 좋아하신다.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