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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둘레길)/남파랑길

남파랑길 52, 53코스(210509)

 

남파랑길 52, 53코스

(여수공항을 지나고 옛 전라선 철길을 걷다)

 

 

 

 

 

 

1. 일 자 : 2021. 5. 9

 

2. 참석자 : 정석권, 전진수  

 

3. 코 스 : 율촌파출소~여수공항~소라초등학교~여천동~여수종합터미널

 

4. 숙 박 : 여수터미널 앞 모텔

 

5. 걸은 거리(오늘/누계) : 26.1Km / 822.5Km

 

6. 머문 시간(오늘/누계) : 8시간 40분 / 274시간 23분

 

    

 

율촌파출소(09:05)-여수공항(11:20/13:00)-소라초등학교(14:09)-여천동주민센터(15:49)-여수종합터미널(17:45)

 

 

 

숙소에서 출발점인 율촌파출소까지 도로를 따라 3Km를 걷는다.

어제 먹거리를 샀던 하나로마트에서 잠시 쉰 후에 32일 차 트레킹을 시작한다.

 

 

 

 

 

도로를 따라 걷다가 사항교를 지나 왼편 하천변으로 진행한다.

 

 

 

 

 

모내기를 준비하는 농부의 일손이 바쁘기만 하다.

 

 

 

 

 

정말로 재미없는 길을 걸어 득실마을을 통과하니 또 임도와 농로가 이어진다.

멀리 이순신 대교가 조망되는 것 외에는 굴다리와 마을 서너 곳을 지날 뿐이다.

활주로가 보이는 것을 보니 여수공항이 멀지 않았나 보다.

 

 

 

 

 

 

 

 

 

 

공항 관제탑이 보인다.

 

 

 

 

 

공항으로 들어가는 신풍 삼거리 앞에 바이크족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남파랑길은 왼편 공항으로 들어가다가 주차장 앞에서 오른쪽 농기계 진출로로 이어진다.

 

 

 

 

 

점심을 먹기에는 좀 이르지만 앞으로는 물을 구하기가 마땅치 않을 것 같아서 배낭을 내려놓는다.

공항으로 들어가서 수통을 채운다.

점심을 먹는데 홀로 트레킹을 하시는 77세 어르신이 지나가고 단체 트레커도 지나간다.

잠시 후에는 부부 트레커가 지나가신다.

 

벌써 세 번째 만남이다.

 

 

 

 

 

식사 후에도 역시 재미없는 농로를 따른다.

어제 오후부터 시작한 여수권역의 첫 길은 지루한 느낌만 든다.

 

 

 

 

 

지금은 폐쇄된 덕양역에 도착하고 52코스 종점인 소라초등학교를 찾아간다.

 

 

 

 

 

 

 

 

 

 

초등학교 맞은편에 있는 안내판에서 인증샷을 하고 편의점을 찾아보지만 보이지 않는다.

 

 

 

 

 

53코스는 길이 바뀌었나 보다.

시그널과 앱이 일치하지 않아 짧은 알바를 경험한다.

선답자들의 블로그를 뒤져보니 바뀌기 전 길은 흥국사로 향하게 되어있다.

새로 바뀐 코스는 옛 전라선 철길을 따라 여수 종합터미널까지 걷는 짧은 길이다.

걷는 이와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분주히 오간다.

여천에 도착하여 먼저 편의점부터 찾는다.

 

 

 

 

 

전라선 옛 철길은 여천동 주민센터에서 계속 이어진다.

 

 

 

 

 

이렇게 자전거 길과 보행자 길이 구분되어 있어서 좋다.

변화가 없는 길이지만 그래도 소구간마다 볼거리를 제공한다.

 

 

 

 

 

 

 

 

 

 

 

 

 

 

 

 

 

 

 

 

 

 

 

 

 

 

 

 

 

 

둔덕고개가 있는 길을 걷는데 김 선배님이 마중을 나오신다.

바로 고개 옆이 집이란다.

두 선배님은 입사 때부터 관계가 돈독했다고 한다.

오랜만의 만남이지만 잠깐 이야기를 나누다가 53코스 종점에서 만나기로 하고 출발한다.

 

 

 

 

 

 

 

 

 

 

 

 

 

 

 

김 선배님을 만나 설명을 듣기 전에는 이 숫자를 도저히 이해하지 못했다.

우리는 53코스 시작점부터 이 길을 걸어왔지만 3,400m의 의미는 여천동 주민센터에서 여기까지의 거리라고 한다.

그리고 7,500m는 옛 철길 남은 거리란다.

 

 

 

 

 

남파랑길은 옛 철길 끝까지 걷지 않고 도중에 여수 종합터미널로 빠진다.

김 선배님이 냉커피를 사들고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다.

 

 

 

 

 

 

 

 

 

 

저녁식사를 하러 가는 길에 나와도 같이 근무했던 정 선배와 합류한다.

 

 

 

 

 

분위기도 좋고 맛난 횟집에서 저녁식사를 즐긴다.

음식도 깔끔하고 맛나며 오랜만의 대화로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알고 보니 이쪽은 내일 우리가 걸을 54코스이다.

 

 

 

 

 

 

 

 

 

 

멋진 야경을 감상하고 숙소로 간다.

고맙게도 정 선배님이 여수터미널 앞에 있는 모텔에 이틀간 머물도록 해 주었다.

덕분에 어제에 이어 오늘, 내일도 편안한 잠자리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