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50, 51코스
(광양을 출발하여 순천을 잠시 지나 여수로 진입하다)
1. 일 자 : 2021. 5. 8
2. 참석자 : 정석권, 전진수
3. 코 스 : 중동 근린공원~구봉산~광양터미널~순천왜성~율촌파출소
4. 숙 박 : 율촌 주변 모텔
5. 걸은 거리(오늘/누계) : 32.6Km / 796.4Km
6. 머문 시간(오늘/누계) : 11시간 44분 / 265시간 43분
중동 근린공원(06:16)-구봉산(08:25)-광양터미널(12:10/13:37)-광양 하수처리장(14:55/16:00)-율촌파출소(18:00)
후배들 덕분에 맛난 음식과 편안한 잠자리로 그동안의 피로가 많이 풀렸다.
50코스 출발점인 중동 근린공원까지 데려다주어서 일찍 출발한다.
오늘은..... 광양, 순천, 여수..... 세 도시를 지나게 된다.
그리고 남파랑길에서 벗어나 있는 구봉산을 다녀오게 되면 걷는 거리도 꽤 될 것이다.
06:15
우리가 이렇게 일찍 출발한 적이 있던가?
아파트 옆 공원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도로를 따른다.
구봉산 들머리에서 오른쪽 임도로 들어선다.
진행속도를 봐가며 구봉산 정상을 다녀올지를 결정하기로 한다.
멋진 비박지이다.
포장된 임도를 계속 걷다가 전망대 갈림길을 지난다.
이정표는 남파랑길에서 벗어나 있는 정상까지 1.7Km라고 알리는데 다녀오기에는 먼 거리이다.
정상은 포기하고 잠시 쉬어간다.
임도를 따라 내려가니 이번에는 구봉산 정상이 0.8Km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형, 우리 다녀오자~~~
입구에 배낭을 내려놓고 스틱만 들고 오르기 시작한다.
에효, 배낭 내려놓고 오기를 정말 잘했네~~~
된비알이고 등산로가 방치되어 오르기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20분 이상을 힘들게 오른다.
이 메탈 아트 봉수대를 보기 위해 올라왔다.
미세먼지로 주변 산이 바다에 떠있는 섬처럼 보인다.
전망대 홍보관은 10시에 개장된다고 한다.
커피 한 잔 하고 내려가면 좋으련만.....
광양제철에 다닌다는 산객에게 주변 풍광에 대해 설명을 듣고 같이 인증샷도 남긴다.
잘 다듬어진 넓은 잔디밭에서 하룻밤 자면 좋겠다~~~
올라갔던 길로 다시 내려온다.
약수는 차갑지도 않고 별 맛이 없다.
임도를 따라 내려가다가 정상에서 만난 산객과 다시 마주친다.
등산로가 또 있다는 것이다.
사곡저수지는 산책로가 잘 꾸며져 있다.
본정마을 보호수를 지나고,
갤러리로 꾸민 까페를 지나,
사라실 예술촌에 도착한다.
사라실은 사곡의 옛 이름이란다.
예술촌을 둘러보는데,
이 나무가 정말 맘에 든다.
사라실 정원 숲을 지나 어느 마을을 지나는데 담장에 이렇게 예쁜 장미가 피어있다.
담장 기와를 뚫고 나온 듯하다.
별 특징이 없어 보이는 길을 4,50분 걸으니 어느덧 50코스 종점이다.
유당공원 입구에 50코스 안내판이 서있고 조금 더 걸어 광양터미널 앞에 51코스 안내판이 있다.
터미널 안 매점에서 김밥과 라면을 준비하여 유당공원으로 들어간다.
편안하게 벤치 탁자에서 점심을 먹고 공원을 둘러본다.
연꽃이 피기 시작한 연못과 고목이 멋진 도심 공원이다.
식사와 휴식 후 13:37에 51코스를 시작한다.
도로를 따라 걷다가 전남도립미술관을 지나고,
광양역 갈림길을 지나고 월평마을과 신촌마을을 지나 광양 하수처리장에 도착한다.
시계를 보니 아직 3시가 안 되었다.
오늘 목적지까지는 2시간이 채 남지 않았다.
수통도 채울 겸 쉬어 가기로 한다.
공사로 어수선한 광양만 방조제 앞에서 둑길을 따라 걷는다.
충무사는 밖에서 인증샷 하나만 남기고 지나간다.
광양을 벗어나 순천으로 진입하였다.
신성마을을 지나 도착한 순천왜성은 광양만을 따라 쌓은 조선시대의 성이다.
자세 조코~~!!
왜성을 벗어나 숲길을 진행하다가 도로로 내려와 신성교를 지나면 율촌 산업단지이다.
이후 하천길을 따라 걷다가 호두마을을 지나 여수로 진입한다.
여수시 율천면으로 51코스 종점이다.
율촌 파출소 건너편에 52코스 안내판이 있다.
오늘은 많이 걸었다.
남파랑길만 32.6Km를 걸었으니 구봉산 정상을 다녀온 것 까지 하면 35킬로는 족히 걸었을 것이다.
검색해 보니 마땅한 비박지가 보이지 않아 모텔에서 하룻밤 지내기로 한다.
문을 닫으려는 하나로마트에 들어가 저녁거리를 장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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