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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산행/TMB(뚜르 드 몽블랑)

뚜르 드 몽블랑-아홉(190714)

 

뚜르 드 몽블랑(9)

(발머고개를 넘어 출발지였던 프랑스로 되돌아오다)

 

 

 

 

 

 

 

 

<아홉 째날>

 

 

 

르 프티 야영장(08:20)-Col de Balme(발머고개 10:32 / 11:10 출발)-Charamillon샤라미용(11:37)

-Le Tour뜨루(12:14)-Tre le Champ트렐 르 숑(13:10)

 

 

 

오늘은 다시 출발지였던 프랑스로 되돌아가는 날이다.

국경인 발머고개를 넘는 것이다.

 

 

 

 

 

이 선배님, 일어나셨어요?

 

 

 

 

 

부지런해서 항상 가장 먼저 배낭을 꾸리는 산님, 오늘은 늦네요?

 

 

 

 

 

트리앙 빙하의 배웅을 받으며 스위스를 떠날 채비를 한다.

 

 

 

 

 

니들은 날 배웅하러 와서 왜 싸우고 있냐?

 

 

 

 

 

르 프티에서 발머고개로 가는 길은 두 곳인데 야영장에서 바로 이어지는 Nant Noit(낭 누아르 계곡)을 따른다.

그랑 산장을 통해 가면 트리앙 빙하와 그랑 빙하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고 한다.

 

 

 

 

 

 

 

 

 

 

 

 

 

 

 

해발 2,191m인 발머고개까지 힘들게 올라간다. 

 

 

 

 

 

거리는 얼마 되지 않지만 지그재그 길을 오르느라 시간도 많이 소요된다.

 

 

 

 

 

이젠 스위스와 작별할 시간이다.

프랑스나 이탈리아에 비해 산군이 웅장하지는 않지만 나름 아름다운 길을 걸었다.

 

 

 

 

 

 

 

 

 

 

일행은 바로 내려가고 우리 셋은 산장에서 맥주를 마시며 풍광을 즐긴다.

발머고개에서 포제트 산등성이를 따라 내려가면 좋으련만..... 

 

 

 

 

 

 

 

 

 

 

 

 

 

 

 

 

 

 

 

 

샤라미용에서 르 뜨루까지는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하산할 수 있다.

자전거 길도 따로 있다.

 

 

 

 

 

 

 

 

 

 

 

 

 

 

 

 

 

 

 

 

르 뜨루에 먼저 도착한 일행들은 맥주를 마시고 있다.

우린 발머산장에서 한 잔씩 하고 왔지만 참새가 방앗간을.....

 

 

 

 

 

이런 장난도 잘 받아 넘겨주는 산님, 트레킹이 끝나면 따님과 샤모니 주변과 프랑스를 더 여행한다고 하신다.

 

 

 

 

 

 

 

 

 

 

 

 

 

 

 

 

 

 

 

 

 

 

 

 

 

 

 

 

 

 

 

 

 

 

 

 

 

 

 

 

오늘 야영할 곳은 트렐 르 숑에 있는 삐에르 세마르드(Chalet Pierre Semard) 산장이다.

 

 

 

 

 

 

 

 

 

 

텐트를 피칭하고 아래 마을인 Argentiere아르정티에 로 점심도 먹을 겸 장을 보러 간다.

 

 

 

 

 

오늘이 일요일이라서 한 군데 있는 마켓이 휴일이다.

이곳에서 빵이나 샐러드로 점심을 하고 우리 셋은 샤머니로 나간다.

많이 이용한 2번 버스가 여기에 있다.

버스를 기다리는데 프랑스 여자 두 명이 내게 담배를 하나 달라고 한다.

프랑스 여자 두 명이 우리나라 담배를 물었다.

주말 샤머니는 볼거리도 많고 무지 붐빈다.

다니던 마켓 역시 문을 닫았길래 노천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최 부장을 기다린다.

그리고 한 번 가 본 적이 있는 카지노 마켓에서 장을 본다.  

 

 

 

 

 

오후에 프랑스 학생들과 농구를 했던 장소는 풋살 경기장으로 바뀌었다.

난 거기에서 심판을 봐주었다.

국제경기에 국제심판으로 등극한 날이다.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텐트 프라이를 치지 않았는데 한 밤중에 비가 내려서 샤워장으로 대피를 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오늘 걸은 코스는 아래와 같이 걷는 것이 최적의 트레킹이 될 것 같다.

우선 야영을 포르클라 고개에서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오토바이족들이 많아 시끄럽기는 하겠지만 다음날 진행이 쉬울 것 같다.

 

포르클라 고개-그랑산장-발머산장-Aiguillette des Posettes에귀 드 포제트-트렐 르 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