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산행/TMB(뚜르 드 몽블랑)

뚜르 드 몽블랑-여섯(190711)

 

뚜르 드 몽블랑(6)

(페레고개를 넘어 스위스로 들어가다)

 

 

 

 

 

 

 

 

<여섯 째날>

 

 

 

아르미나 계곡(07:30)-Rifugio Walter Bonatti리퓨지오 월터 보나티(보나티 산장 08:17)-

Chalet Val Ferret샤렛 발 페레(발 페레 산장 10:00)-Rifugio Elena(엘레나 산장 11:04)

-Grand Col Ferret그랑 콜 페레(12:35)-La Peule라 풀루(14:20)-La Fouly라 풀리(16:21)

 

 

 

6일 차인 오늘은 TMB 세 번째 국가인 스위스로 들어가는 날이다.

엄격히 말하면 스위스는 첫 번째 나라였는지 모르겠다.

제네바 공항으로 입국을 하였으니까.

 

 

 

 

 

굿모닝, 그랑조라스~~!!

 

 

 

 

 

큰 계곡은 아니지만 물소리는 매우 컸다.

어제 헤어진 일행을 엘레나 산장에서 만나기로 했으므로 서두른다.

그들은 어제 야영을 한 페레계곡 그랑조라스 캠핑장에서 도로를 따라 걸으니 우리보다 빠를 것이다.

 

 

 

 

 

 

 

 

 

 

뭘, 어쩌라고?

 

 

 

 

 

 

 

 

 

 

 

 

 

 

 

 

 

 

 

 

 

 

 

 

 

 

 

 

 

 

해발 2천 미터가 넘는 보나티 산장까지도 은근히 멀다.

여기에서 페레 산장까지 240미터 정도 고도를 낮추었다가 다시 비슷한 높이의 엘레나 산장까지 올라가야 한다. 

 

 

 

 

 

 

 

 

 

 

 

 

 

 

 

폐 축사 창문을 통해 보는 그랑조라스는 다른 멋이 있다.

 

 

 

 

 

 

 

 

 

 

 

 

 

 

 

 

 

 

 

 

 

 

 

 

 

 

 

 

 

 

저 멀리 세뉴고개가 보인다.

 

 

 

 

 

 

 

 

 

 

한국에서 온 단체 트레커들 뒤를 따라 걷느라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그래도 오랜만에 한국말로 대화를 해서인지.....  

 

 

 

 

 

 

 

 

 

 

페레산장에서 수통을 채워 다시 산길로 접어든다.

그리고 한 시간을 더 걸으니 엘레나 산장이다.

 

 

 

 

 

그랑조라스와 이름 모를 빙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멋진 산장이다.

권 선배님만 산장에 계시고 다른 일행들은 페레고개로 올라가고 있다.

 

 

 

 

 

 

 

 

 

 

 

 

 

 

 

 

 

 

 

 

 

 

 

 

 

 

 

 

 

 

이탈리아와 스위스 국경을 가르는 고개가 페레고개이다.

세뉴고개를 넘어 프랑스에서 이탈리아로 왔듯이.....

 

 

 

 

 

 

 

 

 

 

 

 

 

 

 

 

 

 

 

 

 

 

 

 

 

 

 

 

 

 

고개에서 잠시 내려와 알파미로 점심을 해결하고 스위스에서의 첫 야영지로 향한다. 

 

 

 

 

 

분명 송충이는 아닌데.....

 

 

 

 

 

스위스에서 처음 만나는 라 플루 산장에서 콜라를 한 잔 시켜 마시는데 비싼 것 같다.

산장 바닥은 나무껍질을 깔아 놓았고 예쁜 소품들이 지나온 프랑스나 이탈리아와는 다른 것 같다. 

 

 

 

 

 

 

 

 

 

 

스위스 소들도 왕방울을 달고 있구나~~~

 

 

 

 

 

산장에서 만난 일본 단체 트레커들과 일본 남알프스를 이야기하며 걷는다.

오리지널 알프스에서 짝퉁 알프스를 이야기한다는 게 재미있다.

그들이 안다면 우리나라 영남알프스도 대화에 넣으면 어떨까~~~ 

 

 

 

 

 

 

 

 

 

 

그리고 스위스 첫 마을 라 풀리에 도착한다.

이정표도 앞의 두 나라와는 다르네~~~

 

 

 

 

 

 

 

 

 

 

마침 마켓이 있어서 장을 보는데 역시 물가가 비싸다.

음~ 글쿠나~~!!

 

 

 

 

 

 

 

 

 

 

스위스에서의 첫 야영지는 글래시 캠핑장(Camping des Glaciers)이다.

몽블랑에서는 캠핑장의 수준을 별로 표시하는데 별 네 개의 괜찮은 캠핑장 같다.

 

 

 

 

 

다음 트레킹 때는 페레고개에서 해발 2,714m인 Tete de Ferret떼뜨 드 페레 를 넘어

라 풀리까지 진행하는 것이 더 박진감 있는 코스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