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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행/산행(2019년)

의상봉/우두산 우중 산행기(0519)

 

의상봉/우두산 우중 산행기

(비를 맞으며 고견사에서 의상봉으로 오르다)

 

 

 

 

 

 

 

 

1. 산행일자 : 2019. 5. 19

 

 

2. 참석자 :  전진수  

 

 

3. 산행코스 : 고견사-의상봉-우두산-마장재

 

 

4. 교 통

    ▷갈 때   거창(시외버스 10:30)-가조(택시)-고견사 주차장

    ▷올 때   가조(시외버스 17:15)-부산서부터미널  

 

 

5. 산행기

    몇 년 전에 거창 비계산에서 우두산, 의상봉, 장군봉을 지나 바리봉으로 하산하며 멋진 암봉과 풍광을 즐긴 기억이 떠올라 어제 대구에서 거창으로 왔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 보니 비가 내리고 있어 산행을 포기하려 했으나 10시쯤 되니 비가 줄어들기 시작한다. 어제 환성산 환종주도 비 때문에 망쳤는데 억울한 생각도 들어 늦기는 했으나 산행을 강행하기로 한다. 대신 고견사 환종주는 안 될 것 같고 지난번에 지나쳤던 고견사를 들머리로 한다.       

           

 

 

고견사 주차장(10:57)-고견사(11:27)-의상봉(12:48)-우두산(13:47)-마장재(14:43)

-주차장(15:17)-가조 버스정류소(16:15)

 

 

 

가조에서 택시를 타고 고견사 주차장에 내리니 산악회 버스가 꽤 많다.

거창 택시요금은 착한 가격 같다.

단체 산객들과 어울리는 것이 싫어서 배낭 커버를 하고 스틱을 뽑아 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얼마 전에 신불산 휴양림에서 본.....

도를 닦는 절에 이것이 왜 필요하지?

관과 사가 함께 자연을 훼손하는 것이 틀림없다.

 

 

 

 

 

참 멋진 곳에 자리 잡은 사찰이다.

잘 가꾸어 놓은 곳이다.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는 곳에 시그널이 많이 걸려있다.

 

 

 

 

 

약수터를 꾸며 놓은 건 좋은데 옆에 복전함은 모야?

 

 

 

 

 

안개비를 맞으며 앉아계신 부처님은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까?

 

 

 

 

 

장군봉 갈림길 이정표를 보니 지난번에 놓친 지암산이 생각난다.

장군봉 방향으로 발길을 옮기다가 되돌아온다.

버스 시간이 어찌 될지..... 

 

 

 

 

 

회색 캔버스가 맘에 든다.

 

 

 

 

 

 

 

 

 

 

212계단을 올라 의상봉에 선다.

아무도 없다.

두 번째 오르는 봉우리이다.

조망이 좋은 곳이데 오늘은.....

 

 

 

 

 

시끌 버끌 단체 산객이 올라온다.

덕분에 인증샷이 생긴다.

 

 

 

 

 

 

 

 

 

 

 

 

 

 

 

이 사진 좋다.

여러 필터로 편집을 해본다. 

 

 

 

 

 

우두산으로 가는 중에 등로에서 살짝 비켜나서 점심을 먹는다.

초라하기 그지없지만 먹는 만큼 걷는 것이니까.....

 

 

 

 

 

하이, 우두~~!!

 

 

 

 

 

 

 

 

 

 

짙은 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작은 가야산 가는 길은 찾을 수가 없다.

언젠가 오르고 싶은 곳이다.

 

 

 

 

 

 

 

 

 

 

이렇게 생긴 표지목과 이정목을 따라 마장재로 향한다.

그런데 거리가 안 맞는 것인지 꽤 멀다.

 

 

 

 

 

요건 내가 힘 좀 쓰면 굴러 떨어지겠는데~~~

옆에서 조그만 나뭇가지가 먼저 밀어볼 모양이다.

 

 

 

 

 

 

 

 

 

 

아, 멋지다.

 

 

 

 

 

 

 

 

 

 

그러고 보니 어제가 518이었네.

짓눌려도 굽히지 않고 결국 쟁취하는 그들처럼, 쟤도 뿌리가 많이 밟혔을 텐데 꽃을 피웠다.

 

 

 

 

 

비계산으로 이어지는 마장재이다.

2.8Km 밖에 안 되는데.....

 

 

 

 

 

 

 

 

 

 

셀카로 마지막 인증샷을.....

 

 

 

 

 

날머리에 서니 신축 중인 건물과 산 위로는 출렁다리까지 많은 구조물이 생겨나고 있다.

글쎄?

여하튼 다음에 다시 오면 출렁다리는 건널 수 있겠는 걸. 

 

 

 

 

 

고견사 환종주를 위해서는 이 길로 바리봉을 향해야 했다.

 

 

 

 

 

걸어서 가조에 도착하니 부산행 버스표가 딱 한 장 남아있다.

어제 대구 혁신도시를 걸으며 편의점에서 한 것처럼 오늘도 우중 홀로 산행을 이렇게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