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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행/산행(2019년)

환성산 환종주 실패 산행기(0517)

 

환성산 환종주 실패 산행기

(마사토봉에서 야영은 좋았으나 비가 내려 되돌아서다)

 

 

 

 

 

 

 

1. 산행일자 : 2019. 5. 17~5. 18(1박 2일)

 

 

2. 참석자 : 최한수, 전진수  

 

 

3. 산행코스 : 용암산-대암봉-요령봉-마사토봉

 

 

4. 교 통

    ▷5/17   기장(무궁화 08:14)-동대구(승용차 11:10)-도동 측백나무숲 주차장

    ▷5/18   도동 측백나무숲 주차장(승용차 13:50)-대구 서부터미널(시외버스 14:30)-거창  

 

 

5. 숙 박 : 마사토봉 야영

 

 

6. 산행기

    합천 산행을 계획하다가 최 팀장에게서 백패킹 산행을 가자고 연락이 온다. 내 산행 계획과 연계하여 대구 환성산 환종주를 하기로 한다. 환성산이 속하는 종주는 세 개인 줄 알았다. 오랜 전에 가팔환초를 하였고, 작년에 하양 환종주를 하였으며 이번 환종주를 하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준비하며 산객들의 블로그를 보니 팔공산 환종주가 또 있다.

    일기예보에 비 소식이 있지만 많은 비가 아니라서 대구에서 만나기로 하고 배낭을 꾸려 무궁화 열차에 오른다. 지난번 하양 환종주 때에도 이 열차를 이용했다.     

    동대구역에서 만나 도동 측백나무숲으로 이동하고 주차장 내 정자에서 라면을 끓여먹고 들머리를 찾아간다. 주차장에서 10여분 걸은 것 같다. 

 

 

 

용암산성 들머리(5/17 12:39)-용암산(13:40)-대암봉(14:38)-요령봉(15:48)

-마사토봉(17:17)/(5/18 07:15)-동물이동통로-점동골(08:48)

 

 

 

측백나무숲은 천연기념물이라는데 밖에서 보는 걸로 만족해야 한다.   

숲 속을 걸을 수 없게 되어있다.

 

 

 

 

 

고속도로 교각 아래로 산길이 열려있다.

동네 주민에게 물으니 자세히 가르쳐 주신다.

 

 

 

 

 

 

 

 

 

 

이번 종주의 자료는 이 분 블로그를 참조했는데 마침 들머리에 시그널이 걸려있다.

대단한 준족이시며 종주를 즐기는 분 같다. 

 

 

 

 

 

최 팀장 컨디션이 영 안 좋은가 보다.

걸음이 늦다.

용암산성은 산성이라고 하기에는.....

 

 

 

 

 

대구공항과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우리 둘처럼 노인 산객 두 분이 멋진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계신다.

 

 

 

 

 

 

 

 

 

 

 

 

 

 

 

 

 

 

 

 

이거 괘 안치?

 

 

 

 

 

용암산은 잡목을 헤치고 3-4분 거리에 있다.

정상석이 있는 게 이상할 정도이다.

여하튼 이번 종주의 첫 봉우리이니까, 인증샷은 학실하게~~~

 

 

 

 

 

 

 

 

 

 

오른쪽 가까운 봉우리가 대암봉이고 멀리 환성산, 낙타봉, 초례봉이 조망된다.

낙타봉, 초례봉은 가팔환초, 하양 환종주 때 올라봤고 이번에는 이렇게 먼발치에서 보는 걸로 만족한다.

 

 

 

 

 

등로에서 약간 벗어난 옥천은 눈길 한 번 주는 걸로 대신하고.....

 

 

 

 

 

대구 녹색길이라서 그런지 평상, 벤치 등 시설이 잘 되어있다.

 

 

 

 

 

평상에 앉아 비행기 이룩을 한참이나 구경한다.

민항기가 아니라 전투기 같다.

 

 

 

 

 

거긴 왜 올라간 거야?

 

 

 

 

 

두 번째 봉우리에서 인증샷.

 

 

 

 

 

 

 

 

 

 

스크린은 왜 필요한 거지?

 

 

 

 

 

오늘 우리가 일케일케 걸을 거고, 저쯤에서 텐트를 칠 거고, 내일은 절케절케.....

그러나 그건 우리의 생각일 뿐이었다.

 

 

 

 

 

 

 

 

 

 

폼이 제대로 나오는 거 보니 컨디션이 돌아왔네. ㅎ

 

 

 

 

 

가야 할 그리고 올라본 봉우리들이 도열해 있다.

싱그러운 5월의 산 모습이다.

 

 

 

 

 

 

 

 

 

 

 

 

 

 

 

이름표가 없어졌네.

깨진 계란바위였던가?

 

 

 

 

 

구름 모양이 주변 산세를 꼭 닮았다. 

 

 

 

 

 

 

 

 

 

 

이게 거북바위라고?

차라리 거북이 알바위라고 하면 어떨까.....

 

 

 

 

 

여기에다 배낭을 내려놓고 요령봉에 다녀온다.

아까부터 헬기가 요란하게 오가더니 요령봉에 세울 전망대 자재를 날랐나 보다.

다음에 팔공산 환종주를 한다면 전망대에 오를 수 있겠구나~~~

 

 

 

 

 

최 팀장이 걸터앉은 그것도 정상석이지?

 

 

 

 

 

 

 

 

 

 

 

 

 

 

 

 

 

 

 

 

 

 

 

 

 

임도와 동물 이동통로가 있는 곳에서 한참을 쉬어간다.

흔들 벤치가 있다.

여기에서 임도를 따르면 새미기재로 가거나 매여마을로 내려갈 수 있다.

그런데 이곳에서 내일 아침을 먹게 될 줄은 꿈에도 모른 채 벤치를 흔들고 있다.

 

 

 

 

 

마사토봉은 이름표가 없지만 오르는 중에 알 수가 있다.

지금까지의 산 토양과는 다른 이름 그대로 마사토 길이다. 

 

 

 

 

 

 

 

 

 

 

오늘의 야영지에 도착하여 후다닥 텐트를 피칭하고 식사를 한다.

최 팀장이 새로이 집을 마련했구나~~~

집들이 하자~~!! 

 

 

 

 

 

삼겹살 굽고,

 

 

 

 

 

오삼불고기와 볶음라면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주님.

 

 

 

 

 

어둠이 밀려오자 각자의 집으로 들어간다.

텐트 모기장을 열고 자는데 빗물이 얼굴을 때린다.

내일은 내일이고 일단 자자~~~

 

 

 

 

 

환성산 알현은 다음으로 미루고 급하게 텐트를 걷는다.

그리고 어제 올라온 길을 따라 동물 이동통로로 내려간다.

그래도 아침은 먹어야지?

 

 

 

 

 

임도를 따라 내려가니 점동골이고 조금 더 걸으니 매여마을이다.

버스가 있지만 우리는 걷기로 한다.

 

 

 

 

 

 

 

 

 

 

혁신도시를 걷다가 편의점에서 캔맥주로 기분 내고 또 걷는다.

안심에 와서야 점심을 먹고 버스에 오른다.

최 팀장, 우리 둘이 번개 산행만 하면 왜 비가 오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