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4코스
(올레 첫 발을 디디다)
1. 일 자 : 2018. 9. 7
2. 참석자 : 전진수
3. 코 스 : 표선해수욕장~남원포구
4. 교 통
▷갈 때 제주공항(9/6 121번 버스)-표선
▷올 때 남원포구 입구(232번 버스)-산천단(475번 버스)-관음사 야영장
5. 숙 박 : 관음사 야영장
6. 걸은 거리(오늘/누계) : 19Km / 19Km
표선해수욕장(09:10)-토산2리 마을회관(11:54)-남원포구(15:20)
야영장 잔디밭에는 개미가 많다.
자정이 넘으면서부터 많은 양은 아니지만 밤새 내리던 비는 날이 밝으면서 그치기 시작한다.
우중 트레킹을 각오했는데 다행이다.
텐트를 걷고 어제 보아둔 올레 안내소 앞 4코스 출발점으로 간다.
올레 패스에 첫 스탬프를 찍는다.
마지막 장까지 빼곡하게 채울 일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
약간 내리는 비를 아랑곳 하지 않은 채 보부도 당당하게 추울바알~~!!
4구간 시작은 바닷길로 이어진다.
그러다가 바닷길을 벗어나 잘 꾸며진 농협 생활관으로 길이 이어진다.
7Km를 걷는데 2시간이 소요되었다.
맞아, 지금의 여유로운 속도를 유지하면서 쭈욱 걷는 거야~~~
절대 빠르지 않게.
중간 지점에 거의 다 와서는 횡단보도를 건너 잠시 길을 잃는다.
편의점에 들어가서 길을 묻는다.
그리고 어찌어찌하여 토산2리 마을회관 앞에 도착한다.
중간 지점 스탬프는 약간 더 올라가야 한다.
이후 올레길은 귤밭을 만나며 밭과 밭 사이를 지난다.
아직 영글지 않은 감귤이 시선을 끈다.
노랗게 익은 귤보다 더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요건 얌체나무라 이름 지어 볼까~~~
출발점에서 본 여성 올레꾼 말고는 여기까지 아무도 보지를 못했다.
그러니 인증샷을 이 반사경으로 대신.....
점심을 먹기에 딱 좋은 장소가 나타난다.
올레 첫 점심은 라면으로~~~
다시 바닷길로 이어지면서 요렇게 귀여운 포토존이 나타난다.
포토존을 보고는 커피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는데 마침 근처에 예쁜 카페가 있다.
올레길을 걷는 동안은 멋진 카페가 나타나면 커피 한 잔 하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친절한 주인이 얼린 생수를 한 통 준다.
아, 여기는 환상적인 비박지인걸~~~
점심을 먹을 때 나를 앞서간 나이 지긋하신 올레꾼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걷는다.
4코스 종점이자 5코스 시작점인 남원포구 올레 안내소에는 내가 먼저 도착한다.
자랑스럽게 종점 스탬프를 쾅 찍고 버스 종점을 물어본다.
비가 오면 시흥리 방면으로 와서 내일 올레 1코스를 걸으려 했는데 이미 비는 그친 지 오래이다.
그래서 내일 한라산 백록담을 오르기 위해 관음사 야영장으로 간다.
한번 와봤던 산천단은 많이 변했고 없던 버스 노선도 새로이 생겼다.
야영장 관리사무소로 들어가니 아무 곳이나 자리 잡고 내일 야영비를 지불하란다.
그래서 이곳에 내 집을 짓고.....
취사장을 접수한다.
햄 찌개와 즉석 계란 수프가 오늘 메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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