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경봉/소황병산/노인봉 산행기(2)
(겨울에 걸었던 대간길을 따르다)
1. 산행일자 : 2017. 6. 3-6. 4(1박2일)
2. 참석자 : 김인호, 서정민, 장병섭, 전진수
3. 산행코스 : 대관령-선자령-매봉-소황병산-노인봉-소금강
4. 숙 박
▷6/3 매봉 야영
5. 교 통
▷6/3 울진(승용차 07:30)-강릉/대관령
▷6/4 소금강(버스 15:25)-강릉/대관령(승용차 16:30)-울진
6. 산행기
레알마드리드와 유벤투스의 유럽 챔피언스컵 중계를 보기 위해 새벽 4시가 조금 넘어 기상한다. 잠시 후 옆 텐트를 깨우고 배낭을 다시 꾸린다. 아침은 소황병산 감시초소를 지나 먹기로 한다.
<둘째 날>
야영지(05:20)-소황병산(07:18)-노인봉(09:40)-가렴폭포(11:29)-소금강분소(13:44)
5시 20분에 배낭을 짊어진다.
매봉을 내려서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다 보니 첫 번째 CCTV가 보인다.
장 차장이 우회길을 발견하여 어렵지 않게 지나간다.
목장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앞으로는 정말 이곳도 걷지 못하게 되는 거 아닌가?
그럼 대간꾼들은 새 길을 만들 테고, 가고자 하는 이와 막고자 하는 이의 힘겨루기는 계속되겠지?
아, 앙마님의 리본이 힘을 불어넣어준다.
두 시간 만에 12년 6개월 전 겨울에 섰던 소황봉산에 도착한다.
물론 그때는 하얀 설원이었고 지금은 초록 초지이다.
배낭을 내려놓고 표지석이 있는 곳까지 걸어간다.
앞에 빤히 감시초소가 보인다.
아주 가까이 황병산이 조망된다.
그리고 멀리 설악산 서북능선이 늘어져있다.
30분 이상을 머물다가 다시 배낭을 짊어지고 초소를 지난다.
그리고 아침식사를 한다.
메뉴는 빵과 커피, 수프가 전부이다.
노인봉 대피소가 가까워지니 세 번째 CCTV가 보인다.
이제는 익숙하게 우회길을 찾아 넘어선다.
소황병산에서 2시간을 걸어 최고 조망터인 노인봉에 선다.
걸어온 길과 멀리 설악산이 선명하다.
마침 부부 산객이 먼저 올라와 있기에 네 명의 인증샷을 득템 한다.
대피소로 내려와 단단히 준비한다.
마지막 남은 오이를 나누어 먹고 우리는 10km 이상을 걸어야 한다.
그래야 그곳에 점심식사가 있다. ㅎㅎ
된비알을 내려 가령폭포 상부에서 배낭을 내려놓는다.
무릎이 뻐근하다며 모두들 족탕을 한다.
배고프고 힘은 들어도 소금강의 절경을 놓치지 않으려 애쓴다.
두 시간을 더 걸어 계획한 시간보다 15분 늦게 소금강분소를 지난다.
우리 모두의 생각은 온통 점심뿐이다.
1시간 뒤의 강릉행 버스를 타기로 하고 막걸리 세 주전자와 산채비빔밥을 게눈 감추듯 해치운다.
도토리묵과 더덕구이도 빼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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