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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행/100대명산

100대 명산(007) 칠갑산

 

 

7. 칠갑산 산행기

(비와 안갯속에 정상을 두 번 오르다)

 


 

 

1. 개 요

   □ 구 간 : 칠갑산 4개 등산로 왕복산행

       -제1소구간 : 산장로→칠갑산→장곡로→사찰로→칠갑산→천장로(16.2㎞)


 

2. 일 시 : 2006.7.9


 

3. 참가자 : 전진수


 

4. 교통편

   ▷ 갈 때   대전서부터미널(시외버스 08:19)→칠갑산주차장(10:07착)

   ▷ 올 때   천장리(군내버스15:35)→청양(시외버스16:38)→대전역(KTX 20:28)→부산역


 

5. 산 행

    에위니아가 접근중이라는 소식에 망설이다가 일요일까지는 별 영향을 안 미치겠다는 판단을 하고집을 나선다. 대전 터미널 근처에서 아침을 먹고 김밥을 준비해서는 서부 터미널로 이동하여 08:19에 청양행 버스에 오른다. 공주를 경유하여 기사님과 이런 저런 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청양으로 들어서고 친절한 기사님은 칠갑산 들머리인 주차장에 버스를 세워준다. 1㎞ 정도의 접근거리를 덜어준 셈이다.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주차장 앞에서 산행 준비를 하는데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한다. 배낭 커버를 하고 정상을 향해 출발한다.

 

 

 

 

 

   -10:15 칠갑산 정상을 향해 출발

 

   -10:25 칠갑산 광장 도착

             10여분 잘 닦여진 등산로를 오르니 옛 도로가 나타나고 이내 광장이 모습을 나타낸다. 나 말고도 많은 등산객이 눈에 띤다.

 

   -10:27 충혼비 통과

 

   -10:55 자비정 도착

             잘 닦여진 등산로를 산책하듯 걸어 오르니 큼직한 정자가 나타난다. 스무 남짓한 단체 등산객들의 큰 목소리가 빗줄기만큼 굵어진다.

 

   -11:15 칠갑산 정상 도착

             넓은 등산로가 끝나는 지점에 최근에 설치한 것처럼 보이는 나무계단을 오르며 표고를 높여 1시간 만에 정상에 도착한다. 해발 651m인 정상에는 천 미터 급 여느 산 못지않은 커다란 정상석과 제단, 등산로 안내도, 산불감시초소와 벤치가 있다. 비와 안개로 주변은 전혀 그 모습을 나타내지 않는다.

 

   -11:37 삼형제봉(작은 칠갑산) 도착

             빗줄기가 가늘어 지기 시작하며 헬기장인 삼형제봉을 지난다.

 

   -11:42 삼거리 통과

             “정상/지천리/장곡리”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있다. 비가 그치기 시작하며 안개가 걷히고 왼편으로 작은 봉우리들이 또렷이 조망된다.

 

   -12:22 갈림길 통과

             오른쪽이 장곡리로 내려서는 길이고 왼편은 까치재로 가는 길이다. 장곡로로 하산 중 처음으로 반대편서 올라오는 등산객 일행을 만난다.

 

   -12:28 장곡리 도착

             날머리를 내려서면서 떡을 먹으며 걷는다. 2시간 13분 만에 칠갑산 등반을 끝냈다. 장곡사 입구의 칠갑산 맛집 앞에 있는 정자에서 휴식을 취하며 양말을 갈아 신고는 12:55에 장곡사로 출발한다.

 

   -13:10 장곡사 도착

             아스팔트길을 걸으면서 김밥을 빗물과 함께 먹는다. 그러던 중 비는 다시 그쳤다.

 

   -14:07 다시 칠갑산 정상 도착

             약 3시간 만에 다시 정상에 선다. 오전과는 다르게 날이 맑게 개어서 주변 봉우리들이 깨끗이 조망된다. 삼형제봉 뒤편의 작은 봉우리를 넘어가는 안개가 황홀하기 조차하다. 정상에는 등산로 세 곳에 이정표가 서 있는데 오전에 올라선 곳에는 “칠갑산주차장 3.7㎞/칠갑산광장3㎞”라는 이정표가 있고, 방금 전 올라선 곳에는 “장곡리5㎞/지천리3.9㎞”이정표가 그리고 내려설 길에는 “천장호3.7㎞/도림리2.5㎞”라는 이정표가 서 있다. 과일을 먹으며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14:30에 출발.

   이정표가 가리키는 대로 내려서서 2분여를 걸으니 아침에 올라섰던 나무 계단이 나타난다. 길을 잘못 들어섰다. 계단을 세며 다시 오른다. 257칸이다. 오늘 칠갑산 정상을 세 번째로 밟는다. 아마 앞으로의 산행에서도 정상을 세 번 밟는 일은 없을 것 같다.

 

   -15:30 천장호 도착

             호수 아래쪽 마을에 내려선다. 비는 완전히 그쳤고 뭉게구름이 보이기 시작한다. 칠갑산 7개 등산로 중 네 군데를 오르내린 셈이다. 마침 버스 한대가 와서 무조건 타니 청양으로 가는 버스이다. 이곳저곳을 둘러 45분 만에 청양에 도착하고 대전행 버스를 타고 유성에서 내려 온천욕을 하고 대전역에서 20:28발 KTX에 올랐다.

   칠갑산은 높은 산은 아니지만 아기자기한 등산로가 7군데나 잘 정비되어 있고, 이정표가 많아서 편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으며 등산로 마다 특색이 있는 듯 이름과 별명을 가지고 있다. 오전에 오른 산장로는 철쭉로, 내려선 장곡로는 단풍로이며 오후에 올라선 사찰로는 송림로라 불리며, 하산 길이었던 천장로는 호수로이다. 나머지 세 등산로는 휴양로(계곡로), 지천로(설경로), 도림로(온천로)이다. 언제 한 번 더 와봐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생각보다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아서 즐거운 우중 산행이 되었다.  


 

6. 식 단

   ▷7/9 아침(매식), 점심(김밥), 저녁(매식)


 

7. 물구하기 : 칠갑산광장, 장곡사


 

8. 준비물

   윈드자켓, 랜턴, 수통, 여벌옷(양말2, 집티2, 칠부바지), 휴지, 장갑, 행동식(떡, 과일, 초콜릿), 비상약(스프레이,

   지혈재, 마데카솔, 밴드, 파우더), 지도/자료


 

9. 비 용 : 88,100원

   ▷ 교통비 : 61,900원

   ▷ 식품비 및 제비용 : 26,200원


 

10. 기타사항

   ▷ 칠갑산휴게소 및 주차장서 버스 정차 안함

   ▷ 대전서부터미널 042-584-1616

   ▷ 공주시외버스터미널 041-858-5114

   ▷ 참고자료 : 칠갑산도립공원, 산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