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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행/산행(2014년)

고헌산 초등 산행기(0223)

 

고헌산 초등 산행기

(처음 찾은 고헌산, 능선이 멋졌다)

  

 

 

 

 

1. 산행일자 : 2014. 2. 23

 

2. 참석자    : 전진수

 

3. 산행코스 : 신기마을-고헌서봉-고헌산-고헌사

 

4. 산행기

 

신기마을(09:40)-고헌서봉(12:05)-고헌산(12:55)-소호령갈림길(13:04)-고헌사(14:00)

 

    내 기억이 맞다면 12년 전에 처음으로 영남알프스를 찾았다. 서울에서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내려와서 1박 2일 동안 몇 개 봉우리를 돌았다. 그 후 영남알프스의 많은 봉우리를 수십 차례 올랐으나 유독 고헌산과는 인연이 없었다. 아마 1000미터급 봉우리 중 혼자 덩그러니 변방에 떨어져 있어서 그랬나 보다.

    구간이 짧은지라 언양에서 느지막하게 석남사행 버스에 올라 신기마을에 도착한다. 몇몇 산꾼이 버스를 같이 타고 왔지만 이곳에서 내리는 이는 나 하나다. 식수를 찾아서, 들머리를 찾아서 이리저리 헤매다가 리본을 발견한다. 영남알프스의 변방 지킴이 고헌산은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있다.

 

 

 

 

 

해발 1033m 고헌산 오르는 길은 완만한 경사길이다.

능선에 올라서니 능동산에서 본 것과 비슷한 소낭구 아래에서 산객들이 쉬고 있다.

오늘 처음 만나는 분들이다.

바로 앞에 서봉이 있고 고현산이 조금 떨어져서 손짓 한다.

 

 

 

 

점심으로 라면을 끓여먹고 오늘의 주인공인 고헌산을 만나러 간다.

고헌산은 좌우측에 서봉과 동봉을 거느리고 있는데 동봉이 고한산보다 약간 해발이 높다.

정상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보인다.

 

 

 

 

 

 

 

 

 

 

 

정상에 잠시 머물며 인증샷을 남기고 동봉을 향한다.

 

 

 

 

 

 

 

 

소호령을 가리키는 이정표를 따르면 동봉일 텐데 되돌아선다.

들머리에서 봤던 고헌사를 둘러보기 위함이다.

하산길은 매우 미끄럽고 된비알이다.

 

 

 

 

고헌사는 잘 정돈된 느낌을 주는 사찰이다.

지금부터는 포장길을 걷게 되므로 실질적인 산행은 여기서 마친다.

10여 년을 벼른 고헌산 산행이 가지산과 이어진 종주는 아니었지만 나름 괘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