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일출산행
(태백에서의 첫 일출은 황홀했다)
1. 산행일자 : 2013. 2. 23
2. 참석자 : 한수원 산악회 및 강재열 전무님, 공점상, 최한식, 허상국, 전재완, 김용균, 전진수
3. 산행코스 : 유일사 탐방안내소-유일사-장군봉-천제단-문수봉 갈림길-당골
4. 산행기
한수원 본사 산악회와 함께 강 전무님께서 태백산 일출 산행을 오신다는 소식을 접하고 같이 걷기로 한다. 우리 팀은 본사 3명, 울진사업소 4명 등 총 7명이다. 유일사 탐방안내소에서 5시에 산행을 시작한다.
일출 직전에 장군봉에 도착한다. 생각처럼 바람이 거칠지 않다.
날이 훤해지면서 장군봉 고사목이 눈길을 모은다. 아, 그냥 지나친 군락지의 주목이 아쉽다.
5주 전에 올랐던 천제단에 다시 선다. 많은 등산객들이 바람을 피해 옹기종기 모여 일출을 기다리고 있다.
처음으로 태백산 일출을 맞는다.
여느 산에서의 일출과 다르지 않지만 아침에 들머리를 출발하여 일출을 보기는 처음이다.
많은 이들이 환호한다.
일출과 함께 붉어진 일행과 산객들을 디카에 담고 문수봉으로 향하는 아랫쪽에 바람을 피해 자리한다.
여러분들이 정상주를 꺼내 놓는다. 양주, 마오타이, 다른 고량주 등등...
문수봉으로 가는 길은 눈이 더욱 많다.
그러더니 문수봉 직전 갈림길에서 당골로 내려서는 길은 오늘 심설산행의 백미를 보여준다.
등산로를 벗어나면 스틱 손잡이 까지 눈이 쌓여있다.
하산길에 전무님은 오궁썰매를 타시며 즐거워하신다.
이렇듯 자연은 누구든 포용을 하고 모든 이들은 그 안에서 자연인이 된다.
약 5시간의 산행을 마치고 아침 식사를 했던 식당에 모여 앉는다. 57명 이란다. 각종 술과 음식을 앞에 놓고 모두들 즐거워한다. 한수원 전임 사장님, 본부장님, 그리고 현 관리본부장, 우리 전무님 등 많은 선배님들이 한 자리에 모이니 분위기가 더욱 살아나는 듯하다.
다음주에 나는 태백에 다시 올 예정이다. 그때는 어둠 때문에 지나친 주목군락지를 올 겨울 마지막으로 디카에 담아야겠다.
<2013. 1. 19 산행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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