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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행/산행(2022년)

대이작도 부아산 산행 & 승봉도 트레킹-둘(0620)

 

대이작도 부아산 산행 & 승봉도 트레킹(2)

(승봉도 목섬 앞 멋진 야영지에서 아침을 맞다)

 

 

 

 

 

 

 

 

1. 일 자 : 2022. 6. 19~6. 20(1박 2일)

 

2. 참석자 : 전진수

 

3. 코 스 : 대부도-대이작도-승봉도-인천

 

4. 교 통

    ▷6/19    오이(123번 버스 11:40)-방아머리선착장(대부아일랜드 12:50)-대이작도(코리아피스 15:50)-승봉도

    ▷6/20    승봉도(대부고속페리 15:35)-인천연안여객터미널-인천역-기흥역

 

5. 숙 박 :  승봉도 목섬 앞 데크 야영

 

   

<둘째 날>

 

 

 

목섬-촛대바위/남대문바위/부채바위-이일레해변-승봉도선착장

 

 

 

아침에 일어나니 안개가 자욱하다.

코 앞에 있는 목섬은 물에 잠겼고 희미하게 보인다.

 

 

 

 

 

커피를 마시며 오늘 계획을 굳힌다.

섬 일주를 하며 여러 바위를 보고 첫 배로 자월도로 가는 것이다.

어제 먹다 남은 제육볶음을 데워서 아침 식사를 하고 일찍 배낭을 꾸린다.

 

 

 

 

 

07:30

멋진 야영지를 떠난다.

 

 

 

 

 

해안산책로를 따라 잠시 걸으니 지도상의 포토존이고 바로 위쪽은 신황정이다.

안개로 조망이 꽝일 것 같아 정자에는 오르지 않는다.

 

 

 

 

 

 

 

 

 

 

 

 

 

 

 

 

 

 

 

 

잘 되어 있는 이정표를 따라 바위 순례를 시작한다.

촛대바위이다.

 

 

 

 

 

 

 

 

 

 

 

 

 

 

 

촛대바위 직전에 있는 이 바위가 촛대바위인 줄 알았다.

이 또한 멋지다.

 

 

 

 

 

 

 

 

 

 

촛대바위 옆에 있어 이름을 가질 수 없는 슬픈 바위이다.

 

 

 

 

 

형제바위라 부르면 어떨까?

 

 

 

 

 

 

 

 

 

 

 

 

 

 

 

이슬에 젖은 거미줄은 오랜만에 본다.

 

 

 

 

 

어제, 오늘 유일한 인물 사진이다.

 

 

 

 

 

승봉도는 논농사도 많이 짓는구나~~~

 

 

 

 

 

길바닥에 적힌 글을 따라 걸으니 부채바위이다.

남대문바위는 데크를 따라 안쪽으로 더 들어간다.

 

 

 

 

 

완전히 달라 보이는 부채바위 옆모습은 더 멋지다.

 

 

 

 

 

코끼리바위라고도 부르는 남대문바위이다.

 

 

 

 

 

 

 

 

 

 

되돌아 나오며 몽환적인 부채바위를 한 번 더 아이폰에 담는다.

 

 

 

 

 

도로를 따라 걸으니 어제 지나간 곳이다.

시간이 되면 산림욕장을 다녀오면 좋으련만~~~

 

 

 

 

 

선착장에 도착하니 몹시 서운한 소식이 기다린다.

9:30 첫 배는 안개 때문에 결항이란다.

에효, 참 안 풀린다~~~

그러나 안개가 낀 바다 풍경은 참 보기 좋다.

 

 

 

 

 

어제 지나친 이일레 해수욕장을 다녀온다.

자월도를 가지 못하는 아쉬움도 크지만 5시간을 더 기다려야 하고, 오후 배도 아직 출항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도 점심은 이렇게 해결하고,

 

 

 

 

 

같은 신세의 관광객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비둘기와 놀며 시간을 보낸다.

이럴 줄 알았다면 아침에 천천히 돌아보고 당산에도 다녀올 걸 그랬나 보다.

충동적으로 떠나왔으니~~~

 

 

 

 

 

그래도 시간은 간다.

다행히 제시간에 마지막 배가 들어온다.

인천으로 가는 차도선이다.

배 시간이 되자 안 보이던 관광객이 쏟아져 나온다.

 

 

 

 

 

자월도로 들어가면 좋았겠지만.....

 

 

 

 

 

산행을 하며 운무에 숨은 봉우리를 보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는데, 바다에서도 이런 풍광을 본다.

인천에 도착하기까지 해무에 넋을 잃는다.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도 있다.

 

 

 

 

 

 

 

 

 

 

 

 

 

 

 

 

 

 

 

 

 

 

 

 

 

 

 

 

 

 

인천항이 가까워지면서 안개가 걷히고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 세상사이고, 또한 굳이 집착할 필요는 없을 테고,

이번 충동적으로 떠나온 승봉도 트레킹이 그랬다.

승봉도 선착장에 적혀있던 문구가 문득 생각난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 때가 진정한 여행의 시작이다"

대충 이런 내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