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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둘레길)/남파랑길

남파랑길 76, 77코스(210604)

 

남파랑길 76, 77코스

(우도와 장선 노두길 아쉬움을 뒤로하고 고흥에서 보성으로 넘어가다)

 

 

 

 

 

 

1. 일 자 : 2021. 6. 4

 

2. 참석자 : 정석권, 최한수, 전진수  

 

3. 코 스 : 장선마을~득량만 바다낚시공원~율포해수욕장

 

4. 숙 박 : 율포해수욕장 야영 

 

5. 걸은 거리(오늘/누계) : 25.4Km / 1207.7Km

 

6. 머문 시간(오늘/누계) : 9시간 29분 / 405시간 21분

 

 

 

장선마을(08:00)-고흥/보성 군계(08:31)-득량만 바다낚시공원(11:55/13:32)-연동마을(15:32)-율포해수욕장(17:29)

 

 

 

어제와는 달리 맑고 새털구름이 멋진 아침이다.

오늘은 9일 동안 머물렀던 고흥을 떠나 보성으로 진입하는 날이다.

진행 거리가 길지 않으므로 장선해변을 산책 후 느지막하게 출발한다.

어제는 비 때문에 우도를 건너지 못했고, 오늘은 물때가 맞지 않아 장선노두길을 걷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겨 둔다.

두 사람 컨디션이 좋아 보이는 걸~~~

 

 

 

 

 

 

 

 

 

 

 

 

 

 

 

와우, 엄청 큰 표지석이네~~~

 

 

 

 

 

 

 

 

 

 

 

 

 

 

 

태양광 판넬이 수상에 설치된 것은 처음 본다.

규모도 엄청 큰 남양 수상 태양광 발전소이다.

지금은 고흥 쪽 방조제를 걷고 있다.

 

 

 

 

 

 

 

 

 

 

 

 

 

 

 

 

 

 

 

 

아직 76코스가 끝나지 않았는데 안내판이 나타난다.

아마 여기가 고흥과 보성의 경계지점 인가 보다.

길었던 고흥권역을 벗어나 다시 보성으로 넘어가는 것이다.

보성 벌교에서 고흥으로 들어왔고 다시 보성으로 이어지게 남파랑길이 설계되어 있는 것이다.

마치 통영~거제~통영구간처럼.....

 

 

 

 

 

같은 방조제이지만 이제부터는 보성 쪽 방조제를 걷는다.

 

 

 

 

 

보성 첫 마을로는 들어가지 않고 다시 득량만방조제를 따른다.

 

 

 

 

 

멋지십니다~~~

 

 

 

 

 

보성권역 남파랑길의 시작은 다향길의 종점이다.

다향길 4구간을 역으로 걷게 되는 것이다.

 

 

 

 

 

갈대숲 공원은 공사 중이라 출입이 안 되고.....

 

 

 

 

 

진행방향으로 재작년에 처음 올라본 오봉산이 조망된다.

 

 

 

 

 

득량만에서도 고흥 팔영산이 조망된다.

 

 

 

 

 

방조제 두 개를 이어 걸어왔는데 그 길이가 아마 5, 6Km는 되는 것 같다.

삼 일 전에 걸은 고흥만방조제도 길었는데.....

 

 

 

 

 

 

 

 

 

 

성장이 빠른 옥수수와 벌써 수확을 끝낸 감자밭 너머로 오봉산 칼바위가 솟아있다.

 

 

 

 

 

 

 

 

 

 

 

 

 

 

 

 

 

 

2019년 가을 오봉산 사진

 

 

 

 

 

 

 

비봉 공룡공원이라는데.....

 

 

 

 

 

비봉마리나에서 쉬어간다.

 

 

 

 

 

 

 

 

 

 

선소어촌체험장을 지나며 이렇게 멋진 구름을 담아본다.

한참을 올려다본다.

 

 

 

 

 

 

 

 

 

 

 

 

 

 

 

출발 때와는 달리 정 선배 컨디션이 영 안 좋아 보인다.

걸음걸이가 굉장히 불편해 보인다.

난 쉬는 동안 깜빡 잠이 들었는지 일어나 보니 두 사람이 출발하고 없다.

 

 

 

 

 

76코스 종점인 득량만 바다낚시공원에 도착하여 야영장비를 말린다.

어제 종일 비를 맞은지라 모두들 배낭이 무거웠다.

  

 

 

 

 

 

 

 

 

 

주변 공룡알화석공원은 왠지 엉성하다.

지질학적으로 의미가 있는 곳인지는 몰라도.....

민가에서 물을 얻어다가 라면을 끓여 먹고 장비가 마르기를 기다렸다가 77코스를 출발한다.

 

 

 

 

 

 

 

 

 

 

지금은 다향길 3코스를 걷고 있다.

 

 

 

 

 

 

 

 

 

 

득량면에서 회천면으로 진입한다.

종점에 도착하면 물파스라도 구해봐야겠다.

석권이 형, 걸음걸이가 영~~~

 

 

 

 

 

마을 안에 멋진 바위가 있네~~~

 

 

 

 

 

 

 

 

 

 

보성에서도 새우양식장을 보는구나~~~

 

 

 

 

 

보성권역 길이 고흥과 비교가 된다.

훨씬 더 운치가 있고 성의가 있어 보인다.

자체의 다향길이 있고 남파랑길과 겹쳐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다.

 

 

 

 

 

벌써 다향길 2코스?

 

 

 

 

 

양파를 수확하는데 한국 사람은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

이미 여러 둘레길을 걸으며 알게 된 이것이 우리나라 농어촌의 현실이다.

그나마 이렇게라도 국산 농수산물이 생산될 수 있으니 다행이긴 하지만.....

 

 

 

 

 

 

 

 

 

 

큰 나무는 큰 그늘을~~~

통 크게 살아야겠다.

 

 

 

 

 

금광마을을 지나 도로를 따르다가 길은 바닷가로 이어진다.

그런데 사유지라 출입을 금한다는 글귀가 보인다.

앞서가던 나는 금줄을 넘는다.

 

 

 

 

 

풍광이 좋은 펜션 앞이다.

곧 도로를 따라오는 길과 만나고 데크가 이어진다.

뒤에 오던 두 사람은 도로를 따라 걸었다고 하니 이 할배 강태공을 못 봤겠구나~~~

 

 

 

 

 

 

 

 

 

 

 

 

 

 

 

여기에도 작은 매점이 있으니 트레커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겠구나.

 

 

 

 

 

 

 

 

 

 

지압보도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이게 왜 필요한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바닷가 풍광은 좋다.

보성 가볼 만한 곳이 길을 따라 소개되고 있는데 오늘 목적지인 율포해수욕장도 그중 한 곳이다. 

 

 

 

 

 

 

 

 

 

 

율포해변으로 들어선다.

 

 

 

 

 

 

 

 

 

 

 

 

 

 

 

율포해수욕장의 마일스톤이 아닐까?

 

 

 

 

 

 

 

 

 

 

 

 

 

 

 

먼저 도착해 야영지를 정해 놓고 일행을 기다린다.

근처에 유료 오토캠핑장이 있지만 우리는 솔밭에 자리 잡는다.

금요일 오후인지라 생각보다 캠핑족이 많다.

 

 

 

 

 

 

 

 

 

 

한 보따리 장을 보고, 최 프로가 회센터에서 농어 한 마리를 회 뜨고 푸짐한 저녁거리가 마련된다.

최한수의 4차 출정 마지막 밤을 위하여.....

정 선배에게 필요한 스프레이 파스도 준비했다.

 

 

 

 

 

요건 애피타이저이고,

 

 

 

 

 

요게 메인이고,

 

 

 

 

 

요런 디저트까지~~~

 

 

 

 

 

배가 불러오는 동안 멋진 일몰이 연출된다.

 

 

 

 

 

 

 

 

 

 

 

 

 

 

 

 

 

 

 

 

컨디션이 안 좋은 정 선배님은 텐트로 들어가고 최프로와 나는 한 잔 더 하러 간다.

최 프로가 회 샀으니 내가 맥주 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