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2, 3코스
(삶의 질과 길의 의미를 생각하며 걷다)
1. 일 자 : 2019. 12. 13
2. 참석자 : 전진수
3. 코 스 : 송정해수욕장~대변항~기장군청
4. 교 통
▷갈 때 기장(1003번 버스 12:00)-송정
5. 걸은 거리(오늘/누계) : 19.4Km / 41.4Km
6. 걸은 시간(오늘/누계) : 3시간 22분 / 9시간 39분
송정해수욕장(12:30)-해동용궁사(13:10)-오랑대공원(14:02)-대변항(14:41)-기장군청(15:52)
오늘 계획한 거리는 길지 않고, 내가 사는 곳으로 돌아오는 길이므로 느지막하게 집을 나선다.
송정해수욕장이 오늘의 출발점이다.
오늘도 역시 부산 갈맷길과 겹쳐지는 길을 걷게 될 것이다.
죽도공원에는 대나무는 한 그루도 보이지 않고 키가 큰 소나무로 빽빽하다.
송정에도 항구가 있음을 오늘 처음 알게 된다.
중국인 관광객들로 붐비는 해동용궁사는 두 번째 방문인데 역시.....
수산과학관을 돌아본다.
교육의 장으로 무료개방은 참 잘한 일이다.
해풍에 잘 마르겠다~~~
작은 항구를 벗어나 오시리아 해안산책로가 이어진다.
'아난티코브'라는데 호텔은 아닌 것 같고.....
오랑대 주변에는 이렇게 임시로 지어진 굿당이 많다.
여러 곳에서 굿 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해광사에 부속된 용왕단이다.
아마 이곳이 기도빨이 잘 받는 곳인가 보다.
음, 오시리아가 이런 뜻이구나~~~
요즘 등대는 다 예쁘기도 하다.
등대 본연의 기능에 관광 마진을 덧붙였음에 틀림없다.
그래, 장승이 전부 산이나 마을 어귀에 있으란 법은 없지~~~
장승등대란다.
내 집 가까이 있지만 처음 와보는 연화리이다.
각종 해물과 건어물을 파는 곳인데 정겨워 보인다.
1인분 파는 곳이 있으면 맛 좀 보고 가련만.....
2코스 종점이자 3코스 시작점인 대변항에 도착한다.
여기는 회 먹으러 두어 번 와 본 곳이다.
이번에도 놓치지 않고 스탬프를 꽝~~~
멸치가 유명한 항구이니 조형물 역시.....
봉대산은 직원들과의 해맞이를 위해 두 번 가본 곳이다.
그렇지만 오르다 보니 길은 전혀 기억이 없고 많이 변한 것은 틀림없다.
아, 이 분은 이곳에도 올랐구나~~~
정말 존경할만한 산꾼이다.
해파랑길에도 산길이 있음에 작은 기쁨을 품고 기장군청을 향한다.
저수지도 있었던가?
기장을 지나 이젠 일광에 신도시가 형성되고 있다.
퇴직하고 부산을 떠나면 이곳에 또 올 기회가 있을까?
그때 기장과 일광은 또 얼마나 많은 변화가.....
해파랑길은 군청 후문으로 이어진다.
저 표지석의 글자를 해독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ㅎㅎ
우리말이 왜 띄어쓰기가 필요한지를 알게 해 준다.
나 역시 블로그를 꾸려가면서 띄어쓰기가 가장 어렵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고 있다.
군청 맞은편에 사택이 있다.
행복한 트레킹이 아닐 수 없다.
'트레킹(둘레길) > 해파랑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파랑길 7, 8코스(191226) (0) | 2019.12.29 |
---|---|
해파랑길 6코스(191225) (0) | 2019.12.28 |
해파랑길 5코스(191215) (0) | 2019.12.16 |
해파랑길 3, 4코스(191214) (0) | 2019.12.16 |
해파랑길 1, 2코스(191212) (0) | 2019.1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