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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둘레길)/해파랑길

해파랑길 1, 2코스(191212)

 

해파랑길 1, 2코스

(또 다른 길을 시작하다)

 

 

 

 

 

 

 

지리산 둘레길을 걷고 새 계절이 찾아왔다.

내 버킷리스트에 해파랑길은 없었다.

산길에 더 익숙한 나한테는 아마 포장된 해안길을 따라 걷는 것이 맞지 않을 거라는 편견이 작용했을 것이다.

그러나 직장생활의 처음이 부산이었고 마무리를 부산에서 하며 퇴직을 앞두고 있다는 현실과,

해파랑길의 출발점이 부산이라는 것을 알고는 생각이 바뀌었다.

밑그림을 그리고 지우기 며 칠만에 올겨울 동안 33~35일을 걷기로 결심한 것이다. 

강원도 고성까지 770Km 길이니 만만한 걸음은 아닐 테지만,

백두대간을 했는데 이걸 못 하겠느냐는 오기가 발동되고 오늘 그 첫걸음을 뗀다.

 

 

 

 

 

1. 일 자 : 2019. 12. 12

 

 

2. 참석자 : 전진수  

 

 

3. 코 스 : 오륙도해맞이공원~미포~송정해수욕장

 

 

4. 교 통

    ▷갈 때   기장(동해선 08:37)-부산역(27번 시내버스 10:22)-오륙도 스카이워크 

    ▷올 때   송정(시내버스)-해운대 

 

 

5. 걸은 거리(오늘/누계) : 22Km / 22Km

 

 

6. 걸은 시간(오늘/누계) : 6시간 17분 / 6시간 17분

 

 

 

오륙도해맞이공원(11:30)-광안리(13:50)-해운대(16:07)-송정(17:47)

 

 

 

 

  

오륙도 해맞이공원을 가기 위해 부산역까지 가서 버스를 탈 필요가 없었다.

아마 내가 태종대랑 헛갈렸나 보다.

작년에 이기대를 걸은 적이 있어서 이곳이 처음은 아니다.

 

 

 

 

 

 

 

 

 

 

스카이워크에서 바다를 보면 수평선 위로 대마도가 보인다.

 

 

 

 

 

그리고 육지로는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부산의 상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오륙도는 작은 파도를 맞고 있다.

 

 

 

 

 

1구간의 끝인 저곳까지 걸어갈 거다.

 

 

 

 

 

시작점 스탬프 위치를 물어 찾아오니 관리인께서 따라와서는 사진을 찍어 주신다.

상큼한 출발이다.

 

 

 

 

 

 

 

 

 

 

2019년 12월 12일 오전 11시 30분에 해파랑길 대장정을 시작한다.

 

 

 

 

 

 

 

 

 

 

 

 

 

 

 

 

 

 

 

 

농바위 전망대에는 서 본 적이 있고~~~

 

 

 

 

 

 

 

 

 

 

이기대길 일부는 재해복구를 위해 이렇게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광안대교, 장산 그리고 해운대 마천루?

 

 

 

 

 

 

 

 

 

 

작은 동굴도 볼거리 중 하나이다.

 

 

 

 

 

 

 

 

 

 

 

 

 

 

 

해안길을 벗어나 광안리로 가며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아오르는 건물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33년 전에 처음 부산생활을 시작할 때와 비교하면 상전벽해라는 말이 딱 맞아떨어진다. 

 

 

 

 

 

광안리의 명물로 자리 잡은 광안대교 역시 그렇고.....

 

 

 

 

 

시민의 삶을 풍족하고 여유롭게 만든 경제성장 또한 눈에 보인다.

 

 

 

 

 

바닷물에 발을 담근 적은 없지만 몇 번 걸어본 광안리 해수욕장이다.

 

 

 

 

 

이런 작은 소품이 찾는 이들의 감성을 풍요롭게 하지 않을까? 

 

 

 

 

 

해파랑길 트레킹 첫 점심은 광안리에서 콩나물국밥으로 한다.

 

 

 

 

 

작년에 부산으로 온 후, 아직 올라가지 못한 장산이 가까이에 있다.

아마 남은 기간에도 오르지 못할 거란 예감이 스친다.

 

 

 

 

 

 

 

 

 

 

해가 거듭 될수록 요트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런 거리가 있는지 조차도 모르게 나는 해운대 아니 부산이라는 도시에는 무관심했다.

직장 때문에 다섯 번이나 거주하면서도 발전상을 보지 못했다.

 

 

 

 

 

동백섬에는 동백이 만발했다.

 

 

 

 

 

바로 얼마 전에 큰 행사를 치른 이곳도 둘러보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건물이지만 이제 해운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지 않을까?  

 

 

 

 

 

배려의 길?

 

 

 

 

 

이것도 처음 보는 것이고.....

 

 

 

 

 

이 표지석 역시 언제 생겼는지 처음 본다.

 

 

 

 

 

 

 

 

 

 

해파랑길 2코스는 미포에서 시작하지만 스탬프는 해운대 관광안내소 안에 있다.

신통하게도 놓치지 않고 두 번째 스탬프를 찍는다.

 

 

 

 

 

 

 

 

 

 

 

 

 

 

 

미포에 도착했지만 시간을 가늠하고는 송정까지 걷기로 한다.

7시에 해운대에서 동기들과의 송년회 모임이 있다.

 

 

 

 

 

이제부터 해파랑길은 문텐로드와 겹쳐진다.

 

 

 

 

 

 

 

 

 

 

청사포를 내려다 보고는 바로 구덕포를 향한다.

어둠이 시작된다.

 

 

 

 

 

 

 

 

 

 

 

 

 

 

 

해파랑길 아래 도로 옆에 위치한 구덕포 다릿돌은 이렇게 먼발치에서 보는 것으로 대신한다.

길을 그쪽으로 돌렸으면 가까이에서 볼 수도 있었을 텐데....

 

 

 

 

 

잠깐 걸음을 멈춘다.

내가 바다 위로 떠오르는 달을 본 적이 있던가?

 

 

 

 

 

마지막 10분은 아이폰 프레쉬를 켜고 걷는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송정해수욕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다.

770Km 길의 첫 발걸음을 여기서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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