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후 昇仙峽쇼센코 트레킹
(고후 시내 가까운 곳에 일본 최고의 계곡이 있었다)
쇼센코 트레킹을 떠나기 전에 가까운 무학성을 찾는다.
뉴스테이션 호텔을 체크아웃 전에 숨은 그림 찾기~~~
내년 도쿄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번 남알프스 산행에는 선배님들을 위해 온천 1박 2일 계획을 포함시켰다.
그런데 온천호텔 체크인이 오후 3시여서 자투리 시간을 보낼 아이템을 찾던 중에 쇼센코 계곡을 알게 되었다.
그동안은 늘 산행만 하고 돌아가기 바빠서 이곳을 몰랐나보다.
고후 역에서 버스로 50분 거리에 있다.
시내버스로 요금이 900엔이니 가까운 거리는 아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관광지 입구는 기념품을 파는 가게와 식당으로 북적인다.
이곳은 특히 수정이 유명하다고 한다.
어느 가게 앞에 진열된 부엉이 조각을 보니 이 센터장이 생각나서.....
일본에서 가장 큰 수정구슬이란다.
仙娥瀑센가다키 폭포이다.
멋지다.
바위 틈새에는 온통 동전이 꽂혀 있어서 나도 통 크게 우리 돈 50원을 틈새에.....
석문이다.
선답자 블로그에서는 할머니가 부채질을 해가며 생선을 굽던데 지금은 딸? 며느리?
우리도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우선 나마비루(생맥주) 한 잔씩 돌리고~~~
메밀국수 종류가 많던데 다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제일 평범한 자루소바를 주문한다.
수타 메밀이라 그런지 너무 맛나다.
쇼센코에서 가장 유명한 봉우리인 賞圓峰카쿠엔보 이다.
누구 제자 누가 좌선을 한 곳이라서 이렇게 부르고 어쩌고 저쩌고.....
이제부터는 기암들이 출몰하는데, 글쎄 내가 보기에는 억지인 것도 많다.
QR코드로 소개하는 것은 괜찮은 아이디어 같다.
이끼가 많이 붙은 돌담은 관광객의 낙서 투성이인데 할아버지 5일 차이신 한 박사님도 한 자 적으셨다.
손자의 예명이다.
한 갑부? 건강이 잘 자라거라~~~
요게 원숭이?
버스 출발 2분 전에 도착하여 올 때와 같은 버스를 타고 유무라 온천 입구에서 내린다.
물어물어 찾아간 유무라 호텔은 이곳에서 가장 큰 것 같다.
3시가 안 되었지만 명랑하고 친절한 여직원이 키를 내준다.
온천욕으로 피로를 풀고 혼자 동네를 둘러본다.
역사가 오래된 온천마을이어서 인지 절과 신사 그리고 국보급 문화재가 많이 보인다.
츠루가(학) 히라가나로 정말 학 모양의 간판을 만든 것이 이채롭길래.....
저녁은 뷔페를 예약했는데 가격도 착하고 음식도 맛나다.
와인 두 병과 함께 오랜 시간 많이 먹었다.
그리고 일본에서의 마지막 밤을 편히 보낸다.
선배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3일간의 산행과 트레킹이 추억에 남으시겠지요?
이곳에 오셔서 손자 소식을 들은 한 박사님은 더욱 오래 기억되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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