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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산행/일본

남알프스 仙丈ヶ岳(센조가다케) 산행기-하나(190819)

 

남알프스 仙丈ヶ岳센조가다케  산행기(1)

(썩 좋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1박 2일 여왕을 알현하러 가다)

 

 

 

 

 

 

어제 우중산행 탓인가?

선배님 두 분이 컨디션이 좋지 않다.

그리고 출발시간을 훨씬 지나서야 배낭을 꾸린다.

많은 생각을 하다가 오늘, 내일 계획한 鳳凰三山호오산잔 종주는 포기하기로 한다.

대신 지도를 보고 이리저리 살피다가 센조가다케를 다녀오기로 한다.

이 시간에 하루에 다녀오는 건 무리이고 1박 2일 산행 계획을 즉석에서 만든다.

 

 

 

 

 

기타자와토게에 도착하여 두 분은 고후로 나가서 쉬기로 하고 4명이 산행을 시작한다.

우리는 내일 같은 시간의 버스로 고후에서 합류하기로 한다.

 

 

 

 

 

 

 

 

 

 

그래도 남알프스에 왔으니 3000미터급 산에는 올라가 보셔야지요?

어렵지 않은 산행이 될 거라 하니 선배님들 표정이 밝다.

작년에 8시간 만에 왕복을 한 코스와 똑같이 걸어 내일 이맘때쯤 다시 이 자리에 설 것이다.

 

 

 

 

 

오늘은 차 상무님 걸음이 제일 늦다.

 

 

 

 

 

낯익은 곳에서.....

 

 

 

 

 

 

 

 

 

 

하늘이 흐려지기 시작한다.

오늘도 후지산 조망은 기대할 수 없겠다.

 

 

 

 

 

 

 

 

 

 

小仙丈고센조가다케 에 도착하다.

선배님들의 환호성이 듣기 좋다.

어제 해발 2750m 코마츠미네보다 100여 미터 높은 봉우리에 섰다는 자신감이라 생각한다.

 

 

 

 

 

 

 

 

 

할아버지가 되신 한 박사님의 표정이 특히 밝으시다.

 

 

 

 

 

이건 무슨 포즈예요?

 

 

 

 

 

 

 

 

 

 

비가 왔다 갔다 하고 하늘도 수시로 바뀐다.

곧 많은 비가 쏟아질 기세이다.

 

 

 

 

 

내일 시간이 충분하니 센조가다케는 아침에 오르기로 하고 갈림길에서 산장으로 향한다.

어제 묵은 센스이고야 여사장님이 센조고야를 예약해주었다.

4시를 넘기지 않기 위해 내가 먼저 달려간다.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4시 1분에 도착하여 방을 배정받고 잠시 후에 선배님들이 도착한다.

 

 

 

 

 

 

 

 

 

 

해발 3천 미터에서의 생맥주 건배~~~

선배님들은 아마 처음 경험하는 일본 산장 분위기일 것이다.

 

 

 

 

 

이어서 안주가 만들어지고 쏘맥이 제조되고 일본 사케가 탁자에 놓이고.....

멋진 하루가 저물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