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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산행/일본

남알프스 甲斐駒ヶ岳(카이고마가다케) 산행기(190818)

 

남알프스 카이코마가다케 산행기

(소나기로 인해 정상 직전에서 되돌아서다)

 

 

 

 

 

 

 

 

 

1. 개 요

    일본 남알프스 甲斐駒ヶ岳카이고마가다케 仙丈ケ岳센조가다케 산행 및 昇仙峽쇼센코 트레킹


 

2. 일 시 : 2019. 8. 17~8. 22(5박6일)


 

3. 참석자 : 한균석, 민병운, 권오석, 차제옥, 김창범, 전진수


 

4. 교통편

    ▷8/17   仁川國際空港(제주항공 10:35)→成田國際空港(고속버스 14:45)→甲府   

     ▷8/18   甲府(남알프스 등산버스 06:55)→河原(임도버스 09:00)→北

    8/20  北(임도버스 13:30)→広河原(남알프스 등산버스 14:00)→甲府

    ▷8/21  甲府(시내버스 10:25)→昇仙峽쇼센코(시내버스 13:51)→湯村유무라溫泉入口

    ▷8/22  湯村溫泉(택시 06:00)甲府(고속버스 06:45)→成田空港(제주항공 13:55)→仁川國際空港

 

 

5. 숙 박

    ▷8/17   고후 프린스호텔 朝日館아사히칸 

    ▷8/18   仙水小屋센스이고야  

    ▷8/19   仙小屋센조고야

    ▷8/20   고후 뉴스테이션호텔

    ▷8/21   湯村유무라호텔

 

 

6. 산행기

    2019년 일본 남알프스 산행은 선배님들 다섯분과 함께한다. 오래전부터 계획을 세웠고 선배님들의 체력을 감안하여 산행은 3일만 하고 온천욕과 계곡 트레킹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그리고 야영 대신에 시내 호텔과 산장에서의 숙식을 계획하였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김해공항이 아닌 인천공항에서 비슷한 시간의 비행기에 오른다.  

 

 

 

보딩을 마치고 탑승을 기다리는 선배님들의 표정은 아주 밝다.

저분들을 모시고 6일간의 일정을 잘 소화하고 똑같은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며.....

 

 

 

 

 

나리타공항에서의 점심식사는 역시 스테이크규동이다.

 

 

 

 

 

작년 산행 때 호텔을 구하지 못해서 전전긍긍했던 기억 때문에 올해는 미리 예약을 하였다.

이제 고후 프린스 호텔은 내 단골 숙소가 되었다.

 

 

 

 

 

그런데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는 날도 여기에서 숙박을 하려고 하는데 만실이란다.

저녁을 먹으러 가면서 가까이 있는 비즈니스호텔을 예약하고 짐 일부를 맡겨서 고민을 해결한다.

 

 

 

 

 

오늘, 한 박사님이 할아버지가 되셨다.

그래서 첫 손자를 본 기념으로 한 턱 쏘신다기에.....

 

 

 

 

 

다음날 아침 남알프스 등산버스를 타기 위해 일찌감치 정류장에 도착한다.

이 버스는 올해 여름 성수기 마지막 운행이란다.

 

 

 

 

 

히로가와라에서 임도 버스로 바꾸어 타고 기타자와토게에 도착해서는 쵸에이고야를 찾아간다.

오늘 저녁에 머물 센스이고야를 예약하기 위해서이다.

낯익은 아주머니께 부탁을 하니 오후 4시까지 도착해야 한다고 한다. 

 

 

 

 

 

여러 궁리 끝에 계획을 바꾸어서 산장에 먼저 둘러 배낭을 놓고 정상을 다녀오기로 한다.

따라서 들머리도 기타자와토게 가 아닌 쵸에이고야 앞으로 변경된다. 

 

 

 

 

 

 

 

 

 

 

 

 

 

 

 

산장 직전 펌프장에서 잠시 배낭을 내려놓는다.

 

 

 

 

 

 

 

 

 

 

센스이고야에 도착하여 일찍 오게 된 사정을 이야기하고 방을 배정받는다.

이른 점심을 해 먹고 배낭을 간단하게 꾸린다. 

 

 

 

 

 

 

 

 

 

 

 

 

 

 

 

 

 

 

 

 

 

 

 

 

 

30여분을 걸어 仙水센스이토게 에 도착한다.

 

 

 

 

 

우리가 가려고 하는 카이코마가다케는 왼쪽으로 올라가고 오른쪽은 鳳凰山호오산 종주길이다.

갑자기 안개가 몰려오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된비알을 오르는 중 본 카이코마가다케는 안갯속을 들락거린다.

선배님들은 후지산 조망을 잔뜩 기대하셨는데.....

 

 

 

 

 

 

 

 

 

 

고개에서 1시간 40분을 걸어 駒津峰코마츠미네에 도착한다.

많은 일본 등산객들이 정상에서 내려오는데 우리는 올라가고 있다.

 

 

 

 

 

 

 

 

 

 

두 여성 산객과의 대화가 너무 재미있다.

복숭아 통조림을 나누어 드리니 사탕과 너츠를 주시며 농담을 건네 온다.

 

 

 

 

 

카이코마가다케가 바로 눈앞에 펼쳐지는데 1시간이 소요된다고 적혀있다.

아직 비는 내리지 않아 발길을 재촉하는데.....

 

 

 

 

 

 

 

 

 

 

 

 

 

 

 

 

 

 

 

 

 

 

 

 

 

이 바위에서 일행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는데 소나기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한참을 기다려도 그칠 기미가 없어 정상을 포기하기로 한다.

30분만 더 걸으면 되는데.....

모두가 비옷으로 갈아입고 하산을 서두른다.

 

 

 

 

 

3년을 연속해서 왔지만 남알프스는 늘 심통을 부리고 내 계획을 완성시켜주지 않는다.

그렇지만 나는 큰 산의 매력이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