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알프스 鳳凰三山호오산잔/白根三山시라네산잔 산행기(2)
(7년 만의 호오산잔 종주, 배낭 무게에 눌리며 간논다케로 향하다)
靑木鑛泉아오기코센(08:23)-南精進ヶ滝미나미쇼지가다키(10:20)-鳳凰の滝호오노다키(11:09)-
白糸の滝이라이토노다키(12:37)-五色の滝고시키노다키(14:46)-鳳凰小屋호오고야(16:10)
히로가와라와 기타자와토오게를 오가는 버스는 호우로 길이 끊어져서 운행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번 鳳凰三山 종주 들머리는 靑木鑛泉아오기코센으로 정하였다.
고후에서 JR 전철을 타고 니라사키역으로 이동한다.
니라사키역은 작은 시골역이지만 남알프스 鳳凰三山를 당일로 종주하는 산객들이 마노이 이용하는 곳이다.
여기에서 노선버스로 들머리인 아오기코센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오늘도 역시 많은 등산객이 보인다.
역 앞에서 준비한 도시락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버스 정류장을 찾아간다.
버스요금은 배낭을 포함해서 2000엔이다.
하루 세 번 운행하는 첫 버스에는 빈자리가 없다.
御座石鉱泉고자이시온센에 한 무리의 등산객을 내려놓고 버스는 靑木鑛泉에 도착한다.
그동안 수차례 일본 남알프스를 찾았지만 처음으로 입산 신고서를 작성한다.
몇 년 전 사고가 생각나서.....
온천은 영업을 안 하는지 손님들이 없어 보인다.
오늘 목적지까지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첫 산행을 시작한다.
배낭이 어깨를 짓누른다.
무명폭에서 배낭을 내린다.
이 코스를 검색하며 ドンドコ沢돈도코자와에는 몇 개의 유명한 폭포를 지난다는 걸 알았는데~~~
첫 폭포는 일본 100대 폭포 중 하나인 南精進ヶ滝미나미쇼지가다키이다.
등로 가까운 곳에 있다.
두 번째 나타나는 鳳凰の滝호오노다키는 등산로에서 벗어나 있어 앞에까지는 못 가고 먼발치에서.....
최 프로의 걸음이 점점 늦어진다.
오늘 목적지 변경을 생각해 보고 내일 계획에 지장이 없을지를 생각하며 걷는다.
세 번째 폭포는 白糸の滝이라이토노다키이다.
간논다케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점심으로 라면을 먹기 위해 계곡수를 받는다.
앞서 걷던 정 선배님은 사슴을 만나고 이 사진을 찍었단다.
식사를 마치고 가장 상류에 있는 마지막 폭포인 五色の滝고시키노다키로 향한다.
오늘 우리의 목적지는 鳳凰小屋으로 바뀌었다.
내일 아침 일찍 출발하면 둘째 날 산행에 지장이 없을 것 같다,
여유가 생긴다.
나는 일본 100대 폭포라는 미나미쇼지가다키보다 이 폭포가 더 맘에 든다.
낙차가 큰 것이 더욱 그렇다.
정 선배를 앞서 보내고 최 프로를 기다린다.
이제 산장까지 얼마 안 남았으니.....
멋진 조망이 다가온다.
바로 위가 산장일 테지~~~
몇몇 연세 지긋해 보이는 등산객이 나를 앞지른다.
호오고야에는 이미 많은 텐트가 피칭되어 있고 우리는 텐트장에서 벗어난 곳을 배당받는다.
8시간의 첫날 산행을 마무리하는 순간이다.
계획했던 南御室小屋미나미오오무라고야까지 진행하지는 못 했지만 모두가 만족한 산행이었다.
첫날 고생들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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