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남알프스 鳳凰三山/白根三山 산행기-셋(230717)

 

일본 남알프스  鳳凰三山호오산잔/白根三山시라네산잔 산행기(3)

(지조가다케에서 후지를 보며 호오산잔을 완성하다)

 

 

 

 

 

 

 

鳳凰小屋호오고야(06:13)-地蔵ヶ岳지조가다케(07:10)-観音岳간논다케(09:13)-薬師岳야쿠시다케(09:47)-砂払岳

스나바라이다케(10:24)-南御室小屋미나미오오무라고야(16:10)-夜叉神峠야사진토오게(14:05)-夜叉神登山口(14:43)

 

 

 

어제 걷지 못한 3시간 거리를 감안하여 일찍 야영장을 출발한다.

오늘은 능선을 걸어 하산하는 길이므로 어제보다 덜 힘들고 주행속도가 빠를 것으로 생각된다.

일행 모두가 컨디션도 좋아 보인다.

 

 

 

 

 

 

지조가다케로 오르는 길은 흙길로 꾸준한 오름이 계속된다.  

 

 

 

 

 

 

 

 

거의 다 올라오니 잠시 후에 오를 간논다케가 보인다.

 

 

 

 

 

 

 

 

 

 

 

 

 

 

 

 

사연이 많은 봉우리가 지척이다.

카이코마가다케이다.

정상을 10분 남겨두고 폭우로 인해 포기했던 봉우리이다.

 

 

 

 

정 선배의 일본 남알프스 최초 등정을 축하합니다~~~

형, 기분이 어때?

 

 

 

 

 

 

최 프로, 자기는 두 번째지?

 

 

 

 

혼자 오벨리스크를 오른다.

7년 전에는 오르지 못했는데.....

 

 

 

 

와우, 후지다~~~

 

 

 

 

 

 

정상 표지목이 있는 곳으로 되돌아와서 셋의 인증샷을 남긴다.

이번 남알프스 산행에서 이와 같은 정상 인증샷이 6~7장은 될 것이다.

 

 

 

 

 

 

 

 

 

 

 

 

 

 

赤抜沢ノ頭아카누게자와노아타마로 오르는 길에 오벨리스크를 돌아본다.

이 위치에서 보는 모습이 가장 멋지다.

또 만날 수 있을까?

 

 

 

 

아카누게자와노아타마에도 많은 등산객들이 모여있다. 

내일부터 걷게 될 시라네산잔의 주봉들이 도열해 우리를 반긴다.

 

 

 

 

 

 

 

 

 

 

 

 

 

 

 

 

간논다케로 고고씽~~~

 

 

 

 

하이, 롱 타임 노 씨~~!!

어쩌면 7년 전 모습 그대로이니?

 

 

 

 

 

 

 

 

호오고야 갈림길이다.

 

 

 

 

 

 

 

 

 

 

얼릉 와~~~

 

 

 

 

호오산잔 중 가장 높은 봉우리인 간논다케에 도착한다.

야마나시현 100대 명산 중 하나이다.

 

 

 

 

 

 

 

 

 

 

파란 하늘, 하얀 뭉게구름, 그리고 환한 미소의 산꾸러기..... 완벽한 조화이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함께 걸어온 도쿄에서 오신 산님이 기꺼이 인증샷에 응해 주신다.

우리와 똑같은 코스를 어제부터 걷고 있단다.

 

 

 

 

 

 

 

 

 

 

호오산잔의 마지막 봉우리에 도착한다.

 

 

 

 

 

 

 

 

 

 

 

 

 

 

薬師岳小屋야쿠시다케고야에 도착하여 일본 맥주와 사이다로 싸맥을 제조한다.

에이, 우리 산에서 마시는 것보다는 별로네~~~

어제 산행 시작부터 함께한 또 다른 여성 산객과 이곳에서 작별을 한다.

그분은 다시 靑木鑛泉아오기코센으로 내려간다고 한다.

사요나라~~!!

기오츠케테~~!!

 

 

 

 

 

 

 

 

砂払岳스나바라이다케를 지난다.

호오산잔에 속하지 않는 지나가는 봉우리이다.

그런데 이 봉우리를 더하여 鳳凰四山이라 부르는 이들도 꽤 많다고 한다.

그럼 호오시잔이 되는 건가?

 

 

 

 

 

 

미나미오오무라고야에 도착하여 배낭을 내린다.

앞서 가던 도쿄 산객이 버너를 지피고 있다.

우리도 라면을 끓이기로 한다. 

 

 

 

 

산객에게 볶음김치를 나누어 주었더니 맛있다고 난리다.

역시 일본인들은 리액션이 크다.

그분은 우리에게 간식을 나누어 준다.

 

 

 

 

자, 지금부터 버스시간에 맞추어 하산을 서두릅시다~~~

사실 시간은 충분할 듯하다.

 

 

 

 

 

 

 

 

 

 

 

 

 

 

 

 

 

 

 

 

점심 식사 후에 3시간을 걸어 夜叉神峠야사진토오게에 도착한다.

처음 왔을 때는 닫혀있던 산장도 영업 중이다.

방앗간을 그냥 지나지 못하는 최 프로가 한 잔 하자고 하지만 아직 더 걸어야 하니.....  

 

 

 

 

 

 

 

 

 

 

 

 

드디어 호오산잔 1박 2일을 종료한다.

어제, 오늘 각 8시간씩을 걸었다.

 

 

 

 

히로가와라 행 버스 시간은 조금 여유가 있다.

야사진 산장에서 음료수와 과일을 구입해 마시며 버스를 기다린다.

인심 좋은 주인장이 자두를 하나씩 먹으라며 씻어 내온다.

도오모~~~

조금 늦게 버스 세 대가 도착한다.

아마도 히로가와라에서 나올 등산객이 많은가 보다. 

 

 

 

 

다리 건너 있던 산장은 폐쇄되었다고 블로그에서 봤는데 과연 히로가와라 산장이 새로 생겼다.

이곳 자동판매기에서 야영장 사용 티켓을 구매한다.

 

 

 

 

야영장은 여전히 다리 건너 철거된 산장 옆에 있다.

 

 

 

 

야영객이 거의 없다.

 

 

 

 

일본 야영장에서 과일을 먹게 될 줄이야~~~

 

 

 

 

 

 

 

 

내일부터는 시라네산잔 종주가 시작된다.

걸어본 길이므로 어렵지 않게 끝낼 수 있겠지~~!!

미나사마, 오야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