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삼악산 산행기
(선배님들과의 짧지만 긴 산행, 삼악산을 오르다)
1. 산행일자 : 2018.9.1
2. 참석자 : 한균석, 민병운, 차재옥, 김창범, 전진수
3. 산행코스 : 상원사능선-삼악산(용화봉)-등선폭포 계곡
4. 교 통
▷갈 때 상봉역(경춘선 08:35)-남춘천(시내버스50번)-의암댐
▷올 때 의암댐(시내버스50번)-남춘천(경춘선)-상봉-내방
5. 산행기
9월의 첫날, 선배님들과 춘천 삼악산을 오르기로 한다. 그동안 삼악산은 세 번을 올랐지만 첫 번째 산행은 기억이 전혀 없고 두 산행은 모두 겨울에 세 봉우리를 종주했던 걸로 기억한다.
남춘천역에서 내려 근방에 있는 이마트에서 몇 가지 먹거리를 챙겨 버스로 의암댐에 도착한다. 오늘 산행은 의암 매표소에서 상원사로 올라가는 처음 가보는 길이다. 입장료를 이천 원 받는데 상품권으로 다시 돌려준다. 아마 춘천 상인들을 위한 아이디어 같은데 괜찮은 생각이다.
라이딩을 하는 분들께 부탁하여 산행 전 인증샷을 남기고 상원사로 향한다.
아마 오늘 산행은 거리도 시간도 별 의미가 없는 여유롭고 유쾌한 시간이 될 것이다.
잠시 올라 전망바위에 서자 물의 도시 춘천이 다가온다.
상원사에 도착한다.
막걸리 한 잔 하고 가시죠~~~???
깔딱고개를 오르는 길은 결코 만만치가 않다.
그러나 멋진 조망이.....
삼악산 정상인 용화봉을 500여 미터 앞두고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김 선배가 준비한 콩국수가 너무 맛있다.
아마 내 산행 역사상 처음 먹어보는 음식으로 기록될 것이다.
오르는 내내 눈길을 주게 되는 붕어섬이다.
들머리에서 2Km 거리에 있는 정상에 오기까지 3시간 40분이 걸렸다.
ㅎㅎ 진정으로 산을 즐기는 시간이다.
이 사진, 아주 맘에 든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등선폭포 계곡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지금부터는 멋진 계곡산행이 될 것이다.
예상대로 계곡에는 많은 물이 흐른다.
크고 작은 유명무명 폭포들이 이어진다.
마지막 폭포인 등선폭포에 도착하여 배낭을 내려놓는다.
족탕을 하고 남은 소주 한 병을 마시며 산행을 마무리한다.
선배님들과의 산행은 늘 유쾌하다.
아, 기억이 생생한 길을 통과한다.
오전에 타고 왔던 버스로 다시 남춘천으로 간다.
닭갈비와 막국수로 유명한 도시에 온 만큼~~~
가을이 무르익으면 가자는 지리산 종주, 설악산 공룡 그리고 내년으로 계획하고 있는 일본 남알프스....
많은 산을 안주로 소주병의 개수가 늘어나며 선배님들과의 뒤풀이는 점점 익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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