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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행/산행(2018년)

지리산 2박 3일 산행기-하나(0817)

 

지리산 2박 3일 산행기(1)

(대원사에서 장터목까지, 천왕봉에서 가장 멋진 운해를 감상하다)

 

 

 

 

 

 

 

 

 

 

 

 

1. 산행일자 : 2018.8.17~8.19(2박3일)

 

 

2. 참석자 : 최한수, 허상국, 민창식, 전진수  

 

 

3. 산행코스 : 유평-치밭목-천왕봉-연하천-화개재-반선

 

 

4. 교 통

    ▷8/17   동래T(시외버스 09:35)-진주(시외버스 11:40)-대원사

    ▷8/19   반선(시외버스 13:45)-인월(시외버스 14:50)-부산서부T  

 

 

5. 산행기

    오랜만에 지리산 주능선을 걷기로 한다. 혼자가 아니라 지난주에 도봉산을 같이 걸은 허 처장, 민 팀장과 6월에 일본을 같이 다녀온 최 팀장과 넷이다. 산장 두 곳이 예약이 되는 행운으로 갑작스럽게 꾸며진 산행이다. 태극종주 때 지리산을 3박 4일로 걸어봤지만 주능선에서 2박을 하기는 처음인 산행이 될 것이다.      

 

 

   

대원사(8/17 13:30)-유평(14:00)-무재치기폭포(17:30)-치밭목대피소(18:19//8/18 07:00)

-써리봉(08:10)-중봉(09:45)-천왕봉(10:40)-제석봉(11:42)-장터목대피소(12:00)

 

 

 

우리 넷은 광주, 울진, 부산에서 각각 출발하여 대원사행 버스 안에서 조우를 한다.

워낙 늦게 시작하는 산행인지라 버스 안에서 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유평탐방로 초입이 예쁘게 바뀌었네.....

새재로 올라갈 계획이었으나 뙤약볕 도로를 걷기 싫어서 이곳을 들머리로 한다.

 

 

 

 

 

언젠가는 새재에서 이곳으로 혹은 이곳에서 새재로 걸어봐야 할 텐데..... 

 

 

 

 

 

 

 

 

 

 

 

 

 

 

 

이 길을 걸을 적에 항시 빼먹고 지나갔던 무재치기폭포이다.

무엇이 그리 급했던지.....

오늘은 일행도 있고 해서 이곳에 배낭을 내려놓고 폭포를 찾아간다.

 

 

 

 

 

수량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먼발치에서 보는 거랑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예상시간보다 늦게 대피소에 도착한다.

오늘 7명뿐이란다.

널찍하게 자리를 배정받고 산장 만찬이 시작된다.

 

 

 

 

 

민 팀장이 준비해온 삼겹살과 여러 가지 먹거리 그리고 내가 준비한 김치전으로.....

 

 

 

 

 

 

 

 

 

 

아침으로 라면과 누룽지를 끓여 먹고 천왕봉을 향한다.

오늘은 힘든 산행이 될 것이다.

머릿속으로는 연하천대피소 도착시간을 가늠해 본다. 

 

 

 

 

 

 

 

 

 

 

 

 

 

 

 

 

 

 

 

 

써리봉을 앞두고 드디어 천왕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좌 천왕, 우 중봉~~~

 

 

 

 

 

오늘은 작심하고 써리봉 머리에서 놀다가기로 한다.

이곳 역시 어제 무재치기폭포처럼 무심코 지나치던 곳이다.

 

 

 

 

 

 

 

 

 

 

 

 

 

 

 

일행에게 회색도화지를 가르쳐 준다.

초록이나, 울긋불긋한 단풍이나 하얀 눈 세상만이 사진의 배경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아주 오래전 어느 분이 지리산에서 여백을 이야기한 적이 있다.

여백이 많은 것은 담을 게 많은 거라고.....

 

 

 

 

 

 

 

 

 

 

중봉으로 향하는 일행들, 아직은 얼굴에 생기가 돈다. ㅎㅎ 

 

 

 

 

 

 

 

 

 

 

괴물 나무가 나타난다.

오늘부터 네 이름을 "몬스터 트리"라 명하노라~~~

 

 

 

 

 

소나무도 주목도 그리고 구상나무도 좋아하지만,

나는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뻗어있는 고사목이 참 좋다.

 

 

 

 

 

아, 중봉이 가까워지면서 운해가 장관을 이룬다.

2년 전 가을의 운무처럼~~~ 

 

 

 

 

 

 

 

 

 

 

중봉에 오르자마자 파노라마로.....

 

 

 

 

 

건너편 천왕에는 산객들이 많을 테니 중봉에서 풍광을 만끽하고 가기로 한다.

그사이 천왕은 구름 속에서 숨바꼭질을 한다.

 

 

 

 

 

 

 

 

 

 

 

 

 

 

 

어제 머물렀던 치밭목대피소가 선명하게 다가왔다가 곧 안갯속으로 숨는다.

 

 

 

 

 

허 처장, 빨리 올라와~~~

 

 

 

 

 

 

 

 

 

 

 

 

 

 

 

 

 

 

 

 

아이폰은 보라색과 진한 파랑을 잘 잡아낸다.

내가 좋아하는 색이다.

 

 

 

 

 

하이, 천왕~~!!??

지난 초봄에 보았으니 5~6개월 됐나? 

 

 

 

 

 

 

 

 

 

 

오늘 새파란 하늘과 운무를 보여준 천왕은 제 곁에서의 인증샷도 허락한다.

이런 횡재가.....  

 

 

 

 

 

 

 

 

 

 

 

 

 

 

 

이 사진, 참으로 맘에 든다.

 

 

 

 

 

 

 

 

 

 

 

 

 

 

 

30여분의 만남을 뒤로하고 이제 제석봉으로 간다.

 

 

 

 

 

투구꽃 맞지?

 

 

 

 

 

네 이름은 기억이 안 난다~~~

 

 

 

 

 

고사목 사이로 천왕이 얼굴을 내밀고 내게 인사를 한다.

혹독하게 춥고 눈이 많이 쌓인 겨울에 만나자~~~ 

 

 

 

 

 

제석봉이 많이 푸르러질 때까지 지리를 찾을 수 있을까?

그때는 언제일까?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장터목에 도착하니 12시이다.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연하천에는 7시?  8시?

일행에게 말은 하지 않지만 연신 도착시간을 가늠하고 여러 궁리를 한다.

그래 그래, 그냥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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