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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행/산행(2017년)

영알 하늘억새길 종주 산행기-둘(0408)

 

영알 하늘억새길 종주 산행기(2)

(4년 전 가을에 걸었던 길을 다시 걷다)

 

 

 

 

 

 

 

1. 산행일자 : 2017. 4. 7-4. 8(1박 2일)

 

 

2. 참석자 : 정석권, 곽정옥, 전진수, 이용식, 서정민

 

 

3. 산행코스 : 단풍사색길-사자평억새길-달오름길-억새바람길-단조성터길

 

 

4. 숙 박 : 배내고개 야영

 

 

5. 교 통

    ▷4/7   울진(승용차 06:30)-배내고개/배내골(승용차 16:40)-배내고개

    ▷4/8   배내골(승용차 16:10)-울진/기장  

 

 

6. 산행기

     

 

    <둘째 날> 

                   

 

배내고개(08:10)-배내봉(08:40)-간월산(10:04)-간월재(10:39)-신불산(11:46)-신불재(12:03)

-영축산(13:26)-죽전마을(15:34)

 

 

 

오늘 산행 멤버는 5명이다.

일찍 텐트를 철거하고 차량 2대를 죽전마을에 주차시키고 8시가 조금 넘어 산행을 시작한다.

 

 

 

어제저녁 과음에도 불구하고 배내봉 오르는 나무 계단을 모두가 잘 오른다.

산악마라톤을 하는 분들이 반바지 차림으로 우리를 앞지른다.

 

 

 

 

 

 

 

 

 

 

 

이 길을 혼자 걸을 때는 몰랐는데 괜찮은 소나무가 꽤 있다.

잠시 쉴 겸 해서 소나무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하나 남긴다.

 

 

 

 

 

 

 

우리처럼 다섯 남자가 걷는 산객을 만나 농담을 주고받으며 걷다가 우리가 앞서 간월산에 선다.

 

 

 

 

 

 

 

 

 

어제 마신 술은 어제 꺼고 막걸리 한 잔씩 돌립시다~~~ ㅎㅎ

 

 

 

간월재에 도착해서는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입에 문다.

아마 일행 대부분이 경험하지 못한 일이리라.

신불재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2리터 수낭을 채워 신불산을 오른다.

 

 

 

 

 

 

 

 

 

 

 

간월재 돌탑도 상부 일부가 무너졌던데 신불산 것도 마찬가지이다.

무슨 일이 있었을까?

다시 탑을 복원하려면 많은 이들이 고생할 텐데.....

 

 

 

 

 

 

 

 

 

 

 

 

 

 

 

 

 

어제 점심은 떡라면이었고 오늘은 만두라면이다.

그런데 계란에 파, 청양고추까지 들어갔으니 산에서는 황제라면이 아닐까?

 

 

 

 

 

 

 

 

 

내가 좋아하는 이 나무는 왜 이렇게 초라해졌나?

 

 

 

10년 전 여름, 이 나무는 이랬고,

 

 

 

역시 10년 전, 겨울에는 이랬던 나무이다.

 

 

 

 

 

어제, 오늘 종주의 마지막 봉우리에 선다.

 

 

 

 

 

 

 

 

 

 

 

하늘억새길 종주의 의미를 잃기 싫어서 단조성터길로 하산한다.

함박등으로 가고 싶은 마음을 꾸욱 누른 채~~~

 

 

 

단조성터를 지나니 계곡 물소리가 우렁차게 들린다.

모두들 양말을 벗고 족탕을 즐긴다.

발이 시려 10초 이상을 담그지 못하겠다.

 

 

 

신불산 휴양림 하단에 도착하여 이틀간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진달래가 만발하기 시작한 계절에 멋진 일행들과의 멋진 산행이었다.

 

 

 

 

 

베네치아 산장 앞 조각상을 지나 싸맥을 마시러 발걸음을 부지런히 옮긴다.

여러분, 이틀간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