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은산 산행기
(팀장들과의 1박 2일 팀빌딩, 가은산을 오르내리다)
1. 산행일자 : 2017. 4. 22-4. 23(1박 2일)
2. 참석자 : 최한수, 서정민, 전재완, 장병섭, 전진수
3. 산행코스 : 옥순대교-새바위-둥지봉-가은산-상천휴게소
4. 숙 박 : 옥순공원 야영
5. 교 통
▷4/22 원주(승용차)-옥순공원(18:30)
▷4/23 상천휴게소(승용차 15:50)-옥순대교-울진3
6. 산행기
옥순대교 근처에서 야영한다는 계획만을 가지고 여기저기 자리를 찾다가 옥순공원 아담한 곳에서 텐트를 피칭하기로 한다. 옥순대교가 바로 코 앞인 아주 안성맞춤인 곳이다. 텐트 4동을 설치하고 서 팀장이 준비한 여러 재료를 지지고 볶아 멋진 시간을 보낸다.
그동안 충주호 근처의 제비봉, 옥순봉, 구담봉과 악어봉을 올랐다.
이번에는 가은산이다.
그러나 사실은 가은산 보다는 새바위를 보고픈 마음이 더 크다.
옥순대교(08:35)-새바위(09:48)-벼락바위(10:36)-둥지봉(12:50)-가은산(13:35)-상천휴게소(15:23)
최 팀장이 준비한 압력밥솥이 이름값을 한다.
일찍 아침을 지어먹고 텐트를 철거한다.
옥순대교에서 시작하여 원점회귀를 하려던 계획을 바꾸어 상천휴게소로 하산하기로 한다.
그래서 상천휴게소에 승용차 한 대를 갖다 놓고 산행을 시작한다.
들머리는 대교 바로 옆이다.
전망 팔각정을 지나 잠시 오르니 충주호의 장관과 맞은편 옥순봉, 구담봉이 펼쳐진다.
가은산을 2.2Km 남겨두고 새바위 능선과 갈라지는 길이다.
그것을 보기위해 금줄을 넘는다.
어디에서 길을 놓쳤는지 새바위 능선길이 아닌 엉뚱한 곳을 헤맨다.
그래도 새바위가 빤히 올려다 보이니 제대로 찾아간다.
그리고 만난 새바위 모녀? 모자?
30여분을 머물며 온갖 자세로 모델이 된다.
그리고 만난 꼭지바위.
아마 가은산 명물 셋을 꼽으라면 새바위, 꼭지바위, 벼락맞은바위를 꼽을 것이다.
다시 호수 아래까지 내려간다.
선답자들의 산행기에는 여기에서 둥지봉까지 여러 갈래의 길을 가던데.....
정말 벼락을 맞았는지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갈라진건 분명하다.
벼락바위의 위용에 기가 죽는 듯하다.
둥지봉으로 오르는 비탐방로 앞에서 쉬어간다.
상황에 맞지 않게 넓이뛰기 내기를 하며 웃음꽃을 터트린다.
지나온 새바위와 어울리게 둥지봉이라는 이름이 참 맘에 든다.
조금 이르기는 하지만 둥지봉 직전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라면을 먹고 잠시 올라 만난 ㄱ자 소나무이다.
산행기에 사진은 두 장 올렸지만 무지 많이 찍었다.
산행을 시작하고 거의 4시간이 되어 둥지봉을 대한다.
시간, 무지 걸렸다.
부부 산객에게 부탁하여 5명의 얼굴이 나오는 인증샷을 득템 한다.
장 차장은 오늘도 정상석을 들어 올린다.
가은산으로 오르는 정상 등산로로 빠져나오니 정상까지 1.1Km란다.
그렇다면 계산이 어떻게 되는 거야?
가은산일 거라 생각하고 도착한 곳은 가은산 삼거리이다.
200미터를 더 가야 정상석을 볼 수 있다.
사방이 막혀있는 가은산 정상은 10분 전에 지나온 삼거리인 그곳이어야 맞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 남은 캔맥주 두 개로 정상주를 한다.
하산하기 위해서는 되돌아 나가야 한다.
상천휴게소로 하산하는 능선에도 볼거리가 많다.
그리고 길도 만만치 않다.
맞은편으로 두 번 올랐던 금수산이 조망된다.
어머나, 어쩜 얼굴과 똑 닮았니?
마지막으로 물개바위를 지난다.
돌고래바위라고도 부른다.
날머리 많은 사과밭에는 사과꽃이 수줍은 듯 피어있다.
7시간이 소요되었다.
최 팀장 스마트폰에는 14Km를 걸었다고 찍혔단다.
차를 파킹해 둔 옥순대교로 돌아와서 1박 2일 여행겸 산행을 마무리한다.
전 팀장이 산행 내내 힘들어했는데, 괜찮겠지?
자기 텐트로 야영을 처음 한 장 차장은 나중에 추억이 새롭겠지?
먹거리를 준비하고 주방장 역할을 한 서 팀장,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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