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산/금성산 산행기
(삼일절 의성 두 산을 처음으로 오르다)
1. 산행일자 : 2016. 3. 1
2. 참석자 : 김인호, 강선덕, 전진수
3. 산행코스 : 여인의턱-비봉산-금성산-용문
4. 산행기
삼일절 휴일이다. 이틀 전 덕항산 함박눈 산행 피로가 가시기도 전에 의성에 있는 산을 찾는다. 처음 가보는 도시이며 산이다. 혼자가 아니다. 보름 전 재약산을 같이 걸은 김 처장님과 강 팀장과 함께이다. 부산에서 의성이 이렇게 멀 줄이야. 2시간 30분을 달려 들머리에 도착한다. 잘 꾸며진 공원이다.
비봉산들머리(10:10)-남근석전망대(11:50)-비봉산(12:02)-금성산(15:26)-용문(15:49)-주차장(16:15)
금성산을 먼저 오를 계획을 바꾸어 비봉산을 먼저 오르기로 한다.
여인의 턱을 오를 밧줄 구간이 마음에 걸려서이다.
비봉산 가기 전 봉우리가 시야에 들어온다.
뒤편 봉우리가 비봉산 정상인 줄 알았는데.....
40여분을 걸어 멋진 전망대에 선다.
이런 곳에서 빠질 수 없는 게 막걸리 아닌가?
저 바위가 여인의 턱인 줄 알고 인증샷을 만들어보지만.....
비봉산은 그 너머에 있었다.
오후에 걷게 될 금성산이다.
용문도 보인다.
남근석 전망대에 서기 전 비보가 날아온다.
김 처장님이 근무하는 사업소 직원이 별세하였다는.....
나와도 인연이 있는 직원인데.....
고인의 명복을 빈다.
남근석은 정말 아니다.
직벽에 가까운 밧줄 구간을 오른다.
그리고 곧 태극기 휘날리는 비봉산 정상이다.
정상에서 펄럭이는 태극기가 이채롭다.
가팔환초 종주 때 가산을 오르면서 본 태극기가 생각난다.
오늘의 정상주 안주는 오삼불고기이다.
부부 산객이 올라오시기에 합석한다.
인근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시다.
그분들과의 즐거운 대화 속에 점심시간은 2시간을 훌쩍 넘긴다.
금성산 가는 길은 완전 오솔길 같다.
비봉산이 골산이라면 이 길은 전형적인 육산이다.
수정사, 노적봉, 용문정 갈림길을 차례로 지나 봉수대에 도착한다.
맞은편 비봉산이 조망되는 곳이다.
배낭을 내려놓고 한참을 쉬어간다.
금성산 정상 직전에 등로에서 약간 벗어나 흔들바위가 있다.
그러나 우리는 패스~~~
금성산 고스락은 엄청 넓다.
평상도 보인다.
야영을 하기 딱 좋은 곳이란 생각을 하며 아이폰 셔터를 눌러댄다.
오전에 걸은 비봉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높지는 않지만 그 자태가 볼수록 마음에 와닿는다.
비봉산을 산행지로 택한 이유가 여인의 턱 때문이라면 금성산은 이 용문이다.
저 구멍으로 용이 승천을 했단 말이지?
마지막으로 비봉산을 프레임에 담고,
20분을 더 걸어 주차장에 도착한다.
6시간이 소요된 차분한 산행이었다.
6시간 중 2시간을 점심시간으로 썼으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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