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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산행/일본

소보산 산행기(프롤로그)

일본 소보산 산행기

(2007.10.26 ~10.30)

 

 

 

 

 

 

 

 

 

 

尾平→宮原祖母山→天狗岩→障子岳→古祖母山尾平→大障子岩障子岩上畑 

 

 

1. 개 요

   □ 구 간 : 祖母山(1756m) 國定公園 종주

       -제1소구간 : 尾平→祖母山→障子岳→古祖母山→尾平

       -제2소구간 : 尾平→八丁越→大障子岩障子岩上畑


2. 일 시 : 2007.10.26~10.30(3박5일)


3. 참석자 : 전진수


4. 교통편

   ▷ 10/26 부산국제여객터미널(뉴카멜리아22:30)→博多港

   ▷ 10/27 博多港(버스 08:00)→博多(産交버스ひのくに号 09:01)→熊本(버스11:30)→朝地驛(택시14:20)→ 緖方(버스16:30)→尾平(17:27도착)

   ▷ 10/29 上畑(버스17:45)→緖方(큐슈횡단특급18:46)→熊本(20:50도착)

   ▷ 10/30 熊本(産交버스ひのくに号06:30)→博多(버스12:10)→博多港(코비14:30)→부산국제여객터미날(17:30도착)


5. 숙 박

   ▷ 10/27  緖方町 祖母山 靑少年旅行村(ほしこが 0974-47-2041) 야영

   ▷ 10/28 ほしこが 야영

   ▷ 10/29 熊本驛 JR큐슈호텔


6. 산 행

    일본 북알프스 종주를 한지 두 달 만에 큐슈에 있는 소보산(祖母山)을 홀로 오르기로 하고는 배낭을 꾸려 부산 국제여객터미날에 도착한다. 출국장에서 가방검사를 하는데 가스는 가지고 갈 수 없다하여 별도로 맡기고 뉴카멜리아호에 오른다.

   배정받은 방에는 일본인, 러시아인 그리고 한국인 등 3개 국가 여행객이 모여있다. 방은 생각보다  훨씬 아늑하고 깨끗하다. 배낭을 풀어놓고 3층 로비로 내려가서 가지고 간 삼각김밥과 자동판매기에서 뽑은 기린 맥주로 저녁식사를 대신하고 선내 이곳저곳을 둘러본다. 7시 반에 승선하였으나 배는 10:30에 출항을 한다. 멀어져 가는 부산 밤풍경을 카메라에 담으며 생애 첫 해외 크루즈 여행을 즐긴다.

 

 

 

   

 

 

 

      

      

 

     

      

 

  

   새벽 일찍 잠이 깨어 밖으로 나가니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하카타항으로 진입을 하고 있다. 후쿠오카 포트 타워가 먼저 눈에 들어오고 30여 분이 지나 뉴카멜리아호는 부두에 정박을 한다. 7시 30분부터 하선을 시작하여 간단한 입국 심사를 마치고 큐슈에 첫 발을 내 딛는다.

 

 

 

 

   

   여객터미널을 빠져 나오니 왼편으로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15분 정도를 가니 하카타역이다. 그 옆에 후쿠오카 교통센터 건물이 있다. 3층 매표소 자동판매기에서 구마모토행 버스표를 구입 한 후에 아래층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로 아침을 대신하고 버스에 오른다. 우리나라 고속버스와는 다르게 시내에서 수 없이 정차를 하고 고속도로를 달려 구마모토 시내에서 또 몇 번을 정차한 후에야 버스센터에 도착한다. 그리고 바로 이어서 오이타행 버스에 올라 오후 2시 10분에 시골 버스 정류장인 아사지(朝地)에 도착한다.

 

 

 

 

 

   

   아사지역으로 가니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오가타행 전철이 있단다. 그런데 마침 빈 택시가 와서 요금을 물어보니 2000엔 정도가 나온단다. 그래서 오가타에서 주변 관광을 할 겸 택시에 올라 10여분 만에 도착한다. 택시 미터기가 2000엔을 넘어서자 기사 아저씨는 미터기를 꺾고 2000엔만 받는다. 기분이 좋다. 오가타 역시 작은 농촌 풍경을 보여준다. 역 앞에서 출발하는 오비라행 커뮤니티 버스 시간을 알아두고는 조용한 시골 풍경을 즐긴다.

 

 

▼▼▼▼▼▼오가타 풍경▼▼▼▼▼▼

 

 

 

 

 

 

 

 

 

 

 

 

 

   오가타는 폭포, 물레방아와 튜립의 마을이라고 한다. 역에서 3㎞쯤 떨어진 곳에 일본 100대 폭포중의 하나가 있으나 시간이 부족하여 갈 수 없는 아쉬움이 크다. 마을 곳곳에 사진처럼 물레방아가 많이 보인다.

   슈퍼에서 사과와 맥주를 사가지고 4시 30분에 출발하는 오비라행 버스에 오른다. 하루 세 번밖에 없는 버스에는 나 외에는 승객이 없다. 기사 아저씨가 소보산(祖母山), 가타무키야마(傾山)에 대하여 친절하게 설명을 해준다. 약 1시간을 달려 소보산 청소년여행촌인 일명 호시코가에 도착한다. 

 

 

 

    

   주차장 한 쪽에 텐트를 치기로 하고 700엔을 지불한다. 산장의 온천을 이용 할 수 있단다. 산행 지도도 한 장 구입하였다. 텐트를 설치하니 어둠이 밀려온다. 저녁 식사를 지어먹고 여러 일본인 등산객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북알프스를 다녀온지라 대화의 폭이 넓어지는 듯하다. 어느 여성 등산객은 8월에 남알프스를 종주하였고, 한국의 여러 산을 오르기도 하였다며 또 다른 어는 한 분은 한국말을 곧잘 한다. 기념사진을 같이 찍자며 그 분들이 내 옆에 선다. 그리고는 이메일 주소를 적어 달란다.

    내일부터 이틀간의 고된 산행을 앞두고 일찍 잠자리에 든다. 하늘에 별이 총총하다. 잠이 오지 않아 지도를 펴들고는 내일 산행 구간을 다시 점검한다. 낯 설은 곳에서의 첫 밤은 깊어져 간다. 텐트를 나와 하늘을 보니 별이 총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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