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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행/산행(2022년)

설악 귀때기청봉/대청봉/공룡능선 산행기-셋(0903)

 

설악 귀때기청봉/대청봉/공룡능선 산행기(3)

(비도 안개도 여러 가지를 보여준 공룡을 걷다)

 

 

 

 

 

 

 

 

1. 일 자 : 2022. 9. 1~9. 3(2박 3일)

 

2. 참석자 : 허상국, 전진수 등 4명

 

3. 코 스 : 한계령~귀때기청봉~대청봉~공룡능선

 

4. 교 통

    ▷9/1    울진(시외버스 8/31 19:55)-강릉(시외버스 09:15)-양양(시외버스 10:30)-한계령

    ▷9/2    오색(시내버스 12:10)-양양(시외버스 13:14)-주문진

    ▷9/3    주문진(승용차 04:30)-설악동(승용차 19:40)-주문진

 

5. 숙 박 :  

   ▷9/1    중청대피소

   ▷9/2    주문진 터미널 근처 모텔

 

 

<셋째 날>

 

 

 

설악동(05:40)-비선대(06:25)-무너미고개(09:30)-공룡능선-마등령 삼거리(14:45)-비선대(18:35)-설악동(19:15)

 

 

 

설악산 3일 산행 중 마지막인 오늘은 가장 하이라이트인 공룡능선을 걷는 날이다.

새벽 4시 30분에 주문진 숙소를 출발하여 설악동에서 5시 40분에 산행을 시작한다.

작년에는 늦가을에 공룡을 걸었고 이번에는 가을 문턱에 무너미고개에서 마등령 삼거리로 걷기로 한다.

 

 

 

 

 

공원으로 들어서니 권금성 새벽 라인이 멋지게 다가선다.

멀리 세존봉까지~~~

 

 

 

 

 

 

 

 

 

 

부처님, 안녕하세요?

10개월 만에 또 뵙는군요.

 

 

 

 

 

 

 

 

 

 

비선대에 도착하여 본격적인 산행 채비를 한다.

지금까지는 날이 참 좋은데.....

 

 

 

 

 

 

 

 

 

 

 

 

 

 

 

귀면암을 지나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머리가 복잡해진다.

 

 

 

 

 

 

 

 

 

 

 

 

 

 

 

 

 

 

 

 

양폭대피소를 지나면서부터 천불동 계곡미가 시작된다.

 

 

 

 

 

살짝, 편집을 해보니 이런 수직폭포가 된다.

 

 

 

 

 

 

 

 

 

 

천당폭포를 지났으니 천당 위의 분당이 나타나겠지?

 

 

 

 

 

 

 

 

 

 

 

 

 

 

 

 

 

 

 

 

무너미고개에 도착하니 비는 거의 그쳤고 안개만 있을 뿐 더 이상 비는 내리지 않을 것 같다.

바로 공룡으로 진입한다.

 

 

 

 

 

신선봉에는 많은 산객들이 안갯속 풍광을 즐기고 있다.

대청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이 사진 참 맘에 든다.

 

 

 

 

 

황산, 장가계에 못지 않은 수묵화이다.

 

 

 

 

 

 

 

 

 

 

 

 

 

 

 

 

 

 

 

 

 

 

 

 

 

 

 

 

 

 

숨은그림 찾기, 산꾸러기 어디 있게~~~?

 

 

 

 

 

처음 보는 듯한 소나무이다.

공룡을 몇 번이나 더 걸어야 모든 걸 다 기억에 담을 수 있을까?

택도 없는 일이지~~~

 

 

 

 

 

1275봉 직전 물이 있는 곳에서 점심을 먹고 커피를 내려 마시며 한참을 쉬어간다.

급할 게 없으니~~~

그리고 도착한 1275봉에서 나를 제일 먼저 반겨주는 이는 까마귀이다.

 

 

 

 

 

 

 

 

 

 

이 사진 또한 멋지다.

까마귀가 있던 자리에 산객이.....

 

 

 

 

 

 

 

 

 

 

 

 

 

 

 

 

 

 

 

 

 

 

 

 

 

굿 픽처.

 

 

 

 

 

내가 군함바위라 작명한 바위이다.

줌인을 해보니 왼쪽 모습은 지렁이 같기도 하다.

 

 

 

 

 

 

 

 

 

 

토라진 노부부 바위..... 꿈보다 해몽이 더 멋지지 않은가?

역시 내가 붙인 이름이다.

 

 

 

 

 

 

 

 

 

 

 

 

 

 

 

이번 공룡 여행에서 얻은 사진 중 가장 맘에 드는 것이다.

이끼가 잔뜩 낀 나무 아랫둥에 핀 버섯.

색이 참 곱다.

 

 

 

 

 

 

 

 

 

 

무너미 고개를 출발한지 5시간 15분 만에 공룡을 벗어난다.

안갯속 풍광에 취해 참으로 여유롭게 걸었나 보다.

 

 

 

 

 

간식을 먹으며 쉬었다가 출발한다.

세존봉 풍광이 여기에서는 으뜸이지~~~

이렇게 안갯속에 숨기도 하고,

 

 

 

 

 

 

 

 

 

 

이렇게 맑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끈질긴 소낭구와 그를 받쳐주는 바위.

 

 

 

 

 

울산바위를 살짝 담아본다.

 

 

 

 

 

아침과는 다른 모습으로 공룡을 완주한 나를 반겨주는 비선대에 도착한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데 12시간 10분이 소요되었다.

 

 

 

 

 

 

 

 

 

 

어두워져서야 소공원에 도착하니 권금성에 걸린 달이 반겨준다.

저 달이 둥그렇게 되면 한가위이다.

가을의 문턱에서 걸은 공룡, 너무 멋진 시간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