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아도 남봉 백패킹 산행기(1)
(덕적군도 마지막 섬 산행, 백아도로 들어가다)
1. 일 자 : 2022. 6. 1~6. 2(1박 2일)
2. 참석자 : 전진수
3. 코 스 : 당산-봉화대
4. 교 통
▷6/1 굴업도(나래호 12:20)-백아도
▷6/2 백아도(나래호 12:50)-덕적도(코리아나호 6/3 10:00)-인천 연안여객터미널
5. 숙 박 : 보건소마을 해변 야영
<첫째 날>
보건소마을 해변-이정표-당산-봉화대-선착장-보건소마을 해변
덕적군도 세 섬 산행 중 마지막으로 남봉 산행을 위해 백아도로 들어간다.
굴업도에서 나래호로 30분 정도 가는데 배 안에서 티켓팅을 한다.
오후에는 아래 지도의 파란색 길을 걷고, 내일 오전에는 빨간색 길을 걸을 계획이다.
정확한 시간에 나래호가 들어오고 출발한다.
산단여를 지나는데 배가 몹시 흔들린다.
백아도에 다섯 명이 내렸다.
아마 같은 장소에서 야영을 하게 될 것 같다.
그리고 어저께 덕적도에서 만난 백패커를 곧 만나게 될 것이다.
선착장 건너편에 기차바위가 보인다.
갈 수 있는 곳인지 모르겠다.
예상대로 보건소마을 해변 앞에 텐트 6동이 설치된다.
하루 먼저 와있던 어제 만난 분이 이것저것 설명을 해준다.
백아도에는 25가구가 두 마을에 나누어 거주한다고 한다.
보건소마을과 발전소마을이다.
오늘 점심도 민박에서 먹을 요량으로 전호번호를 하나 알아 왔는데 발전소마을에 있는 민박이란다.
할 수 없이 라면을 하나 끓여 먹고 산행에 나선다.
해변이 제법 크다.
해변도로를 따라 20여 분 걸으니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다.
여기에서 조금만 내려가면 발전소마을이다.
남봉은 내일 아침에 오를 테니 길만 알아두고.....
건너편 당산 오르는 길로 오른다.
어제 굴업도에서 만났던 어르신은 나보다 먼저 출발하여 남봉으로 갔는데 잠시 후에 만나게 된다.
발전소마을에는 태양광발전소와 디젤이 있어서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마을에는 내일 내려가 보기로 하고.....
당산은 모른 채 지났다.
전깃줄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이곳은 풍력발전기가 4대 있다.
숲길을 걷는데 인기척이 있어 뒤돌아보니 선배님이시다.
남봉에서 내려와 오늘 종주를 마칠 거라 하신다.
내일 무어 하시게요?
중간중간 갈림길이 많다.
지금 걷는 길에서 가장 멋진 뷰이다.
걸어온 길과 내일 걷게 될 길이 고스란히 눈에 들어온다.
보건소마을과 우리가 텐트를 친 해변까지~~~
이게 지도상의 흔들바위 인지도 모른 채 그 위에서 인증샷을 남긴다.
봉화대를 지나 선착장 날머리로 내려선다.
뷰가 너무 멋진 짧은 산행이었다.
마을에서 식수를 얻어 야영지로 돌아간다.
총 6명의 야영객 중 넷이 자리를 같이 한다.
120개국을 여행 한 선배님과, 어느 회사 임원인 분 그리고 어제 들어온 분이다.
어제 들어온 분이 해삼 삶은 물과 약초를 넣고 백숙을 만들었다.
야영지에서 이런 걸 다 먹어보는구나~~~
답례로 나는 스팸을 넣은 김치볶음을 만들었다.
소주잔과 이런저런 대화가 오가며 백아도에 어둠이 깃들기 시작한다.
덕적군도 마지막 야영인 오늘도 일찍 잠자리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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