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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행/산행(2022년)

이천 원적산 산행기(0508)

 

이천 원적산 산행기

(이천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에 서다)

 

 

 

 

 

 

1. 일 자 : 2022. 5. 8

 

2. 참석자 : 전진수

 

3. 코 스 : 정개산(소당산)~천덕봉~원적산

 

4. 교 통

    ▷갈 때  양지-이천터미널(시내버스 21-2번 08:15)-동원대학 

    ▷올 때  도암토등학교(시내버스 21-1번 15:20)-이천터미널-양지

   

 

   

근교산을 찾다가 이천 원적봉을 알게 된다.

이천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라는 매력에 선답자들의 블로그를 뒤져 산행 계획을 만들어 집을 나선다.

산수유마을에서 시작하여 동원대학으로 내려설 계획이었지만 역주행을 하기로 한다.

이천에 도착하니 산수유마을행 버스는 08:40에나 있고 동원대행 버스가 곧 있길래 즉석에서 수정한 것이다.

그런데 산행이 끝나고 결과적으로는.....

 

 

 

동원대(09:10)-범바위약수터(09:25)-정개산(소당산 10:08)-천덕봉(12:03)-원적산(12:45)-낙수재폭포(13:08)

-2코스 날머리(임도 13:13)-경사2리(13:40)-도암초등학교(14:10)

 

 

 

 

 

버스는 동원대 캠퍼스 안까지 들어간다.

각 지역으로 가는 버스들의 종점이기도 하다.

들머리를 찾지 못하여 캠퍼스 안팎을 들락거리다가 길을 물어 찾아낸다.

선답자들의 블로그에도 정확하게 기술되어 있지 않다.

많은 이들은 여기에서 멀지 않은 넉고개에서 시작하기도 한다.

동원대 들머리는 캠퍼스 내 아래 표지판 뒤쪽이다.

버스에서 내린 곳인데 헤맸다.

 

 

 

 

 

솔잎이 덮은 임도를 걷는 기분이 상쾌하다.

이 길은 둘레길이기도 하다.

 

 

 

 

 

 

 

 

 

 

정개산 들머리이기도 한 범바위약수터이다.

그런데 약수는 부적격하다고 적혀있다.

하지만 수통 반을 채워 산행을 시작한다.

 

 

 

 

 

 

 

 

 

 

숨 가쁘게 계단을 5분 정도 오르면 지도상의 주능1봉이다.

 

 

 

 

 

주능1봉에서부터 능선을 따르는데 이정표가 무지 많다.

그러나 흘깃 보니 엉터리가 많다.

 

 

 

 

 

 

 

 

 

 

 

 

 

 

 

이정표마다 정개산이 적혀있지만 정작 그 봉우리는 만나지 못하고 도착한 첫 봉우리는 소당산이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소당산이 정개산이다.

이정표 따로 정상석 따로.....

여기 오기 전 약간 봉우리 다운 봉우리를 지났는데 아마 지도상의 주능2봉이었나 보다.

 

 

 

 

 

 

 

 

 

 

마침 산객이 도착하시길래 인증샷을 나눈다.

나와는 반대로 산행 중인 그분도 정개산이 따로 있는 걸로 알고 계신다.

 

 

 

 

 

 

 

 

 

 

 

 

 

 

 

등로에는 낙엽이 많이 깔려있다.

오랜만에 스틱 꽂이 장난을 해본다.

 

 

 

 

 

멋진 위치에 멋진 소나무이다.

 

 

 

 

 

앞에서도 보았는데 아마도 산짐승들이 묘지를 파헤치지 못하도록 한 후손들의 아이디어 같다.

 

 

 

 

 

음, 이 분이 다녀간 지맥길이구나~~~

 

 

 

 

 

헬기장에 도착하니 천덕봉과 원적산이 가까이 조망된다.

강화도의 여러 산을 다녀온 지 일주일이 안 되었는데 산은 더욱 녹음이 짙어지고 있다.

이맘때쯤의 산색이 가장 좋다.

 

 

 

 

 

 

 

 

 

 

천덕봉으로 오르며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니 우뚝 솟은 저 봉우리는 정개산이 아니고 3봉 같다.

정개산은 그 뒤에 있을 것이고.....

 

 

 

 

 

 

 

 

 

 

사격장이 보인다.

그래서.....

 

 

 

 

 

천덕봉에서 원적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참 맘에 든다.

 

 

 

 

 

이런 색깔의 잎을 가진 철쭉도 있네~~~

 

 

 

 

 

'지뢰'가 적힌 건 몇 번 보았지만 '불발탄'은 처음이다.

저 철조망은 지난주 석모도 보문사 철조망을 생각하게 한다.

어느 철조망은 산객을 보호하기 위해 있고, 어느 철조망은 절 수입을 놓치지 않으려고 있다.

에이 그만하자, 오늘 부처님 오신 좋은 날인데.....

 

 

 

 

 

천덕봉은 헬리포터이다.

이천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에 섰다.

정상석이 두 개인데 이천에서 세운 정상석에는 원적산 천덕봉이라 적혀있다.

높이로 보면 이게 원적산 주봉이어야 하는 거 아닌가?

 

 

 

 

 

 

 

 

 

 

 

 

 

 

 

원적산은 20분이면 가겠는 걸~~~

 

 

 

 

 

여주시 정상석에서 인증샷을 남긴다.

 

 

 

 

 

야영을 할만한 곳이 많다.

 

 

 

 

 

 

 

 

 

 

 

 

 

 

 

원적산 정상 직전 등산로에서 살짝 비켜 난 바위에서 점심을 먹는다.

오늘도 빵과 우유를 준비했다.

 

 

 

 

 

 

 

 

 

 

정상에는 녹색 그물망이 깔려있다.

 

 

 

 

 

 

 

 

 

 

사방으로 최고의 조망을 보여준다.

 

 

 

 

 

 

 

 

 

 

 

 

 

 

 

 

 

 

 

 

 

 

 

 

 

영원사로 내려갈 계획이었지만 낙수재폭포 이름이 맘에 들어.....

 

 

 

 

 

역시~ 생각했던 대로 떨어지는 물이 없다.

 

 

 

 

 

 

 

 

 

 

폭포 이후 등로는 전부 야자매트가 깔려 있다.

실질적인 날머리에 도착한다.

 

 

 

 

 

 

 

 

 

 

범바위약수터에서 본 것과 똑같은 안내판이 여기에도 있다.

자세히 읽어보니 나는 오름2코스를 역주행한 것이다.

그리고 이곳 이름은 낙수재폭포 입구이다.

 

 

 

 

 

어느 농장 앞을 지나는데 공짜로 하나 가져가도 된다기에.....

 

 

 

 

 

이정표를 보고 우정 원적암을 찾아간다.

 

 

 

 

 

모내기가 시작되었고.....

 

 

 

 

 

어찌어찌 걸으며 원적산을 한 번 더 올려다보고.....

 

 

 

 

 

멋진 고목을 지나,

 

 

 

 

 

 

 

 

 

 

경사리에 도착한다.

버스가 언제 올지 모른다고 하기에 이천 방향으로 무작정 걷기로 하다.

일찍 버스에 오르면 오늘 이천 1일 2산으로 말바위를 보러 노성산을 가려 생각했는데.....

 

 

 

 

 

3, 40분을 더 걸으니 아침에 지나갔던 도암초등학교이다.

그리고도 1시간 이상을 거 기다려 이천터미널행 버스에 오른다.

아침에 조금 더 기다렸다가 8:40 도립리행 버스를 타는 게 맞았다.

지나간 일을 어쩌지~~~

민들레~~ 민들레~~ 처어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