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방산/천개산 만추 산행기(1112)

 

벽방산/천개산 만추 산행기

(암자가 멋진 산에서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다)

 

 

 

 

 

 

1. 일 자 : 2021. 11. 11~11. 12(1박 2일)

 

2. 참석자 : 전진수

 

3. 코 스 : 안정사~벽방산~천개산~안정사

 

4. 교 통

    ▷11/11   감동(농어촌버스 14:08)-당동(농어촌버스 15:10)-안정 벽방초등학교

    ▷11/12   안정마을(661번 버스 11:10)-통영터미널   

 

5. 숙 박 : 벽방산 안부 데크 야영

 

 

   

당동에 있는 하나로마트에서 저녁거리를 구입하여 안정행 버스에 오른다.

10여분을 달려 벽방초등학교 정류장에 도착하니 비가 내린다.

잠시 고민을 하다가 일기예보를 검색해보고 길을 물어 안정사로 향한다.

 

 

 

 

 

 

안정사(11/11 15:44)-가섭암(16:04)-의상암(16:38)-벽방산 안부(16:56 / 11/12 08:25)-벽방산(08:51)-안정치(09:28)

-천개산(09:51)-안정사(10:49)-안정마을(10:57)

 

 

 

안정사 입구까지는 걸어서 약 20분 거리이다.

 

 

 

 

 

 

 

 

 

 

의상암 길로 들어선다.

그러나 곧 안정사 뒷문이 나타나길래 둘러본다.

 

 

 

 

 

안정사는 통영에서 단풍으로 유명한 곳인데 아직도 곱다.

 

 

 

 

 

오래된 안정사는 크지는 않은 절 같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므로 잠깐 둘러보고 산행을 시작한다.

 

 

 

 

 

 

 

 

 

 

 

 

 

 

 

임도와 등로가 교차되어 나타나지만 계속 임도를 따른다.

늦가을 정취가 너무 좋아서이다.

가섭암은 들르지 않고.....

 

 

 

 

 

 

 

 

 

 

 

 

 

 

 

낙엽 공중부양?

 

 

 

 

 

 

 

 

 

 

계속 알록달록한 가을을 보여주는 임도를 따라 걷는다.

 

 

 

 

 

그리고 이곳에서 산길로 접어들지만 다시 임도가 나타난다.

 

 

 

 

 

 

 

 

 

 

 

 

 

 

 

의상암에 도착하지만 아무도 없는지 조용하기만 하다.

 

 

 

 

 

 

 

 

 

 

 

 

 

 

 

 

 

 

 

 

스님이 묵언수행 중이신지, 출타 중이신지.....

수통 두 개를 채워 조용히 암자를 빠져나간다.

 

 

 

 

 

된비알을 10분을 채 안 올라 오늘 야영지로 정해둔 안부 데크에 도착한다.

벽방산 정상까지 갈 시간은 되지만 야영을 할 마땅한 곳이 어떨지 몰라 오늘 걸음을 여기에서 멈춘다.

그러고 보니 오늘 세 개 산을 맛본 하루였다.

거류산에서 내려와 구절산을 걷고 벽방산으로 왔으니.....

 

 

 

 

 

 

 

 

 

 

어제 거류산 야영지와는 달리 바람이 불지 않아 좋다.

어두워지기 전에 텐트를 피칭하고 저녁을 준비한다.

 

 

 

 

 

 

 

 

 

 

 

 

 

 

 

산행 중 처음으로 생선을 준비하였다.

편한 세상이다.

 

 

 

 

 

 

 

 

 

 

식사를 하고 나서 마땅히 할 일도 없고 일찍 텐트로 들어간다.

 

 

 

 

 

다음날 숲 사이로 오르는 일출을 살짝 맛본다.

안부인지라 일출이나 조망을 기대하지는 않았으니.....

등산객들이 오르기 전에 일찍 텐트를 걷고 산행을 준비한다.

 

 

 

 

 

30분을 채 안 걸어 벽방산 정상에 선다.

고성 3대 명산 중에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오늘도 역시 셀카로 인증을 대신하고.....

 

 

 

 

 

벽방산은 통영과 경계를 이루는 산이므로 고성과 통영 양쪽이 모두 조망된다.

사량도도 가까이 있다.

 

 

 

 

 

 

 

 

 

 

 

 

 

 

 

 

 

 

 

 

 

 

 

 

 

 

 

 

 

 

 

 

 

 

 

 

 

 

 

 

선답자들의 블로그에서 많이 본 명품 소나무이다.

정말 멋지다.

 

 

 

 

 

 

 

 

 

 

 

 

 

 

 

 

 

 

 

 

 

 

 

 

 

앞서 오른 두 산과는 다르게 정상에 산불감시초소가 없다 했더니 안정치 바로 위에 있다.

 

 

 

 

 

 

 

 

 

 

안정치에서 은봉암을 지나 안정사로 하산할 생각도 해봤으나 천개산을 오르기로 한다.

 

 

 

 

 

 

 

 

 

 

이런 게 많이 보이는데 용도가 화분?

 

 

 

 

 

 

 

 

 

 

천개산에도 정상석이 생겼네~~~

선답자들의 블로그에서는 보지 못했는데 아마 최근에 설치되었나 보다.

 

 

 

 

 

 

 

 

 

 

 

 

 

 

 

시계를 본다.

산행을 마치고 완도까지 가야 하는데.....

매바위 방향으로 가다가 되돌아온다.

시외버스 시간을 맞출 자신이 없다.

헬리포터로 내려가서 안정사 방향으로 하산한다.

 

 

 

 

 

어제 안정사는 둘러봤으니.....

 

 

 

 

 

안정사 일주문 현판을 보니 벽방산 한자가 정상석과 다르다.

벽발산..... 벽방산을 이렇게도 부르나 보다.

 

 

 

 

 

안정마을 버스정류장을 지나며 버스시간이 맞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는데 바로 버스가 올라온다.

와우, 20분 벌었다~~~

다음 정류장까지 걸어가서 버스에 오른다.

통영터미널까지 2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3일간의 고성 3산 산행을 종료했다.

높지도 험하지도 않은 산이었지만 조망만큼은 어느 산에 뒤지지 않았다.

그리고 야영지도 좋았고 걷거나 버스로 세 산의 연계가 편리해서 좋았다.

보길도와 청산도 트레킹을 위해 지금부터 또 먼길을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