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두위봉 초등 산행기
(처음 오른 두위봉에서 우리나라 最古의 장수 주목에 반하다)
1. 일 자 : 2021. 10. 27
2. 참석자 : 허상국, 전진수
3. 코 스 : 도사곡휴양림~주목 군락지~두위봉~자뭇골
4. 교 통
▷갈 때 마운틴 콘도(승용차)-도사곡휴양림
▷올 때 자뭇골(택시)-도사곡휴양림(승용차)-마운틴 콘도
정선 주변에는 멋진 산이 많고 대부분 자주 오른 산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미답의 산행지를 고르다가 두위봉을 찾아낸다.
1400 고지의 높은 산이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주목이 있다길래.....
도사곡휴양림(10:40)-주목 군락지(12:07)-두위봉(13:58)~자뭇골 갈림길(14:30)-자뭇골(15:53)
두위봉에는 네 군데의 등산로가 있다.
선답자의 블로그를 뒤지다 보니 주목을 보기 위해서는 가장 긴 코스이지만 2코스로 오르는 것이 좋다.
도사곡휴양림에서 출발하는 코스이며 정상에서 4코스로 내려설 생각이다.
휴양림으로 들어서서 끝까지 올라가니 들머리가 나타난다.
대중교통을 이용했다면 입구에서부터 걸어야 했을 텐데.....
단풍과 이끼가 어우러진 멋진 길이다.
샘터도 자주 나타나고.....
주목 군락지에 닿기 전에 닥나무 군락지를 지난다.
가파르지 않은 비알을 꾸준히 걷는다.
저 담장은 왜?
세 그루의 주목이 눈에 들어온다.
수령이 4, 5백 년이라는데 참으로 건강해 보인다.
군락지를 쉽게 떠나지 못한다.
태백산 주목 군락지처럼 많지도 여러 모양의 주목도 아니지만 묘하게 매력에 끌린다.
20여분을 머물다가 이 사진을 끝으로 남기고 능선으로 오른다.
능선 갈림길에서 배낭을 내려 놓는다.
간단하게 준비한 김밥과 빵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정상을 향한다.
아하, 지맥길이구나~~~
역시 저분이 안 걸었을 리가 없지.
두위봉 정상이 지척이다.
진행방향 반대편에는 백운산이 솟아있다.
정선의 유명한 백운산이 아니라 우리가 묵고 있는 리조트 뒤편의 산이다.
이분들도 여기를 다녀가셨네~~~
맘에 드는 나무와 함께.....
1400 고지나 되는 고봉이지만 두위봉에는 정상석이 없다.
그리고 여기가 정상인 줄 알았더니 잠시 후에 또 다른 정상에 도착한다.
또 다른 정상이다.
여기에도 정상석 대신 나무판이.....
이곳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왔던 길로 되돌아가는 건 내 스타일이 아니므로.....
여기에도 주목이 많이 보이지만 오름길에 본 주목과 비교하면 아기 주목 같다.
두위봉의 특징을 말하라면 등산로에 샘터가 많다는 것이다.
백패킹 산행을 하기에 좋겠는걸~~~
에효, 쓰레기를 버린 사람이나 이대로 방치하고 있는 담당자나.....
산 아래는 아직 단풍이 예쁘다.
여기가 실질적인 자뭇골 날머리 같다.
이후에는 도로를 따라 걷는다.
내일 오를 민둥산이 코 앞이다.
내일 만나자꾸나~~~
콜택시를 불러 차량을 회수하러 간다.
숙소로 들어가기 전에 사북에서 맛난 삼계탕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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