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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둘레길)/남파랑길

남파랑길 85코스(210623)

 

남파랑길 85코스

(해남을 잠시 걷고 완도대교를 건너 전복의 고장으로 들어서다)

 

 

 

 

 

 

1. 일 자 : 2021. 6. 23

 

2. 참석자 : 정석권, 전진수  

 

3. 코 스 : 사내방조제~와룡마을~남창터미널~중리마을

 

4. 숙 박 : 중리마을 해변가 정자 야영 

 

5. 걸은 거리(오늘/누계) : 22.7Km / 1359.5Km

 

6. 머문 시간(오늘/누계) : 7시간 45분 / 457시간 50분

 

 

 

사내방조제(08:00)-대동항(09:13)-와룡마을(11:42)-남창터미널(12:52/14:37)-완도대교(15:22)-중리마을(15:45)

 

 

 

오늘은 해남으로 진입하여 잠시 걷고는 완도대교를 건너는 날이다.

한 코스를 걷고 86코스 야영지까지 10리를 더 걸으면 되므로 느긋하게 출발한다.

 

 

 

 

 

 

 

 

 

 

 

 

 

 

 

출발샷은 텐트를 피칭했던 데크에 올라서서.....

 

 

 

 

 

 

 

 

 

 

사초항과 호래비섬을 뒤돌아보고 85코스를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한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고, 일찍 출조한 강태공이 물고기를 잡는 법이지.

 

 

 

 

 

방조제 하나가 저렇게 큰 호수를 만들었다.

 

 

 

 

 

방조제를 따라 30분을 걸으니 행정구역이 해남으로 바뀐다.

그래서 85코스 시작점은 강진에 있지만 해남 85코스라 하나보다.

 

 

 

 

 

굿바이, 강진~~~!!!

멋졌다~~~

 

 

 

 

 

 

 

 

 

 

사내호 이름은 사천마을과 내동마을의 앞 글자를 따온 것이란다.

 

 

 

 

 

 

 

 

 

 

사내호의 끝에서 마지막으로 호수를 보며 강진과 작별한다.

 

 

 

 

 

도로를 따라 잠시 걸으면 내동리 밭섬고분군 입구이다.

고분 2기는 사유지 안에 있는데 마침 밭주인을 만나 안으로 들어가 본다.

 

 

 

 

 

강진만 해안도로는 여기에서 끝난다.

거꾸로 하면 여기서부터 시작이다.

내가 걷는 남파랑길 끝점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그곳 역시 또한 시작점이 될 것이다.

 

 

 

 

 

 

 

 

 

 

해안가로 들어가 내동항을 지나고,

 

 

 

 

 

어라, 이 표식은 처음 보는 것인데~~~

 

 

 

 

 

저 멀리 완도 상왕봉이 보인다.

모레는 저 봉우리 정상에서 자게 될 것이다.

 

 

 

 

 

강진을 떠나와서도 뽐내는 주작과 덕룡을 물리칠 수가 없다.

 

 

 

 

 

멀리서 이 광경을 보고 가슴이 살짝 설레었다.

처음으로 비닐을 포장하는 모습을 보나 했는데 막상 도착하니 기계가 고장 났는지 손을 보고 있다.

정말 아쉽다.

 

 

 

 

 

장구도와 토도이다.

 

 

 

 

 

 

 

 

 

 

 

 

 

 

 

 

 

 

 

 

 

 

 

 

 

갈두마을 정자에서 쉬어간다.

 

 

 

 

 

설마 저게 두륜산?

갈두마을을 지나며 바라보는 두륜산은 낯설기만 하다.

혹시 해서 마을 주민에게 물으니 역시 두륜산이다.

해남 대흥사 쪽에서만 오르다 보니 그런데 더 멋진 것 같기도 하다.

같은 사물을 보는 방향에 따라 이렇게 다른 맛이 난다.

그래서 편견이 생겨나지 않았을까?

 

 

 

 

 

에스 라인~~~

 

 

 

 

 

무슨 꽃인지 모르겠는데 색깔이 얼마나 곱던지~~~

 

 

 

 

 

이 새우 양식장을 끝으로 더 이상 보질 못했다.

 

 

 

 

 

 

 

 

 

 

와룡마을 짜우락샘이다.

바다에 있는 이 샘물을 마셨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

여하튼 마신 것은 팩트이고 또한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오산 어촌체험마을을 지나고,

 

 

 

 

 

 

 

 

 

 

길에서 살짝 벗어난 예쁘게 칠한 집을 일부러 가까이 가본다.

 

 

 

 

 

해안가를 따라 걷다가 도로에 올라 잠시 걸으니 북평초등학교가 나온다.

85코스 종점인 남창터미널도 지척이다.

안내판은 보이지 않는다.

 

 

 

 

 

식당을 찾아 들어가니 앉을자리가 없다.

근처 편의점에서 냉커피를 한 잔씩 마시고 다시 식당으로 가서 주물럭을 주문한다.

맛나다.

 

 

 

 

 

여기는 해남이지만 우리는 곧 완도대교를 건너 완도로 들어갈 것이다.

 

 

 

 

 

곧바로 완도대교를 건너지 않고 86코스는 달도교차로에서 남창교를 건너 달도로 이어진다.

그런데 시그널이 주황색과 파란색이 뒤섞여 혼란스럽다.

그리고 달도마을을 지나 달도 테마공원으로 들어간다.

야영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라 눈여겨 둔다.

 

 

 

 

 

 

 

 

 

 

 

 

 

 

 

 

 

 

 

 

터미널에서 출발 후 40분을 걷고야 완도대교를 건넌다.

그렇다면 야영지로 정해 놓은 중리마을이 멀지 않다는 건데.....

 

 

 

 

 

 

 

 

 

 

86코스를 걷는 중인데 89코스 안내판은 또 모람?

혼란스러운 시그널과 안내판은 나중에야 의문이 풀린다.

어쨌든 상관없는 안내판이지만 만났으니 사진 한 장 남기고.....

 

 

 

 

 

대교를 건너고 30분을 채 안 걸어 야영지에 도착한다.

중리마을 앞 해변가에 위치한 정자인데 동네 어르신들이 많이 모여 계신다.

아직 4시도 안 되었는데.....

인사를 드리고 오늘 여기에 텐트를 칠 것을 부탁드리니 흔쾌히 허락하신다.

간식으로 가져간 과자를 하나씩 드리고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할아버님 한 분은 군 시절 이야기를 30분 이상 하시는데 잠이 와서 혼났다.

5시가 지나니 한 분 한 분 집으로 돌아가시고 어느 할머님이 자기 집을 가르쳐주며 물을 받아가라 하신다.

고맙습니다~~~

잠시 후에 할아버님 한 분이 또 오시더니 20여분 말씀을 하다 가신다.

 

 

 

 

 

중리마을로 들어가 수통을 채워와서 식사 준비를 한다.

 

 

 

 

 

오늘도 일몰이 멋지다.

 

 

 

 

 

 

 

 

 

 

 

 

 

 

 

짜장밥을 준비하였다.

식단이 점점 다채로워진다.

 

 

 

 

 

남은 막걸리를 마시며 완도대교 야경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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