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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둘레길)/남파랑길

남파랑길 83, 84코스(210622)

 

남파랑길 83, 84코스

(순천보다 벌교, 벌교보다는 강진 갈대밭이 더 멋지더라)

 

 

 

 

 

 

1. 일 자 : 2021. 6. 22

 

2. 참석자 : 정석권, 전진수  

 

3. 코 스 : 목리교~백련사~도암농협~사내방조제

 

4. 숙 박 : 사초 해변공원 야영 

 

5. 걸은 거리(오늘/누계) : 31.7Km / 1336.8Km

 

6. 머문 시간(오늘/누계) : 11시간 1분 / 450시간 5분

 

 

 

목리교(07:26)-백련사(09:50)-다산초당(10:54)-도암농협(13:19/14:35)-향촌마을(14:57)-사내방조제(18:27)

 

 

 

남파랑길 트레킹에서 가장 많이 먹는 식자재는 아마 계란일 것이다.

오늘 아침에는 어젯밤에 사 온 우유를 이용하여 처음으로 스크램블을 만들어 봤다.

야영지 근처 작지만 예쁘게 꾸민 정원 주인과 인사를 나누며 83코스를 시작한다.

오늘도 두 코스를 걸을 계획이다.

 

 

 

 

 

 

 

 

 

 

 

 

 

 

 

 

 

 

 

 

 

 

 

 

 

어제 걸어온 길 건너편을 걷다가 갈대숲으로 들어가 목도를 걷는다.

어제와 달리 정 선배 컨디션이 좋은지 중간중간 사진을 남긴다.

 

 

 

 

 

 

 

 

 

 

 

 

 

 

 

 

 

 

 

 

 

 

 

 

 

 

 

 

 

 

 

 

 

 

 

갑자기 한 가지 생각이 떠오른다.

누가 나한테 짧게 걷거나 여행할 곳을 물어오면 순천, 벌교, 강진 갈대숲을 연속해서 걸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하나만 추천해 달라고 하면 서슴없이 여기 강진을 추천하겠다.

 

 

 

 

 

 

 

 

 

 

갈대숲 마지막은 이렇게 마무리된다.

 

 

 

 

 

이제부터는 자전거길이 이어진다.

 

 

 

 

 

4차 출정 때까지는 보지 못 했는데 어제부터 나를 안내하고 있다.

 

 

 

 

 

해남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새우양식장 건너편  궁금했던 저 산은 잠시 후에 알게 된다.

만덕산이다.

 

 

 

 

 

 

 

 

 

 

임천방조제 끝에서 도로를 따라 걷다가 백련사 방향으로 걷는다.

 

 

 

 

 

 

 

 

 

 

백련사 일주문에 도착하여 현판을 보고는 궁금해하던 산이 만덕산이라는 걸 알게 된다.

어느 커플이 내 행색을 보고 이것저것 묻더니 사진을 하나 찍자고 한다.

남파랑길을 걸으면서 서너 번 경험한 일이라 흔쾌히.....

그리고는 또 관광해설사가 오시더니 강진 볼거리를 설명해 주신다.

 

 

 

 

 

혼자서 백련사를 둘러본다.

동백군락지가 맘에 든다.

 

 

 

 

 

 

 

 

 

 

엄청 큰 배롱나무도 맘에 든다.

 

 

 

 

 

 

 

 

 

 

남파랑길은 경내로 이어진다.

 

 

 

 

 

 

 

 

 

 

만덕산 깃대봉 이정표에 맘이 조금 흔들렸으나 발길은 다산초당을 향한다.

 

 

 

 

 

얼마 전에 본 영화 '자산어보'가 떠 오른다.

 

 

 

 

 

 

 

 

 

 

 

 

 

 

 

 

 

 

 

 

길은 정말 많기도 하다.

남파랑길 마침표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또 어느 길을 걷게 될까?

 

 

 

 

 

혹시 저게 깃대봉?

 

 

 

 

 

수통은 비었고 용문사 입구 화장실에서 물을 받아 마시고 수통을 채워 진행한다.

앞서 간 선배한테서 전화가 온다.

  

 

 

 

 

 

 

 

 

 

석문공원에서 쉬고 있던 선배와 조우하여 구름다리를 건넌다.

만덕산과 석문산을 잇는 다리이다.

 

 

 

 

 

에구구 강한 바람이 형 모자를 빼앗아 갔다.

 

 

 

 

 

 

 

 

 

 

만덕산도 석문산도 멋진 산이다.

기억해 놔야지~~~

 

 

 

 

 

 

 

 

 

 

이 화살표를 보지 못하고 주차장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온다.

길이 산으로 났을 줄이야.....

그렇지만 너무 좋다.

 

 

 

 

 

저 중 어느 것이 세종대왕일까?

안내판이 지워져서 탕건바위라 부르는 세종대왕바위를 알 수가 없다.

 

 

 

 

 

하산(?)이다.

배 고프다.

 

 

 

 

 

내려온 석문산을 올려다보며.....

 

 

 

 

 

이후 농로를 진행하여 83코스 종점인 도암농협에 도착한다.

인증샷을 남기고 하나로마트 옆에 있는 식당으로 들어간다.

 

 

 

 

 

무심코 들어간 식당은 식객이 다녀간 맛집이다.

주인 할머니 인심만큼이나 푸짐하고 맛나다.

 

 

 

 

 

 

 

 

 

 

배를 채우고 하나로마트에서 저녁거리를 준비하여 84코스를 시작한다.

 

 

 

 

 

 

 

 

 

 

향촌마을 입구에 있는 멋진 팽나무를 폰에 담는데 해설사라는 분이 말을 걸어온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향촌교를 건넌다.

 

 

 

 

 

 

 

 

 

 

별 특징이 없는 길을 걷는다.

논정방조제를 지나고 해안관광도로를 따른다.

비래도이다.

 

 

 

 

 

 

 

 

 

 

보여줄 것이 없어서 미안했는지 빠져나갔던 물이 밀려오는 슬로모션을 연출한다.

아마 밀물이 들어오는 걸 보는 것은 처음이지?

소리가 다르다.

 

 

 

 

 

 

 

 

 

 

때맞춰 하늘에서도 구름과 빛이 무언가를 연출해 낸다.

고마워~~~

 

 

 

 

 

 

 

 

 

 

 

 

 

 

 

 

 

 

 

 

 

 

 

 

 

 

 

 

 

 

개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양 종류 같다.

 

 

 

 

 

 

 

 

 

 

싱겁게 종점인 사내방조제에 도착한다.

안내판은 사초해변공원 앞에 있다.

민박을 한다는 주민께서 반갑게 인사를 해오며 공원에 텐트를 쳐도 괜찮다고 알려주신다.

원래는 주민이 운영하는 유료 캠핑장이란다.

  

 

 

 

 

 

 

 

 

 

공원 안에는 텐트 하나가 이미 설치되어 있다.

바이크 여행을 하는 젊은이가 보여 서로 인사를 나누고 우리는 데크에 자리를 잡는다.

배낭 무게를 생각해서 술은 사 오지 않았는데 문을 연 식당이 하나 보인다. 

술을 사러 갔더니 처음에는 거절을 한다.

재차 부탁을 하니 첫날처럼 역시 식당 가격이 아닌 금액으로 소주와 맥주를 내어준다.

    

 

 

 

 

저녁 메뉴는 순두부찌개이다.

 

 

 

 

 

 

 

 

 

 

조용하고 모든 걸 갖춘 멋진 야영지이다.

밤이 깊어간다.

이틀을 연속 두 구간씩 30킬로 이상을 걸었는데도 피곤한 줄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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