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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둘레길)/남파랑길

남파랑길 69, 70코스(210531)

 

남파랑길 69, 70코스

(녹동에 도착하여 후배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1. 일 자 : 2021. 5. 31

 

2. 참석자 : 정석권, 전진수  

 

3. 코 스 : 철쭉공원~백석마을~녹동

 

4. 숙 박 : 녹동 후배 사택

 

5. 걸은 거리(오늘/누계) : 21.2Km / 1093.3Km

 

6. 머문 시간(오늘/누계) : 7시간 37분 / 364시간 5분

 

 

 

철쭉공원(08:03)-백석마을(10:05/11:10)-한센인 추모공원(13:24)-녹동신항여객터미널(14:50)-녹동공용터미널(15:40)

 

 

 

배낭을 꾸려놓고 천등산에 오른다.

 

 

 

 

 

어제는 시그널이 하나도 안 보이더니 천등산 오르는 길목에 두 장이 붙어있다.

 

 

 

 

 

 

 

 

 

 

15분 정도 오르니 정상이다.

정상석은 따로 없고 소박한 돌판이 정상임을 알린다.

진행 방향으로 암봉이 이어지는데 거기까지 가기에는 시간이 부족하여 내려간다.

 

 

 

 

 

 

 

 

 

 

 

 

 

 

 

8시가 조금 지나 남파랑길 69코스를 이어간다.

종점인 백석마을까지는 두 시간 거리이고 70코스는 13.3Km 밖에 안되니 여유 있는 하루가 될 것이다.

 

 

 

 

 

 

 

 

 

 

 

 

 

 

 

임도를 따라 내려오는데 바로 눈 앞에 딸각산이 펼쳐진다.

이름이 재미있는 산이다.

 

 

 

 

 

이 멋진 봉우리는?

 

 

 

 

 

딸각산 갈림길인 앙천잇재를 지난다.

딸각산 방향으로 자꾸 눈이 가지만 결국 발길은 시동마을을 향한다.

 

 

 

 

 

음, 고로쇠나무도 조림을 하는구나~~~

 

 

 

 

 

 

 

 

 

 

앞서 걷던 정 선배에게서 전화가 온다.

천등마을 안쪽으로 들어오면 물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통을 채우고 양치질을 하고 다시 길을 이어간다.

 

 

 

 

 

잘 생겼네~~~

 

 

 

 

 

딱 2시간 만에 백석마을에 도착한다.

인증샷을 남기고 마을회관 앞 정자에서 버너를 지펴 커피를 끓인다.

눈을 뜨면 으레 모닝커피를 먼저 마셨는데 오늘은 물이 없어서.....

 

 

 

 

 

우리 행색을 본 주민께서 마을회관 문을 열어주며 쉬었다 가라 하신다.

들어가기 미안해서 충전기만 꽂아 놓고 정자에서 쉬는데 이번에는 할머님이 김밥을 주신다.

고맙습니다~~~

 

 

 

 

 

한 시간 이상을 쉬었다가 70코스를 시작한다.

도로를 잠시 걷다가 오마2교를 지나 방조제로 들어선다.

 

 

 

 

 

조연은 주연을 더욱 빛나게 한다.

 

 

 

 

 

 

 

 

 

 

방조제 끝에서 도로로 진입하여 계속 걷는데 시그널이 보이지 않고 해변으로 들어선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 선배님에게 전화를 하니 내가 길을 잘못 들었다.

지나온 은전마을 입구에서 농로를 따라야 했는데.....

다행히 마을 뒷길로 걷던 정 선배가 나를 봐서 되돌아가지 않고 마을길을 통해 선배와 합류한다.

묘지 앞에서 버너를 지핀다.

그런데 점심을 해결하고 잠깐 걸으니 오마간척 한센인 추모공원이다.

이렇게 멋진 정자도 있다.

에효 1분만 더 걸어왔으면 길에서 점심을 먹지 않아도 됐는데.....

5분만 참자.

늘 생각은 하지만 실천이 어렵다.

 

 

 

 

 

한센인들의 아픈 사연을 담아 멋지게 꾸민 공원이다.

 

 

 

 

 

 

 

 

 

 

 

 

 

 

 

 

 

 

 

 

 

 

 

 

 

 

 

 

 

 

추모공원을 빠져나오니 해양체험관이 있는데 문은 닫혀있다.

날이 무척 덥다.

 

 

 

 

 

 

 

 

 

 

 

 

 

 

 

거금도와 거금대교가 뚜렷하게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녹동신항 연안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한다.

여기에서 종점까지는 2Km 정도를 더 걸어야 한다.

우선 갈증과 지친 몸을 식히고자 편의점을 찾아 들어간다.

냉커피와 쿠키가 이렇게 맛날 수가.....

쉬면서 생각해보니 녹동은 처음이 아니다.

현직에 있을 때 소록도 봉사활동을 위해 왔던 적이 있다.

워낙 오랜 전 일이라서 기억에서 지워져 있었나 보다.

 

 

 

 

 

 

 

 

 

 

 

 

 

 

 

녹동 전통시장에 도착한다.

남파랑길 안내판이 있는 녹동 터미널까지 조금 더 걸어야 하지만 시장 근처에 있는 후배 사택으로 먼저 간다.

 

 

 

 

 

샤워를 하고 빨래를 해 널은 후에 종점으로 가서 인증샷을 남긴다.

길지 않은 길을 걸었지만 무더위 탓에 몹시 힘든 하루였다.

 

 

 

 

 

후배가 퇴근하여 반갑게 인사하고 맛난 저녁식사를 한다.

녹동항에 어둠이 밀려오면서 예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항구를 둘러본다.

소록대교 야경이 멋지다.

 

 

 

 

 

 

 

 

 

 

 

 

 

 

 

 

 

 

 

 

후배님, 오늘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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