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4, 3코스(210322)

 

남파랑길 4, 3코스

(부분부분 걸어봤던 낯설지 않은 곳을 걷다)

 

 

 

 

 

 

1. 일 자 : 2021. 3. 22

 

2. 참석자 : 전진수  

 

3. 코 스 : 신평동 교차로~몰운대~감천사거리~송도해수욕장~충무동 새벽시장 

 

4. 교 통

    ▷갈 때  용원 복지회관(시외버스)-하단역(지하철)-신평역

    ▷올 때  충무역(지하철)-장전역(1008번 시내버스)-정관

 

 5. 걸은 거리(오늘/누계) : 33.8Km / 247.1Km

 

6. 머문 시간(오늘/누계) : 8시간 25분 / 78시간 20분

 

    

 

신평동교차로(08:05)-다대포해수욕장(10:15)-감천사거리(12:50/13:37)-송도해수욕장(15:50)-새벽시장(16:30)

 

 

 

오늘은 4코스와 3코스를 걷기로 한다.

제법 먼 거리이기는 하지만 대부분 걸어봤던 길이라서 쉽게 마칠 거라 생각하지만.....

햇살 받는 낙동강변 쉼터에서 꾸러기 그림자를 남기고 출발~~!!

 

 

 

 

 

 

 

 

 

 

을숙도대교 아래를 지나며 길은 이어진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아니 아직 안 피었습니다.

어제 5코스는 시작하자마자 노동자 공원이 나타나더니 오늘은 무궁화공원이다.

여하튼 도심에 공원이 많다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

 

 

 

 

 

아침을 여는 장림포구를 지난다.

 

 

 

 

 

 

 

 

 

 

길을 잃지 않기 위해 남파랑길과 갈맷길 표식을 잘 살피며 걷는다.

언덕 위에 있는 국제금융고등학교를 지나면서 아미산 둘레길이 시작된다.

지금부터는 세 길이 겹치는 구간이다.

 

 

 

 

 

 

 

 

 

 

둘레길을 벗어나서는 길을 놓친다.

앞에 다대포 해수욕장이 빤히 보이지만 리본이나 이정표가 보이지 않아 무조건 아래로 내려간다.

길을 놓친 곳이 짐작은 가지만 개의치 않고 해수욕장을 찾아간다.

  

 

 

 

 

역방향으로 가는 것이 표식을 찾기에는 쉽지가 않다.

주황색 화살표만 보이길래 할 수 없이 정 선배에게 전화를 건다.

정방향으로 걸은 선배는 몰운대에서 여기로 나왔다고 한다.

아는 길이다.

 

 

 

 

 

 

 

 

 

 

몰운대를 한 바퀴 돌아 나와 다대포항으로 향한다.

 

 

 

 

 

 

 

 

 

 

ㅎ 여기에도 듸젤~~~

아마 오래전에는 디젤의 한글 표현이 달랐는지 남파랑길에서 벌써 두 번째 본다.

 

 

 

 

 

낫개 방파제를 지나고 역시 낯익은 길로 들어선다.

지금부터는 다시 산길로 이어질 것이다.

 

 

 

 

 

 

 

 

 

 

뚜렷하게 기억하는 이 길이 남파랑길 인 줄은 몰랐다.

 

 

 

 

 

 

 

 

 

 

 

 

 

 

 

두송반도 전망대 갈림길에서 감천항 쪽으로.....

 

 

 

 

 

감천항이 보이기 시작한다.

 

 

 

 

 

감천항 중앙부두를 지나는데 물고기들이 나를 따른다.

 

 

 

 

 

 

 

 

 

 

부산화력 앞을 지나고,

 

 

 

 

 

역방향이므로 4코스 종점인 감천 사거리에 도착한다.

그런데 아무리 둘러봐도 안내판이 보이지 않는다.

선답자들의 블로그에서는 분명 봤는데.....

 

 

 

 

 

작은 식당으로 들어가서 육개장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맛도 가격도 착한 집이다.

 

 

 

 

 

자, 이젠 3코스 고고씽~~!!

갈맷길 4-1코스와 겹치는 구간이다.

 

 

 

 

 

 

 

 

 

 

암남공원 후문에서 공원 안으로 들어간다.

 

 

 

 

 

우리 구면이지?

 

 

 

 

 

전에도 이렇게 꾸며져 있었던가?

기억나무 앞이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

 

 

 

 

 

 

 

 

 

 

 

 

 

 

 

두도 전망데크에 선다.

여기에서도 리본을 놓치고 다시 사랑계단이 있는 곳에서 계단을 오른다.

 

 

 

 

 

선답자들의 블로그에서는 이 사진을 보지 못 했는데.....

 

 

 

 

 

케이블카 종점을 지난다.

송도까지 케이블카를 탈까 생각도 해보지만 결국 그냥 걷는다.

 

 

 

 

 

이제 제대로 남파랑길로 들어선 듯하다.

용궁 구름다리는 입장료가 있길래 이 사진 한 장으로 대신하고 패스~~~

 

 

 

 

 

송도 해안산책로는 아직도 폐쇄 중이다.

그렇다면 도로를 따라 우회하여야 하는데 케이블카 생각이 다시 난다.

 

 

 

 

 

 

 

 

 

 

 

 

 

 

 

 

 

 

 

 

한 곡 들려주시죠, 현인 선생님?

 

 

 

 

 

 

 

 

 

 

 

 

 

 

 

 

 

 

 

 

 

 

 

 

 

갈맷길이 부산의 대표적 트레일이므로 융숭한 대접을 받나 보다.

남파랑길을 가는 나는 어디로 걸어야 하나?

 

 

 

 

 

남항대교 아래를 지나며 갈맷길과 헤어지고 부산 공동어시장을 지나 새벽시장에 도착한다.

종점까지 거의 다 왔지만 오늘 걸음은 여기에서 멈추기로 한다.

저녁에 다니던 회사 후배들과 약속이 있고 내일 시장에서 살 것도 있고 해서이다.

길 찾기로 살짝 애를 먹었지만 바닷길, 산길, 속세를 두루두루 지나온 멋진 발걸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