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악산 산행기
(13년 만에 모악산을 찾다)
1. 일 자 : 2021. 2. 18
2. 참석자 : 전진수
3. 코 스 : 전북도립미술관~금산사
4. 교 통
▷갈 때 팔달로 예술회관(시내버스 971번)-전북도립미술관
▷올 때 금산사(시내버스 79번)-CTS 전북방송
13년 전에 백대명산 68번째 산행으로 모악산을 올랐다.
비가 내리는 여름이었고 별 특징이 없던 산으로 기억에 남아있다.
간밤에 눈이 많을 거라는 소식을 듣고 그 모악산을 오르기로 한다.
전주 한옥마을 주변 맛집에서 콩나물 국밥을 먹고 버스에 오른다.
우연히 찾아간 식당은 문 대통령께서 다녀간 곳이란다.
얼큰한 국밥이 제법 맛나다.
전북도립미술관-대원사-수왕사-중봉(14:30)-모악산-금산사-주차장
교통편을 감안하여 13년 전과 똑같은 코스로 오르기로 한다.
들머리에 도착하여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산행을 시작한다.
눈은 많지만 아이젠은 더 오른 후에 착용하기로 하고.....
이곳에도 둘레길이 생겼구나.
10:40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대원사로 가는 길은 두 곳인데 나는 좌측 큰길을 따른다.
간밤에 내린 눈을 밟으며 걷는 기분이 괜찮다.
오늘 사찰 세 곳을 둘러보게 될 텐데 기억에 남아있는 대원사에 도착한다.
여름과는 다른 분위기이다.
전에는 여기에서 수통을 채웠지, 아마~~~
두 번째로 도착한 절은 수왕사이다.
암자라 하는 게 어울릴듯한 작은 곳이다.
능선에 올라서는 아이젠을 착용한다.
그리고 무제봉에 도착한다.
구이 저수지가 바로 코 앞이다.
처음 모악산을 찾았을 때는 여기가 정상이었다.
송신소가 있어서 정상은 갈 수가 없었고 작은 정상석이 덩그러니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송신소 안 정상이 개방되었나 보다.
정상으로 가는 길에는 상고대가 활짝 피었다.
송신탑과 어우러진 모습이 보기 좋다.
큰 정상석이 나를 맞는다.
처음 뵙겠습니다~~!!
이정목이 있는 곳으로 되돌아나와 등산지도를 펼쳐본다.
화율봉은 모악지맥으로 이어지는 봉우리이고 저곳으로 가도 금산사 주차장에 도착할 수 있다.
그런데 나는 금산사를 둘러보고 싶어 나무계단으로 내려선다.
바람이 심하게 분다.
매봉 갈림길에 도착하여 점심으로 준비한 빵을 먹으며 쉬어간다.
혹시 다음에 모악산을 또 찾게 되면 다른 긴 코스를 엮어봐야겠다.
매봉~모악산~화율봉을 잇는.....
매봉으로 오르내리는 산객이 몇 분 지나간다.
완주에서 올라섰던 코스보다는 김제에서 오르내리는 하산길에는 보송한 눈이 더 많다.
도로가 있는 곳까지 내려서니 케이블카 타는 곳이 있다.
아마 송신소에 근무하는 분들을 위한 시설 같은데 13년 전에는 본 기억이 없다.
산행을 하며 우명한 사찰이나 작은 암자를 많이 보게 되지만 금산사는 맘에 드는 절이다.
두 번째 찾은 곳이지만 경내를 두루 둘러보며 옛 기억에 빠져 보기도 한다.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는 이런 성문도 보이는데 전에도 있었던가?
20분 정도를 기다려 전주로 가는 버스에 오른다.
13년 전에는 김제로 가는 버스를 타고 변산을 찾았던 기억이.....
막걸리 집에서 삼합을 안주로 뒤풀이를 한다.
묵은지며 고기 그리고 막걸리가 너무 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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