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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둘레길)/외씨버선길

외씨버선길 1, 2코스(201006)

외씨버선길 1, 2코스

(때 묻지 않은 오지 육백 리 길을 시작하다)

 

 

 

 

 

 

1. 일 자 : 2020. 10. 6

 

2. 참석자 : 정석권, 전진수  

 

3. 코 스 : 대전사~월외공원지킴터~소헌공원~덕천마을~신기리 느티나무

 

4. 교 통

    ▷10/5 동서울(시외버스 12:00)-청송(군내버스 16:50)-주왕산 

    ▷10/6 신기1리(군내버스 16:43)-주왕산

 

5. 숙 박 : 상의 야영장 야영

 

6. 걸은 거리(오늘/누계) : 29Km / 29Km

 

7. 걸은 시간(오늘/누계) : 9시간 29분 / 9시간 29분

 

    

 

2018년 가을부터 다음 해 봄까지 제주 올레를 걸었고,

작년 여름에 유럽 뚜르 드 몽블랑을 종주하였으며,

그 해 늦은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지리산 둘레길을 걸었다.

그리고 작년 겨울과 올 겨울에 해파랑길 752Km를 188시간 동안 걸어 최고 거리 트레킹을 하였는데,

대부분의 길을 홀로 걸었다.

이번에는 외씨버선길이다.

TMB 종주를 같이 다녀온 정 선배의 제안이 있었고 내가 계획을 세웠다.

열흘간 6백 리 길을 계획으로 출발 전날에 출발점에 있는 주왕산 상의 야영장에 도착한다.

 

 

 

야영장(06:55)-너구마을(09:38)-소헌공원(13:13/13:20)-덕천마을(14:35)-소망의 탑(15:58)-신기리 느티나무(16:24)

 

 

어제에 이어 오늘 야영도 이곳에서 하기로 하여 박 배낭 대신 작은 쎅을 메고 1구간을 시작한다.

주왕산은 재작년에 왔었고 역시 상의 야영장에서 야영을 하였다.

외씨버선길 청송구간을 훑어보고 추울바알~~~

 

 

 

 

웬만하면 주왕산 정상을 다녀오겠지만 오늘 두 구간을 걸어야 하고 주왕산은 지금 부분적으로 통제를 하기에.....

지난여름에 이곳은 비바람 피해가 심했던 모양이다.

 

 

 

 

 

하이, 시루봉?

 

 

 

 

 

이제 시작인데 1구간을 패스할 수 없어서 금줄을 넘는다.

관광객들이 좋아하는 폭포를 볼 수 없지만.....

 

 

 

 

 

1구간 첫 번째 완주인증 지점인 금은광이 삼거리에 도착한다.

첫 인증샷을 하나씩 남기고~~~

 

 

 

 

 

삼거리에서 금은광이가 멀지 않지만 역시 통제구간이라서 통과한다.

 

 

 

 

 

하산길은 이런 데크가 한동안 이어진다.

아주 오래전 역으로 걸어 삼거리에서 장군봉으로 갈 적에는 못 보던 풍경이다.

아니 너무 오래되어 기억이 안 나는지도 모르겠다.

 

 

 

 

 

 

 

 

 

 

아, 지금이 송이 채취기간이구나~~~

 

 

 

 

 

국립공원 직원에게 한소리 듣고 월외공원지킴터를 지나서,

 

 

 

 

 

 

 

 

 

 

너구마을에 도착한다.

주민이 우리가 송이를 채취하러 왔는지 알고 꼬치꼬치 물어온다.

 

 

 

 

 

오늘은 달기폭포가 영 볼품이 없다.

 

 

 

 

 

 

 

 

 

 

여기가 두 번째 인증샷을 찍는 곳인데 놓치고 넘어간다.

한 구간에 두 군데 인증샷 중 한 장만 찍어도 된다고 하니 다행이네~~~

올레 종주 중에 자주 놓쳤던 기억이 떠오른다.

 

 

 

 

 

달기약수터 하탕, 중탕, 상탕 물맛을 보며 연이어 지나고.....

 

 

 

 

 

 

 

 

 

 

 

 

 

 

 

 

 

 

 

 

 

 

 

 

 

공원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달기 약수로 끓인 라면이다.

 

 

 

 

 

사과의 고장답게 수많은 사과밭을 지난다.

청송사과는 첫서리가 내린 후부터 수확을 한다고 한다.

 

 

 

 

 

 

 

 

 

 

청송 읍내를 가로지르는 용전천이 나타났으니 1구간이 거의 끝나가나 보다.

 

 

 

 

 

어제 주왕산행 버스를 탔던 소헌공원이 종점이자 2구간 시작점이다.

 

 

 

 

 

청송객주는 화요일이 휴무라고 문이 굳게 닫혀있다.

 

 

 

 

 

 

 

 

 

 

잠시 쉰 후에 2구간인 슬로시티길을 걷기 시작한다.

버선길 구간마다 이름이 있는데 지나온 1구간은 약수탕길이다.

 

 

 

 

 

 

 

 

 

 

 

 

 

 

 

 

 

 

 

 

다리에도 사과 모양이.....

 

 

 

 

 

외로워 보이는 강태공을 보며 수달 생태 탐방로를 걷는다.

수달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데.....

 

 

 

 

 

 

 

 

 

 

숲길로 접어들어 2구간 첫 완주 인증사진 촬영지인 별동산 가풀막재에 도착한다.

 

 

 

 

 

 

 

 

 

 

덕천 민속마을로 진입하면 승소고택이 있으나 멀리서 쳐다보는 걸로 대신하고.....

 

 

 

 

 

 

 

 

 

 

 

 

 

 

 

 

 

 

 

 

 

 

 

 

 

황금들녘에는 가을걷이가 한창이고.....

 

 

 

 

 

덕천교와 증평교를 차례로 건너 증평 솔밭 정자에서 쉬어간다.

 

 

 

 

 

잠시 후에 나타나는 징검다리는 물에 잠겨있어서 맨발로 건넌다.

아쉽게 사진을 남기지 못했네~~~

둑방길을 지나고 고갯길로 접어들어 소망의 돌탑에 도착한다.

 

 

 

 

 

 

 

 

 

 

오늘 마지막이자 세 번째 완주 인증샷을 남기고.....

 

 

 

 

 

 

 

 

 

 

고개를 넘어 잠시 걸으니 2구간 종점인 신기리 느티나무에 도착한다.

천연기념물이란다.

외씨버선길 종주 첫날 두 구간 29Km를 걸었다.

다소 긴 거리지만 가변운 쎅을 메고 걸어서 그다지 힘든 줄은 모르겠다.

 

 

 

 

 

마을을 빠져나와 도로를 따라 얼마 걷지 않아 버스정류장이다.

진보에서 오는 어제 같은 시간대에 탔던 버스를 타고 야영지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