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쫓비산 종주 산행기
(지난가을에 이어 또 찾은 백운산, 섬진강을 보며 봄을 만끽하다)
1. 산행일자 : 2020. 3. 29
2. 참석자 : 전진수
3. 산행코스 : 진틀-신선대-백운산-매봉-쫓비산-매화마을
4. 교 통
▷갈 때 광양(21-3번 버스 08:40)-진틀
▷올 때 매화마을(택시)-하동(시외버스 17:30)-진주-사상
5. 산행기
어제 마산 무학산을 다녀와서 늦게 광양에 도착하였다. 지난가을에 이어 5개월 만에 다시 백운산을 찾았다. 이번에는 쫓비산까지 종주를 하려 한다. 쫓비산은 처음 오르는 곳이다.
진틀마을(09:10)-진틀삼거리(09:51)-신선대(10:46)-백운산(11:06)-매봉(12:20)
-갈미봉(14:46)-쫓비산(15:53)-토끼재 분기점(16:10)-매화마을(16:46)
작년 11월 말에 박배낭을 메고 백운산을 종주하였다.
그때 백운산에서 매봉으로 가는 길을 보고 봄에 한 번 와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들머리를 진틀마을로 한다.
고로쇠가 많이 나는 모양이다.
진틀 삼거리에서 등로는 두 곳으로 갈라진다.
신선대와 상봉으로 직접 오르는 길로.....
나는 신선대로 오르는 왼쪽 길을 택한다.
백운산 상봉보다 나는 신선대가 더 맘에 든다.
그런데 신선대 정상목이 바뀌었다.
형제봉과 도솔봉
백운산 상봉을 당겨본다.
운 좋게 신선대에서 인증샷을.....
하이, 백운~~!!
같이 산행을 시작했던 순천에서 온 산객을 백운산 가는 길에 다시 만난다.
영어회화를 공부하는지.....
작년 10월에 이 이정표를 보고 봄에 매봉으로 가보자고 생각했는데, 오늘 그 약속이 지켜진다.
내회, 매봉으로 가는 등산로는 그야말로 고속도로이다.
아주 평범하고 걷기 좋은 전형적인 육산이다.
선답자들의 블로그에서는 매봉 정상석을 못 봤는데 최근에 세웠나 보다.
오늘 점심은 이걸루~~~
800 고지 매봉에서 내려서니 진달래가 보이기 시작한다.
여기까지 오도록 한 그루도 보지 못했다.
진달래나무가 없었는지, 꽃을 피우지 않은 건지.....
이름이 참 이상하군, 게밭골~~!!
쫓비산이 이젠 가까이 있다.
지금 걷는 길이 호남정맥인지는 여기 와서 알았다.
섬진강이 가장 잘 조망되는 갈미봉이다.
정상석이 하나쯤 있을 법한데.....
지리산 둘레길을 걸을 때 섬진강에 푹 빠졌었지~~~
이정표가 잘 되어 있고 걷기 좋은 평범한 길이다.
물개바위?
여하튼 그럴듯한 바위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나타난다.
그나마 진달래가 지루함을 잊게 해 준다.
드디어 마지막 봉우리에 선다.
백운산 상봉에서 4시간 40분 정도 걸었다.
이 파노라마 사진 괜찮다.
상봉에서 30리 거리였구나~~~
매화마을까지는 아직 한 시간을 더 걸어야 하니 계획한 버스는 타지 못 할 것 같다.
여기가 호남정맥 분기점이 아닐까?
나는 당연히 청매실 농원으로 향한다.
이 꽃 이름, 알았었는데~~~
농원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가을이면 밤이 무척 많이 열리겠는걸~~~
매화마을과 섬진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매화는 이제 다 지고.....
산에서 내려다본 장독 많은 청매실농원이다.
이 사진 맘에 든다.
매화마을을 너무나도 잘 표현한 표지석이다.
농원을 둘러볼 시간이 없는 게 아쉽다.
봄을 만끽한 멋진 산행이었다.
택시를 콜 하여 하동읍내로 나와 진주행 버스에 오른다.
코로나 때문에 이 시간 부산행 버스는 운행되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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