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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둘레길)/해파랑길

해파랑길 44, 45 & 46코스(200304)

 

해파랑길 44, 45 & 46코스

(해파랑길 27일 차 가장 긴 거리를 걷다)

 

 

 

 

 

 

 

 

1. 일 자 : 2020. 3. 4

 

 

2. 참석자 : 전진수  

 

 

3. 코 스 : 수산항~설악해변~설악해맞이공원~영랑호~장사항~천학정 입구

 

 

4. 걸은 거리(오늘/누계) : 39.6Km / 703.4Km

 

 

5. 걸은 시간(오늘/누계) : 10시간 27분 / 174시간 15분

 

 

 

수산항(08:02)-설악해변(09:59)-설악해맞이공원(11:06)-아바이마을(12:16/12:55)-영랑호(14:22)

-장사항(16:00/16:35)-청간정(17:54)-천학정 입구(18:29)

 

 

 

오늘은 가능한 멀리까지 걸어야 하지만 그곳이 어디인 줄 모른 채 출발한다.

숙소가 문제이다.

어제 보지 못한 수산항 표지석을 아이폰에 담고 출발~~~

 

 

 

 

 

이 스탬프는 수산항에 있지 않고 왜 여기 있을까?

 

 

 

 

 

 

 

 

 

 

해변으로 들어가지 않고 자전거 길을 따른다.

 

 

 

 

 

강릉에서도 남대천을 건넜는데, 양양에서는 낙산대교로 남대천을 건넌다. 

 

 

 

 

 

동해로 흘러 들어가는 남대천

 

 

 

 

 

낙산해수욕장은 명성에 걸맞게 잘 꾸며져 있다.

 

 

 

 

 

 

 

 

 

 

이 분들은 가수이고,

 

 

 

 

 

얘는 관중인 꾸러기이다.

 

 

 

 

 

지나 온 동해안 해수욕장은 모두 금연이던데 흡연구역은 처음 보는 것 같다.

 

 

 

 

 

 

 

 

 

 

낙산사는 가봤고 입장료가 아까우니까 패스~~~

 

 

 

 

 

 

 

 

 

 

 

 

 

 

 

서핑의 고장답게 설악해변에는 용감한 젊은이들이 추위를 즐기고 있다.

 

 

 

 

 

 

 

 

 

 

 

 

 

 

 

통일전망대 이정표가 처음으로 나타난다.

속초도 이젠 가까이 있구나~~~

 

 

 

 

 

 

 

 

 

 

 

 

 

 

 

송이를 닮은 등대

 

 

 

 

 

설악이 나를 유혹한다.

산방기간만 아니었다면 한 봉우리를 분명히 올랐을 것이다. 

 

 

 

 

 

 

 

 

 

 

쌍천을 건너 속초로 입성한다.

양양은 해파랑길 트레커들을 위한 배려가 많았던 구간이다.

고마웠어, 양양~~!!

그리고 반갑다 속초~~!!

 

 

 

 

 

속초로 들어오자마자 44코스의 종점이자 45코스의 시작점인 설악 해맞이 공원이다.

 

 

 

 

 

 

 

 

 

 

얼른 스탬프를 찍고 추울바알~~!! 

 

 

 

 

 

 

 

 

 

 

또 설악이 유혹의 손짓을 한다.

 

 

 

 

 

 

 

 

 

 

외설악에서 산행을 마쳤을 때 몇 번 들러본 곳이다.

엄청 큰 복어를 흥정했던 기억도 남아있는....  

 

 

 

 

 

외옹치항은 속초8경 중의 하나이다.

롯데 리조트가 멋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펜션이 밀집해 있는 해안도로를 걸어 속초해변에 도착한다.

해변 가까이에 떠있는 섬은 조도라 한다.

새섬이라고도 부르는데 보기 좋다.

 

 

 

 

 

 

 

 

 

 

 

 

 

 

 

 

 

 

 

 

아바이마을로 가는 중에 동상이 있길래 사연을 읽어보니 참으로 훌륭한 선장이다.

세월호 선장이 갑자기 왜 떠오르지? 

 

 

 

 

 

 

 

 

 

 

아바이마을에서 복지리로 점심을 한다.

여기 왔으면 오징어순대를 먹어야 하는데.....

 

 

 

 

 

설악대교를 건너서 갯배를 타러 가는 길을 못 찾고 한참을 헤맨다.

 

 

 

 

 

승선료 500원을 내고 탄 갯배는 이렇게 움직인다.

해파랑길은 이 배를 타도록 이어진다

 

 

 

 

 

 

 

 

 

 

갯배를 타지 않고 저 금강대교를 건너도 해파랑길과 만난다.  

 

 

 

 

 

 

 

 

 

 

 

 

 

 

 

영금정 아래 또 다른 정자가 하나 있다.

동명해교를 건너야 하는데 급해서 통과~~~

 

 

 

 

 

 

 

 

 

 

등대로 올라가는 길은 막혀있고 시그널은 보이지 않아 20여 분간 주변을 맴돈다.

1분도 아까운데 야속하게 영랑호로 가는 길은 보이지 않는다.

처음 갔던 길이 맞았는데..... 

 

 

 

 

 

영랑호, 이 넓은 곳을 한 바퀴 다 돌 줄이야..... 

 

 

 

 

 

호수 둘레길이 지겨워질 무렵에 범바위가 나타난다.

이 멋진 바위가 없었다면 7.2Km 둘레길이 얼마나 원망스러웠을까?

 

 

 

 

 

 

 

 

 

 

얘들도 범바위 못지않다.

 

 

 

 

 

 

영랑호 둘레길을 걷는데 1시간 30분이 걸렸다.

 

 

 

 

 

그래서인지 호수를 빠져나오자 금방 장사항이다.

45코스 거리 16.7Km 중 거의 절반 가까이가 영랑호 둘레길인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ㅎ 쓸데없는 생각~~~ 

 

 

 

 

 

속초라고 둘레길이 없을 리 없지~~~

 

 

 

 

 

두 개 코스를 마쳤는데 오후 4시이다.

이제 시작할 46코스는 15Km인데 어디까지 가야 하나?

 

 

 

 

 

 

 

 

 

 

몸도 지치고 바람이 세차서 카페를 찾아 들어간다.

따듯한 커피와 달콤한 케이크로 컨디션을 회복하고 어디까지 진행할지를 결정한다.

아야진 해변에 여관이 하나 검색된다.

 

 

 

 

 

오늘 오전에 속초로 왔는데 벌써 고성이다.

속초구간을 5시간 40분 만에 끝냈다.

1시간 30분은 영랑호 둘레길이었으니.....

속초구간이 이렇게 짧은 것은 무슨 사연이?

지리산 둘레길을 걸을 적에 통과했던 함양 구간이 떠오른다.

 

 

 

 

 

여하튼 해파랑길 마지막 구간으로 들어섰다.

금강산이라~~~

고성은 두 번째 방문이다.

첫 방문은 북설악 신선대와 화암사를 찾은 2017년도였다.  

 

 

 

 

 

민통선 가까이에 왔음을 실감한다.

 

 

 

 

 

 

 

 

 

 

 

 

 

 

 

 

 

 

 

 

 

 

 

 

 

 

 

 

 

 

백두대간으로 해는 가라앉는데.....

 

 

 

 

 

곧 어두워지겠지만 관동팔경의 하나인 청간정을 놓치기 싫어서..... 

 

 

 

 

 

 

 

 

 

 

 

 

 

 

 

여기까지가 생각해둔 곳인데 숙소가 보이질 않는다.

6시가 넘었다.

버스정류장이 있으니 버스를 기다려야 할지 고민하다가 더 걷기로 한다.

그래도 숙소가 없다면 콜택시를 부를 생각으로.....

 

 

 

 

 

 

 

 

 

 

아야진 해수욕장을 지나지만.....

장사항에서 걸음을 멈추었어야 했는데, 후회가 살짝 든다.

그래도 저녁 바다는 멋있다.

 

 

 

 

 

어느덧 천학정 입구에 도착한다.

더 이상 걸을 수는 없다.

 

 

 

 

 

버스 정류장으로 와서 시간표를 보는데 버스가 지나간다.

펜션이 서너 곳 보인다.

비쌀 텐데.....

 

 

 

 

 

비수기라서 그런가 가격이 착하다.

근처에 편의점도 있어서 막걸리와 찌개거리를 사서 몸도 마음도 피곤했던 하루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