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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둘레길)/해파랑길

해파랑길 36, 37코스(200216)

 

해파랑길 36, 37코스

(주인공 보다 멋진 바다부채길을 걸었으나 37코스 길을 놓치다)

 

 

 

 

 

 

 

 

1. 일 자 : 2020. 2. 16

 

 

2. 참석자 : 전진수  

 

 

3. 코 스 : 정동진~괘방산~안인해변~풍호마을~정감이수변공원

 

 

4. 교 통

    ▷올 때   모전삼거리(시내버스 115번 17:07)-강릉여고

 

 

5. 걸은 거리(오늘/누계) : 21.1Km / 576.1Km

 

 

6. 걸은 시간(오늘/누계) : 6시간 29분 / 143시간 46분

 

 

 

정동진(09:14)-심곡항(10:08)-정동진(11:00)-당집(12:12)-괘방산(12:44)-안인해변(13:50/14:52)

-풍호마을( 15:55 )-상시2동(16:28)-정감이수변공원(16:35)

 

 

 

아침까지 비가 내리더니 8시경 다행히 그친다.

36코스를 출발하기 전에 어제 시간이 늦어서 걷지 못한 바다부채길을 걷기로 한다.

썬쿠르트 리조트로 올라간다.  

 

 

 

 

심곡항까지 갔다가 되돌아오거나 어제 걸었던 해파랑길로 돌아오려 했는데 버스가 있다.

심곡에서 10:15 버스를 탈 요량으로 바다부채길을 시작한다.

 

 

 

 

 

 

 

 

 

 

입장료가 3천 원이다.

아마도 입장료 때문에 해파랑길을 이리로 잇지 못하고 산길로 이었나 보다.   

 

 

 

 

 

2.9Km인 바닷길은 데크나 철계단을 안전하게 잘 만들어 놓았다.

입장료를 지불해도 아깝지 않다.

 

 

 

 

 

 

 

 

 

 

 

 

 

 

 

 

 

 

 

 

 

 

 

 

 

파도가 거칠다.

 

 

 

 

 

 

 

 

 

 

투구바위

 

 

 

 

 

 

 

 

 

 

 

 

 

 

 

 

 

 

 

 

 

 

 

 

 

 

 

 

 

 

부채바위

 

 

 

 

 

 

 

 

 

 

 

 

 

 

 

 

 

 

 

 

 

 

 

 

 

 

 

 

 

 

 

 

 

 

 

이건 마치 산중 폭포 같다.

 

 

 

 

 

1시간이 채 안 걸려 트레킹을 종료하고 버스를 타고 리조트로 되돌아온다.

 

 

 

 

 

36코스 출발점을 찾아간다.

시그널도 없고 길이 헛갈려 길을 물으니 불친절하기 짝이 없다.

한 마디 하니 그제야 공손해진다.

어제저녁에는 어느 포장마차 여주인이 싸가지 없이 굴어 되돌아섰는데..... 

 

 

 

 

 

 

 

 

 

 

정동진역 맞은편에 36코스 출발점이자 괘방산 등산로 입구가 있다.

출발 스탬프를 찍고 추울바알~~!!

 

 

 

 

 

 

 

 

 

 

 

 

 

 

 

 

 

 

 

 

생각처럼 당집은 토속신앙과 관련한 제를 올리는 곳 같다.

몇 분이 제를 준비하고 있길래 조용히 자리를 뜬다.

이어지는 산길을 걷는 기분이 상쾌하다.

그런데 점점 바람이 거세진다.

 

 

 

 

 

 

 

 

 

 

해파랑길에 앞서 괘방산 길이니 산객들 리본이.....

 

 

 

 

 

 

 

 

 

 

 

 

 

 

 

많은 등산객들이 보이더니 정상 직전에 한 팀이 사진을 찍고 있다.

나도 하나 부탁해서.....

 

 

 

 

 

 

 

 

 

 

정상에도 산객이 있었으나 식사 중이라서 셀카로 대신.....

 

 

 

 

 

높지 않은 산이지만 조망만큼은 일품이다.

 

 

 

 

 

삼우봉을 지나는데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바람이 세차다.

그래서 괘방산이 바람이 많은 곳인 줄 알았는데..... 

 

 

 

 

 

 

 

 

 

 

비박지로는 최고 같은데.....

 

 

 

 

 

해파랑길 시작 2시간 50분 만에 안인해변으로 내려선다.

그만큼 36코스는 짧은 거리이다.

해변의 바람도 장난이 아니다.

 

 

 

 

 

바람을 피하고 언 손을 녹여가며 간신히 스탬프를 찍는다.

 

 

 

 

 

 

 

 

 

 

바람도 피하고 식사도 할 겸 브런치카페를 찾아 들어간다.

잘 꾸며 놓은 큰 카페이다.

아들 며느리 생각을 하며.....

 

 

 

 

 

햄버거와 커피를 시켰는데 맛이 괘안타.

 

 

 

 

 

바람이 잦아들 기미도 없고 시간도 많이 지체되어 37코스를 시작한다.

그런데 종점까지 갈 수 있을까?

 

 

 

 

 

 

 

 

 

 

도로를 따라 계속 걸으니 풍호마을이다.

연꽃으로 유명한 곳이라지만 지금은 계절이 겨울이니 만큼.....

 

 

 

 

 

 

 

 

 

 

7번 국도 위 육교를 지나고,

 

 

 

 

 

상시동에 도착한다.

4시 30분이다.

오독떼기전수관까지 갈 수 있을까?

가더라도 버스나 숙박할 만한 곳이 있을까?

걱정이 들기 시작하지만 구판장에서 담배 한 갑을 사서 바로 출발한다.

 

 

 

 

 

 

 

 

 

 

 

 

 

 

 

수변공원은 작은 저수지를 공원으로 꾸며 놓은 곳이다.

 

 

 

 

 

그런데 이해 못 할 일이 발생한다.

수변공원을 지나 도로를 따라 오르막을 올라서서 길을 놓친다.

아무리 찾아보고 이길 저길을 걸어봐도 해파랑길 같지가 않다.

강릉바우길 시그널만 보고 걸은 탓이다.

어찌어찌 걷다 보니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길은 놓치고 목적지까지는 가지 못하지만 시름은 내려놓는다.

시내로 나가기로 한다.

오늘 결과가 내일 걸음에 어떤 작용을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