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2, 3구간
(지리산 주능선을 보며 함양으로 넘어가다)
1. 일 자 : 2019. 8. 30
2. 참석자 : 전진수
3. 코 스 : 흥부골자연휴양림~인월~등구재~금계
4. 교 통
▷올 때 금계(군내버스 16:15)-인월
5. 숙 박 : 인월터미널 근처 모텔
6. 걸은 거리(오늘/누계) : 22.6Km / 45.1Km
7. 걸은 시간(오늘/누계) : 9시간 30분 / 16시간 14분
휴양림(06:26)-인월(07:05/07:13)-등구재(13:31)-금계(15:56)
아침식사는 가다가 하기로 하고 일직 텐트를 걷어 휴양림을 출발한다.
간밤에는 약간 추웠다.
여기에서 덕두산을 오를 수가 있구나~~~
잘 쉬었다가 갑니다, 흥부 가족분들~~~
도로를 따라 잠시 내려가니 무인쉼터이다.
수통을 채운다.
아침 햇볕에 사과가 무르익고 있겠구나.
지리산 태극종주를 할 적에 이리로 내려왔던 기억이 난다.
한 번 더 걸어봐야 할 텐데.....
벽화가 예쁜 월평마을을 지나 2구간을 종료한다.
본의 아니게 찾아간 둘레길 남원센터는 꽁꽁 잠겨있다.
왔던 길을 되돌아간다.
3구간 시작점 안내판은 왜 저기에 방치되어 있는 걸까?
방금 전 지나오면서 여기 시작점을 보지 못했다.
이제, 3구간으로 가즈아~~!!
여기에서 아침을 먹기로 하고 누룽지를 끓인다.
산책을 하던 귀농 주민과 커피를 마시며 한참을 이야기한다.
여기에서 둘레길은 두 곳으로 갈라진다.
나는 오른쪽 산길을 택한다.
선화사
여기가 배너미재인 줄 알았는데 수성대 직전 고개이다.
수성대로 내려와 세수도 하고 볼일도 보고 한참을 쉬어간다.
쉼터는 여러 군데 있지만 평일이라 장사를 안 하는 모양이다.
아, 천왕봉~~!!
장항마을 소나무 당산이다.
이곳에도 스탬프가 있다.
서진암을 그냥 패스하고 갈림길이 나타난다.
펜션 겸 쉼터를 지나는데 주인아주머니가 쉬었다 가라고 권하신다.
포토존이 있단다.
정말 멋지게 지리 주능선이 보인다.
점심때도 되어서 라면을 부탁했더니 꽃버섯까지 넣어서 이렇게 잘 차려주신다.
그리고 사과까지 나누어 먹으며 일상을 이야기한다.
잘 지은 황토집을 지난다.
여기도 산골 짜장?
얼마 전 구례 여행 중 피아골 가는 길에서도 본 기억이 난다.
라면을 안 먹었다면 여기서 자장면을 먹었을 텐데.....
다랑이논
등구재는 남원과 함양의 경계점이다.
삼봉산 이정표가 왜 반갑지?
비박하기 좋겠구먼~~~
천연 아이스크림인 아이스 홍시를 파는 무인판매대이다.
천 원을 돈통에 넣고 큼지막한 홍시 하나를 챙긴다.
이게 언제 녹으려나~~~
창원마을 당산나무도 늠름하다.
역사의 현장을 모두 지켜봤을 텐데.....
여기에서 네 번째 스탬프를 찍는다.
마을을 벗어나다가 예쁜 카페를 발견한다.
안 들어갈 수 없지~~~
젊은 부부기 운영을 하나 본데 정말 예쁘게 꾸몄고 새댁의 마음 씀씀이도 예쁘다.
아들 며느리가 생각나서 빙수를 청했더니 그 조차도 예쁘고 맛나다.
음, 어르신들을 위한 빙수를 개발하면 어떨까?
직업 아닌 직업의식이 발동한다.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인증샷까지.....
단독으로 걸려있는 둘레길 리본은 처음 보는 것 같다.
3구간을 지나는 모든 트레커들의 블로그에서 본 채석장 불상이다.
아이디어?
3구간 종점인 금계마을에 도착하자마자 함양센터를 찾아가지만.....
이곳에서 야영을 할 생각이었으나 물어볼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
오래 걸었는데 인월로 나가기로 한다.
싸게 택시로 가자는 기사님의 제안에 귀가 솔깃했으나 카페에서 본 연인 트레커와 함께 버스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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