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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둘레길)/제주 올레

제주 올레 14-1 & 14코스(190321)

 

제주 올레 14 & 14-1코스

(중간 스탬프를 놓치는 징크스를 깨지 못하고 두 코스를 이어 걷다)

 

 

 

 

 

 

 

 

1. 일 자 : 2019. 3. 21

 

 

2. 참석자 : 전진수  

 

 

3. 코 스 : 오설록녹차밭~저지정보화마을~한림항

 

 

4. 교 통

    ▷갈 때  구 중문동주민센터(282번 버스 07:50)-동광환승센터(820-2번 버스 08:20)-오설록

    ▷올 때  한림항 성당 앞-월령리(202번 버스)-구 중문동주민센터

 

 

5. 숙 박 : 풍림빌리지(생활관)

 

 

6. 걸은 거리(오늘/누계) : 28.4Km / 285.3Km

 

 

  

오설록녹차밭(08:40)-저지곶자왈(09:15)-문도지오름(09:38)-저지정보화마을(10:56/11:25)

-새못교(13:05)-월령 선인장 자생지(13:50)-협제해수욕장(14:50)-한림항(15:44)

 

 

 

생활관에서 하루를 더 머물게 되어 남은 일정을 다시 짜 본다.

그래서 오늘은 두 개 코스를 걷기로 하고 14-1코스를 역으로 걸어 14코스와 이어가기로 한다.

어제 알아 놓은 대로 관광순환버스를 타고 오설록에 도착한다.

시간이 일러서 박물관은 관람하지 못하고 녹차밭에서 시작 스탬프를 찍고 70리 길을 시작한다.

 

 

 

 

 

 

 

 

 

 

 

 

가까이에서 이렇게 큰 녹차밭을 보기는 처음이다.

 

 

 

 

 

 

 

 

 

 

 

 

 

 

 

 

 

 

 

 

 

 

 

 

이 꽃을 산에서 본 적은 있지만 이름이 백서향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고, 군락을 이루니 향기가 참 좋다.

 

 

 

 

 

 

 

 

 

 

 

 

 

 

 

 

 

 

 

 

 

 

 

 

어느 농장에서 배 모형 여섯 척을 만들어 놓았다.

이 아이디어로 올레객 눈길을 끌겠는데~~~

 

 

 

 

 

 

 

 

 

 

 

 

입구에 길 찾기를 조심하라고 적혀 있는 이유를 알겠다.

저지 곶자왈에는 참으로 많은 길이 여러 갈래로 나있다.

 

 

 

 

 

 

부부 올레객을 만난다.

지나온 길이 너무 멋지다고 하시며 올레 졸업을 앞두고 계시단다.

덕분에 곶자왈에서 인증샷이 하나 생기고~~~

 

 

 

 

 

 

정코스를 기준으로 문도지오름 출구에 도착한다.

나로서는 입구인 셈이다.

그런데 여기에 중간 스탬프가 있고 눈앞에 간세가 빤히 보이는데도 그냥 지나친다.

말이 농작물을 훼손하지 않도록 문을 닫아 달라는 주인장의 호소에 꽂혀서 그랬나 보다.

 

 

 

 

 

 

이 문은 참 운치 있네~~~

 

 

 

 

 

 

결국은 문도지오름 꼭대기까지 갔다가 되돌아와서 스탬프를 찍는다.

중간 스탬프 징크스가 확실하게 생긴 것 같다.

 

 

 

 

 

 

잔뜩 흐린 날씨 탓에 오름에서의 조망은 완전 꽝이다.

올레객 두 팀과 마주친다.

 

 

 

 

 

 

 

 

 

 

 

 

 

 

 

 

 

 

 

 

 

 

 

 

긴 포장길을 걸어 저지마을로 접어든다.

14-1코스는 9.3Km 밖에 안 되는 짧은 코스이다.

아, 내가 머물고 싶어 하던 한달살이 집.

그러니 이젠 올레길 후반부에 접어드니 소용이 없어지지 않았나? 

 

 

 

 

 

 

어제 왔던 13코스 종점이자 14코스와 14-1코스 시작점에 도착한다.

2시간 16분이 소요되었다.

 

 

 

 

 

 

어제 점심을 먹었던 휴게소에서 커피와 쿠키를 마시며 쉬어간다.

외국인 주인장이 알아보고 인사를 한다.

 

 

 

 

 

 

 

 

 

 

 

 

 

 

 

 

 

 

출발하고 얼마 되지 않아 간세가 나타난다.

올레길은 전부가 있던 길을 연결한 것은 아니다.

부분적으로는 새로 길을 내고 이름을 붙인 곳도 있다.

 

 

 

 

 

 

 

 

 

 

 

 

선인장 밭도 있구나~~~

 

 

 

 

 

 

새못교를 지나며 길 옆에서 점심을 먹으려 하는데 올레 지킴이 세 분이 지나간다.

조금 더 가면 벤치가 있다고 알려 주신다.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는 올레객은 흔치 않겠지?

 

 

 

 

 

 

선인장 군락지가 있는 월령으로 접어드니 확실히 선인장이 많이 눈에 띈다.

이 넓은 것은 손바닥 선인장이란다.

올레객 작품?

주인장 작품? 

 

 

 

 

 

 

다시 바닷길이 시작된다.

오늘도 파도는 거칠다.

 

 

 

 

 

 

 

 

 

 

 

 

 

 

 

 

 

 

선인장은 염분에도 강한가 보다.

 

 

 

 

 

 

 

 

 

 

 

 

 

 

 

 

 

 

이 마을 담장은 동시가 적힌 그림으로 장식되어 있다.

몬가 잊은 듯하다.

에구, 스탬프 또 놓쳤다.

전진수 올레객, 너무 심한 거 아니오?

 

 

 

 

 

 

금능포구

 

 

 

 

 

 

저 스포츠는 모라 부르는 거지?

협재해수욕장으로 접어드니 바다향이 코를 스친다.

 

 

 

 

 

 

 

 

 

 

 

 

 

 

 

 

 

 

 

 

 

 

 

 

해수욕장에서 한 시간을 채 안 걸어 한림항에 도착한다.

이번 구간은 별 특징이 없었는지 더 빠르게 걸었다.

조금 더 걸을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중간 스탬프 생각이 난다.

맞아, 월령으로 되돌아가서 스탬프 찍어야지~~~

 

 

 

 

 

 

 

 

 

 

 

 

 

 

 

 

 

 

 

 

 

 

 

 

 

 

 

 

 

 

월령리에서 내려 선인장 군락지를 찾아간다.

저 옆을 걸어가면서 왜 못 봤지?

간세군, 미안해~~~

 

 

 

 

 

 

월령에도 아픈 과거사를 기억하고 전하려는 사건이 있었나 보다.   

 

 

 

 

 

 

월령에는 밭에도, 바닷가에도 그리고 돌담에도 선인장이 많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