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7-1코스
(물줄기가 없는 엉또폭포를 보다)
1. 일 자 : 2019. 1. 26
2. 참석자 : 전진수
3. 코 스 : 서귀포터미널~제주 올레 여행자센터
4. 교 통
▷갈 때 중앙로터리(201번 버스 07:10)-서귀포터미널
▷올 때 중앙로터리(182번 버스 13:10)-제주공항(에어부산 15:45)-김해공항
5. 걸은 거리(오늘/누계) : 15Km / 170.5Km
서귀포터미널(07:57)-얼또폭포(08:54)-고근산(09:44)-제남 아동복지센터(10:28)-하논분화구(11:18)
-걸매생태공원(11:45)-제주 올레 여행자센터(12:02)
간밤에 한라산에 눈이 내렸다.
그러나 기상악화로 백록담은 올라갈 수 없고, 돈내코 탐방센터도 막혀있다.
영실과 어리목은 버스시간이 맞지 않는다.
이번 제주여행에서는 한라산과 인연이 닿지 않는 모양이다.
계획대로 7-1코스를 걷기로 한다.
서귀포터미널에 도착하여 맥도널드에서 아침을 먹고 출발 스탬프를 찍는다.
올레길은 길 건너편으로 이어진다.
아, 여기서 부산이 310Km이구나.
전체 올레 거리인 425Km 보다도 짧은 거리다.
가정집에 아주 작은 교회가 있다.
주인은 지나가는 이들에게 기도를 허락하였다.
저분이 예수구나~~~
올레를 시작하기 전부터 가보고 싶던 엉또폭포이다.
당연히 오늘은 낙수를 볼 수 없겠지만.....
70미리 이상의 강우가 내려야만 물줄기를 떨어트린다는 엉또폭포이다.
일시에 50미터 높이의 저곳에서 물이 떨어지면 장관이겠다.
몇 번을 더 와야 볼 수 있을까?
지금은 닫혀있지만 폭포 옆 카페 주인장의 세심함을 엿볼 수 있다.
숲길과 도로를 번갈아 걸으며 고근산 입구에 도착한다.
이번 코스에서 가장 기대가 큰 곳이다.
계단을 무려 447개 올라서야 정상(?)에 선다.
한라산은 아직도 구름에 덮여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진달래는 이제 겨울에도 흔히 볼 수 있다.
이곳에서 중간 스탬프를 찍고 하논댁(?)을 찾아 나선다.
하논 분화구 시작하는 곳에 절이 있고,
성당터도 있다.
그리고 이 길은 천주교 신자들의 순례길이다.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벼농사를 짓는다는 이곳은 저 수로가 있어서 가능한 건 아닌지?
끝까지 따라오면서 낯선 나를 향해 짖어대던 멍멍이는 마을을 벗어나자 사라진다.
제주도에는 공원도 참 많다.
나흘간 공원 몇 개를 지났는지도 모를 정도이다.
마지막으로 걸매공원을 지나 도심으로 들어간다.
천지마을은 마치 사진 전시장 같다.
사진을 따르다가 올레길을 놓친다.
한라산은 아직도.....
이번 올레 여행에서 두 번째 도착한 여행자센터이다.
오늘도 점심은 팔지 않는단다.
나흘간 여섯 코스 75Km 발걸음을 여기에서 멈춘다.
제주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이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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