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청옥 산행기
(옛 동료들과 두타산과 청옥산을 오르다)
1. 산행일자 : 2018. 12. 22
2. 참석자 : 정석권, 허상국, 지용대, 최한수, 서정민, 민창식, 전진수
3. 산행코스 : 삼화사-두타산성-두타산-청옥산-삼화사
4. 교 통
▷갈 때 봉평(승용차 07:10)-두타산 주차장
▷올 때 두타산 주차장(승용차 21:50)-동해-울진
5. 산행기
울진 출장을 잘 마치고 네 곳에서 모인 선후배가 두타산과 청옥산을 오르기로 한다. 서울에서 온 정 선배와 울진에 근무하는 지 소장과는 아주 오랜만의 산행이고 나주에서 온 두 분과는 근래에 자주 산행을 하였다. 그리고 2주 전에 두타 베틀봉을 같이 한 최 팀장, 서 팀장 그리고 나 일곱 명이 쉽지 않은 산행을 결행한다.
삼화사(08:50)-두타산성(09:50)-두타산(12:55)-박달재(14:52)-청옥산(15:40)-삼화사(19:54)
2주 만에 다시 두타산을 찿는다.
두타와 청옥을 연계하기로 했지만 시간이 허락할지.....
오늘 산행은 지 소장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두타산의 가장 멋진 장소는 역시 두타산성이다.
조망은 물론 백곰이 어슬렁거리고 왠지 산행의 절반을 끝냈다는 느낌이 드는 곳이다.
지 소장의 트레이드 산행주인 덕산 약주도 참 오랜만이다.
아, 2주 만에 저 녀석의 엉덩이를 또 보는구나~~~
두타의 랜드마크인 100만 불짜리 소낭구~~!!
앞서간 일행은 아마 폭포와 거북바위를 놓쳤으리라~~~
작년 겨울 허벅지까지 빠지는 눈길을 혼자서 러셀 하며 걷던 생각이 난다.
결국은 이곳까지도 못 오고 되돌아서야만 했다.
그런데 지금은 슬슬 청옥까지 갈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 시작한다.
백대명산 중인 민 팀장은 어떤 일이 있어도 청옥까지 진행하자고 하고, 나는 약속을 해버렸다.
계획보다 한 시간 늦게 두타산에 도착한다.
인증샷을 찍은 후에 점심상이 펼쳐진다.
라면과 오뎅이 전부이다.
하지만 술은 많다. ㅎ
꼭 이렇게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다.
박달령에 도착하여 시간을 가늠해본다.
한 시간 정도 랜턴을 켜고 걷는다면 청옥이 불가능한 시간은 아니다.
그리고 다들 여기에서의 하산길이 고생길이라는 걸 잘 안다.
가즈아~~~
만세~~~ 청옥까지 왔다.
두타산보다 눈이 더 많다.
오히려 하산하기가 더 편하지 않을까?
아, 청옥산에 정상석이 두 개 있다는 걸 오늘 처음 알았다.
남은 술로 의기를 투합하고 4시가 조금 지나 하산을 시작한다.
하산길에 얼음 구간이 몇 군데 있어서 여간 조심스럽지 않다.
날은 금방 어두워지고 거의 4시간 만에 하산을 완료한다.
우리 일행 멋지다~~~!!!
아직 문을 닫지 않은 가게로 들어가서 저녁을 해결하고 산행만큼 재미난 뒤풀이는 동해까지 이어진다.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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