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걸산/뒷삐알산 산행기
(가을의 마지막 날, 이름도 생소한 영알 변방을 걷다)
1. 산행일자 : 2018. 11. 30
2. 참석자 : 전진수
3. 산행코스 : 천마산-능걸산-뒷삐알산
4. 교 통
▷갈 때 장전역(12번 버스)-고려제강(도보)-감결마을
▷올 때 내석마을(13번 버스 15:00)-양산역(지하철)-덕천-기장
5. 산행기
11월 마지막 날이다. 달력상으로는 가을의 마지막 날이기도 하다. 가까운 곳으로 산행지를 고르다가 능걸산을 알게 된다. 이름도 낯설고 아직 미답의 산이다. 염수봉으로 길게 이어 걸을 수 도 있으므로 흥미가 간다. 교통 또한 편리하다. 일단 들머리를 정하고 날머리는 시간 봐가면서 결정하기로 하고 오랜만에 언양행 12번 버스에 오른다.
감결마을(09:02)-천마산(10:18)-능걸산(12:22)-습지삼거리(12:45)-뒷삐알산(13:48)-내석마을(14:54)
고려제강 앞에서 하차하여 천마산 들머리인 감결마을까지 꽤 먼 거리를 걷는다.
아직 가을색이 역력한 작은 암자인 성불사를 지나 용고개까지 걷는다.
첫 전망대에 선다.
산행 한 팀이 보인다.
건너편으로 천성산이 보이고 진행 왼쪽 방향으로는 매봉이 보인다.
매봉은 한 번 올랐지만 그 모양이 특이한지라 얼른 눈에 들어온다.
천마산은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올랐다가 다시 돌아와야 한다.
정상석이 없는 천마산이다.
능걸산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기차바위를 지나는 것이다.
길지 않고 그다지 위험하지는 않지만 두어 군데 우회 구간이 나타난다.
키스바위? 조개바위?
기차바위를 다 지나와 평평한 바위 위에서 버너를 지핀다.
나를 앞서 갔던 단체 산행객이 곧 도착하고 그들도 식사할 자리를 찾는다.
어휴, 정상석이 꽤나 큰 능걸산에 도착한다.
영알 주봉들이 나열해 있다.
염수봉으로 더 진행할지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채 습지를 향한다.
여기서 신불산은 멀리 떨어져 있는데 왜 신불산 습지라 할까?
너럭바위 쪽으로 가야 하는데 왼쪽으로 걷다가 되돌아온다.
산길은 너럭바위 뒤로 이어지는데.....
습지 삼거리로 되돌아와서 잠시 걸으니 이정목이 나타난다.
그리고는 곧 에덴벨리 골프장이다.
잠시 쉬어갈 요량으로 배낭을 내려놓는데 골프공이 하나 보인다.
그걸 주으러 가는데 오비가 난 공이 줄줄이 나타난다.
횡재?
이름을 놓고 말이 많은 뒷삐알산에 도착한다.
조망이 멋지다.
이제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내일 산행을 위해 오늘은 여기까지~~~
임도에 도착하여 도로를 따라 30여분을 내려가니 내석마을이다.
아직 따지 않은, 아니 남겨둔 감이 주렁주렁 많이도 열려있다.
운 좋게도 마을에 도착하니 곧 양산으로 나가는 버스가 출발한단다.
길지 않은 산행이었지만 작은 암봉도 조망도 괜찮은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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