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제일봉 산행기
(7년 만에 다시 찾은 남산제일봉을 소리길과 함께 걷다)
1. 산행일자 : 2016. 5. 5-5. 6(1박 2일)
2. 참석자 : 전진수
3. 산행코스: 돼지골탐방센터-남산제일봉-청량사
4. 교 통
▷갈 때 부산역(새마을 09:05)-대구역/대구 서부터미널(시외버스 11:20)-해인사
▷올 때 해인사(시외버스)-대구 서부터미널
5. 산행기
나흘간의 황금연휴가 시작된다. 첫날, 7년 전 겨울에 어느 산악회를 따라 처음 찾은 남산제일봉을 오르기로 한다. 해인사에 도착하니 12시가 훌쩍 넘은 시간이다. 전과는 달리 돼지골에서 올라 청량사로 내려서기로 한다. 아마 수석전시장의 많은 기암들이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돼지골탐방지원센터(13:35)-안부(14:20)-남산제일봉(14:52)-청량사(16:20)
오후 1시가 넘은 늦은 시각에 산행을 시작한다.
그래서인지 이곳에서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객은 한 명도 없다.
드디어 기암과 암봉들의 향연이 시작된다.
7년 전 겨울에 반대방향에서 진행하면서의 느낌과는 많이 다르다.
산행 시작 1시간 30분 만에 정상에 선다.
눈앞에 가야산 주능선이 펼쳐진다.
등산로에서 살짝 벗어나 큰 바위 위에 누워 하늘을 본다.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를 취한다.
많은 이들이 왜 청량사에서 올라오는지를 알겠다.
험하다.
이젠 등산객도 없다.
요즘 삼진스님의 노래에 흠뻑 빠져있는데, 아이폰 유튜브를 열어 놓고 걷는다.
청량사를 둘러본다.
청산은 나를 보고 말 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하네.
그렇게 살 수 있다면,
그렇게 해야만 한다면~~~
청량사에서 버스정류장까지 가까운 거리가 아니다.
저수지를 지난다.
정상에서 본 맞은편 가야산 주능선이 머리에서 떠나지를 않는다.
그런데, 내일 비가 온단다.
가야산 자락에도 홍류계곡을 따라 소리길이 생겼다.
해인사를 둘러보지 않는다면 그 거리는 6Km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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