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산행기
(올 겨울 두 번째 소백을 찾아 나서다)
1. 산행일자 : 2016. 2. 10
2. 참석자 : 전진수
3. 산행코스 : 비로사-비로봉-국망봉-달밭길-비로사
4. 산행기
작년 12월에 소백산 초암사~희방사 산행에 이어 올 겨울 두 번째로 소백을 찾는다. 이번에는 3년 전 가을에 걸었던 길을 똑같이 따르기로 한다.
비로사를 들머리로 한 소백산 산행은 세 번째이다.
올겨울은 정말 눈이 귀하다.
멀리 옅은 운해가 보이며 봉우리들이 섬을 이룬다.
바람 한 점 없는 봄 같은 겨울 날씨다.
연화봉으로 향하는 소백 능선이 청량감을 준다.
정상에는 별로 등산객이 없다.
그래서 경상북도, 충청북도 정상석을 고스란히 안을 수 있다.
프랑스에서 여행을 왔다는 젊은이와 간식을 나누어 먹는다.
용기 있는 친구이다.
한참을 머물다가 주목 감시초소로 내려간다.
시간이 많이 남을 것 같아서.....
겨울 산행도 이렇게 느긋하게 할 수가 있구나.
장갑을 벗어도 손 시러운줄 모르겠다.
능선에는 눈이 많다.
50일 만에 다시 대면한 국망봉 머리 위 하늘은 파랗기 그지없다.
돼지바위와의 조우.
잘 있었어?
이거 빙벽 오르기 아닙니다~~~ ㅎㅎ
도시락이 없는 대신 이것저것 먹으며 에너지를 보충한다.
봉황이 내려다보며 혀를 차지는 않을련지~~~
소백산 자락길 이정목에서 3년 전 추억을 떠올리고.....
한 시간을 채 안 걸어 출발점으로 되돌아온다.
6시간 40분간 느긋한 소백 돌아보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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