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산행/산행(2015년)

황악산 산행기(1225)

 

황악산 산행기

(9년 만에 찾은 황악산, 백두대간 길을 걷다)

 

 

 

 

 

 

 

1. 산행일자 : 2015. 12. 25

 

 

2. 참석자 : 전진수

 

 

3. 산행코스 : 황악산 좌우능선

 

 

4. 교 통

    ▷갈 때  부산역(무궁화 07:50)-김천(시내버스 10:33)-직지사

    ▷올 때  직지사(시내버스 18:05)-김천터미널  

 

 

5. 산행기

    크리스마스 3일 연휴이자 2015년 마지막 주말이다. 을미년 산행의 마지막을 장식할 산행지를 찾다가 삼도봉을 생각해낸다. 그래서 그 주변의 세 산-황악산, 민주지산, 덕유산-을 오르기로 한다.

    3산 중 첫 산행지는 백두대간 황악산이다. 개인적으로는 별로 맘에 와닿는 산은 아니지만 2005년도에 백두대간 11번째 소구간으로 걸었고, 그다음 해에 100대 명산 중 50번째 산행지로 걸은 산이기에 9년 만에 다시 찾는 것이다. 황악산만을 걷는 것은 싱겁기에 궤방령에서 시작하려 했으나 택시비가 너무 비싸서 직지사로 오른다.    

                

 

직지사(11:12)-능선길림길(12:24)-운수봉(12:32)-여시골산(13:05)-능선갈림길(13:48)-황악산(15:14)

-형제봉(15:38)-신선봉(16:14)-망월봉(17:08)-직지사(17:37)

 

 

9년 전에는 어느 코스로 올랐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백두대간을 걸을 적에 직지사로 하산한 기억만 난다. 

직지사 경내를 둘러보니 기억이 서서히 떠오르기 시작한다.

 

 

 

 

 

 

 

 

 

 

운수암 경내도 둘러본다.

 

 

 

 

능선에 다다른다.

왼쪽이 황악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고 오른쪽은 대간이 이어지는 길이다.

계획대로 궤방령에서 산행을 시작했으면 이곳을 지나서 정상으로 향했을 텐데.....

여시골산까지 다녀오기로 한다.

 

 

 

 

능선길에도 눈이 전혀 없다.

10년 전 지나간 운수봉에도 정상석이 있었던가?

 

 

 

 

 

 

 

 

능선 갈림길에서 서너 개 작은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30여분을 걸어 여시골산에 도착한다.

중간에 궤방령에서 올라왔다는 산객을 한 분 만난다.

 

 

 

 

 

 

 

 

다시 갈림길로 돌아와서 도시락을 먹고 정상을 향한다.

정상을 앞두고 그나마 눈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황악산에 "악"자가 들어가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일까?

새로 알게 된 사실 하나는 우리나라 오방색 중 가운데 색깔이 황색이란다. 

처음에는 황학산이라 부르다가 황악산으로 이름이 바뀐 동기 중 하나란다.

 

 

 

 

 

 

 

 

 

 

형제봉은 정상에서 그리 멀지 않다.

 

 

 

 

형제봉을 지나 백두대간 길이 갈라지는 지점에 도착하니 본 기억이 난다.

대간길인 바람재는 오른편으로 이어지고 신선봉은 크게 좌측으로 휘어진다.

신선봉 벤치에서 아이젠을 풀고 잠시 쉬어간다.

 

 

 

 

 

 

 

 

 

 

망봉이라고도 불리는 망월봉은 그저 지나가는 봉우리이다.

 

 

 

 

직지사 넘어 작은 봉우리 위로 둥근달이 떠오른다.

크리스마스의 Lucky Moon이다.

 내가 산행을 하면서 월출을 본 적이 있던가?

 

 

 

 

6시간 20분 만에 오전에 지나간 길로 되돌아온다.

아쉬운 눈 산행이었다.

내일 민주지산은 기대해도 좋을까?

 

 

 

 

 

 

 

'국내산행 > 산행(2015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덕유산 산행기(1227)  (0) 2015.12.28
민주지산 산행기(1226)  (0) 2015.12.28
소백산 산행기(1220)  (0) 2015.12.21
월악산 산행기(1219)  (0) 2015.12.21
동네 뒷산 망월산 산행기(1213)  (0) 2015.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