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암산 계곡산행
(처음으로 걸어 본 선시골! 여름에 다시 보자 )
1. 산행일자 : 2013. 5. 1
2. 참석자 : 강선덕, 박동문, 이달수, 전진수
3. 산행코스 : 백암온천-백암폭포-백암산-선시골삼거리-합수점-선시골-선구리
4. 교 통
▷ 갈 때 울진(승용차 09:00)→백암온천
▷ 올 때 선구리(택시)→백암온천(승용차 18:05)→울진
5. 산행기
근로자의 날이자 오버홀을 앞두고 당분간 마지막이 될 휴일 백암산을 오르기로 한다. 작년 3월에 울진 발령 후 처음으로 산신령께 인사를 드렸던 산이다. 무릎까지 빠지던 눈 산행 기억이 새롭다. 어느 지인에게 들은 선시골 계곡 산행을 하기로 한다. 오늘은 넷이다.
▷ 09:46 백암산으로 출발
▷ 10:29 백암폭포 도착
▷ 11:34 백암산성 도착
▷ 12:16 백암산 정상(1004m)
▷ 12:46 선시골삼거리 통과
▷ 13:29 합수부 도착(점심식사)
▷ 16:17 용소 통과
▷ 16:45 날머리(산불감시초소)
약간의 비가 내리지만 개의치 않고 우리는 백암폭포를 향한다.
35분 정도를 걸어 백암폭포에 도착하고 인증샷을 남긴 후 막걸리를 한 순배씩 돌린다.
약간 춥기는 하지만 마냥 즐겁기만 하다.
폭포를 지나고부터 된비알이 시작된다.
그런데 산 높이가 천사(1004m)라서 그럴까?
된비알을 하나 지나면 숨을 고를 정도의 평탄한 길이 나타났다가 다시 된비알이 이어진다.
참 착한 산이다. ㅎㅎ
백암산성에 도착하여 다시 막걸리를 꺼낸다.
오늘 처음 같이 산행을 하는 이 차장은 아마 우리 스타일이 어색할지도 모르겠다.
들머리를 지나 2시간 30분 만에 흰돌산 정상에 선다.
안개가 자욱하여 조망은 전혀 트이지 않았으나 넷이서 정상을 독차지했다며 함박웃음을 짓는다.
정상석을 배경으로 각양의 포즈를 취하며 인증샷을 남긴다.
점심시간이 지났지만 계곡으로 내려가서 하기로 하고 정상을 하산을 서두른다.
곧 선시골 갈림길이 나타난다.
왼쪽으로 내려서며 한 번도 가지 않았던 길을 걷는다.
진달래 군락지와 낙엽길을 걸어 40분 만에 합수부에 도착하여 식탁을 차린다.
오늘 주메뉴는 두루치기이다.
역시 이 차장님이 식사 풍경을 신기해한다.
비는 그치지 않고 팬 위로 떨어진다.
계곡 물길을 따라 걸을 생각을 접는다.
비 때문에 미끄럽고 추워서이다.
물길 옆으로는 계곡 트레킹 구간이 잘 꾸며져 있다.
비록 물길을 따르는 것은 아니지만 샘물바위, 가메소, 용소, 매미소 등을 차례로 지난다.
백암산 선시골은 응봉산 용소골에 결코 뒤지지 않는 계곡 같다.
선시골로의 하산은 약 2시간 만에 마무리된다.
올여름에는 물길을 거슬러 올라볼 생각으로 길을 익히며 걸었다.
닭벼슬바위와 정자가 있는 이곳이 실질적인 날머리인 셈이다.
여기에서 88번 국도가 있는 선구리까지 약 15분 정도가 소요된다.
택시를 불러 백암온천으로 가서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차량을 회수하여 울진으로 향한다.
여름 뜨거운 날씨에 발을 담그며 다시 한번 걸을 생각을 한다.
한수원 이 달수 차장과는 첫 산행이었는데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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